• [기본] 식사중 문신한 사람때문에 불편했던 이야기2017.08.14 PM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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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경우엔 문신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저번주에 역전우동에서 혼자 밥먹는 중 누가 옆에 앉았었는데

이 사람 팔이 꽤 상당히 혐오스러운 문신으로 빼곡하더라구요.

 

 

슬쩍 보니까 무슨 조폭같은 모양새의 사람은 아니고 그냥 패션적인

의미로 문신을 한 사람 같은데 꽃에 해골에 벌레 등등이 잔뜩...

환공포증같은거 있는 사람이라면 딱봐도 소름 쫙 돋을 문신이었죠. 

 

 

이 사람도 그저 밥먹으러 왔을테니 괜히 불편한 눈으로 보거나 해서

의식하게 만들지말고 그냥 빨리 먹고 나가자... 하고 신경 안쓰려는데

아무래도 비위도 안좋은 편인데 식사 중 옆에 좀 징그러운 문신때문에

자연히 거북하고 입맛도 떨어져서 결국은 대충 먹고 나와버렸죠.

 

 

오늘도 식사하러 나가다가 역전우동을 지나치면서 슬쩍 봤더니

저번주의 그 문신한 아저씨가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데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대해 불편해하며 지적질하는것도 좀 너무 

꽉막힌 생각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또 한편으론 엄연한 공공장소에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문신을 노출하는건 경범죄에도 해당되는건데

내가 왜 나의 불쾌함을 참아가며 그 사람을 배려해야 하나 하는

억울함도 들고 좀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사람은 아마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이미 

여럿 만나봤을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대응했을지도 좀 궁금했고

과연 어디까지가 취향차로 인정해줄수 있는 범위의 문신이고

어디부터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경범죄에 해당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하여간 점심시간에 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네요.


 

 

댓글 : 51 개
벌레나 징그러운 문신은 좀 그렇네요... 그 외에는 저는 얼마든 OK 입니다만..
음 저도 문신은 안좋아하는대 님이 너무 오바하는것 같아요
저도 문신 안좋아하는편이긴 해도 딱히 드러낼 일이 없었는데 이번은 확실히 좀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었네요.
적어도 지금까진 직접 보지 못했던 정도의 문신이었어요-_-;
그냥 평범하게 밥먹으면서 벌레 그림같은것만 봐도 별로 기분이 좋진 않은 비위 약한 사람인데
좀 많이 디테일해서 정말 벌레같다고 느껴지는 벌레 문신을 보니 저한텐 좀 거부감이 컸네요.
어떤문신이길래 ㄷ ㄷ
장미꽃 같은거랑 해골 위에다가 큰 지네랑 풍뎅이인지 전갈같은게 기어다니는 문신이요.
제가 문신한 사람을 솔직히 여태껏 많이 봐온건 아니라서 내성이 없었기도 했겠지만
어쨌든 밥먹는데 벌레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불쾌할수 있다면 벌레 문신도 아무래도
많이 불쾌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사진같은것도 없으니 어떻게 설명이 안되네요.
문신 경범죄가 박정희 때 조폭과의 전쟁 떄문에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
당시에는 일부러 웃통까고 혐오감을 조성하는것에 대해 경범죄 처리 했다고 들었습니다.
공포감의 문제는 개인의 차이이기때문에 단지 기분이 나쁘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달리 생각하면 얼굴에 엄청나게 피어싱을 하거나 어마어마한 근육으로 위압감을 주거나 등의 기분나쁠요소가 참 많겠지요.
결국은 본인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이상 스스로 별 신경 안쓰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이해는 충분히 가요. 지적하는사람 을 그사람이 만났을거다..라고 하시는데 아마 대부분이 작성자님처럼 그냥 쳐다보고 말거에요. 지속적으로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도 있을거구 또 당사자는 사이즈가큰 문신을 드러나게 보인다는건 뭐 과시를 하기위함이 크겠죠 별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란 생각으로 무시하시는 습관들이시면될것같아요 ㅎ
단순히 문신 뿐만 아니라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니실 것 같은데...
맞아요 불편한게 사실 한두개가 아니고 아주 까탈스러운편이긴한데..
그래도 제게 의도적으로 피해를 주려고 하는 행동이나 대놓고 위법행위를
저지르는게 아니라면야 그냥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과하게 깊게 생각할때도 많고 하여간 생각이 좀 많아요.
'환공포증'은 '혈액형성격설' '한단고기' '여자친구'등 과 동급입니다.................(응?)

그냥 혐오스러운거에요.따로 특이한 정신반응증상으로 분류할 학술적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그 단어가 거의 정착화됬으니 썼을 뿐이에요.
'어떤 문양이나 무늬가 빼곡히 들어차있는 표면에 대한 거부감과 혐오' 라는 말보단 환공포증이란 표현이 간결하고 전달이 쉽잖아요.
너무 과민하신것 같은데요
호불호야 갈릴수있겠지만 문신이 흉기는 아닌데 개인적인 선호도로 시비를 건다는게
옷입은게 불편하고 외모가 불편하고 성격이며 취향이며 본인기준에 불편까지 할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은 과민하다고 표현할수밖에없네요
문신이 잇는 사람 , 화상입은 사람 , 다 껍데기일 뿐이에요ㅋㅋㅋ 트롤한테 힐 받앗다고 드럽다고 화 안내잖아요 앞으로 더 다양한 시림들과 어울어져 살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고갑니다
글 지우시는게... 좋을듯 한데요 이거 박재 되서 돌아 다닐 만한 글인데...
제가 부적절한 표현이라도 했나요?
그 사람한테 나서서 지적질을 한것도 아니고 욕한 것도 아닙니다.
그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문신을 하지 않았으리란것도 알고 좀 나와 많이 다른 취향이지만 어쨌든 스스로 잘 꾸미려는 목적으로 문신을 했겠지 라고 생각하긴 해요. 다만 제가 좀 거기에 거부감이 컸을뿐이죠.
이게 왜 박제
문신하는게 자유라면, 문신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글 쓰신분이 문신한 사람한테 직접 시비를 건 것도 아니고, 사적인 글쓰기 공간에다가 보기가 좀 불편했다는 개인적인 소회를 남긴것 뿐인데 그게 왜 박제되어 돌아다닐 만한 글인가요? 저는 오히려 남의 마이피에서 주인장이 쓴
글을 지우라 마라 하는것이 더 이상해 보이네요.
문신이 혐오감을 조장하여 경범죄에 해당한다는 말은 예전에 조직폭력배들이 주로 문신을 새겼고, 그로 인해 사람들을 겁주기 위해 그것을 일부러 보이는 행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신을 한 사람은 공공장소 및 대중목욕탕을 들어가지 못했죠. 왜 그거 기억나시나요? 영화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 형사가 조폭을 벌주면서 "깍두기는 깍두기의 세계에서 논다!"라고 외치던 거. 즉 사회적으로 문신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던 것은 단순히 개개인의 비위나 혐오감 등의 호불호를 떠나서 일반적이지 않은 일탈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선원들이나 해병대를 나온 사람들을 일부러 강해보이기 위해 조폭도 아니면서 문신을 새겨넣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주인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조폭같지도 않았고, 나에게 위해를 가하지도 않았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만약 그 사람이 직업상 '타투이스트'라면 어떻겠습니까. 단지 직업적인 특성때문에 그는 식당에 가면 안되는 걸까요? 물론 아직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신에 대해 우호적인 사람은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 외엔 없습니다. 주인장님의 개인 취향이 그릇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나 나의 취향이 있듯, 누군가의 취향도 있기에.. 적어도 사회에 나와 있는 상태라면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주인장님께서 오늘 본 그 역시 문신을 새길 때, 자신이 이후에 사회로부터 받을 처우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고 감수했을지 모릅니다. 아마 주인장님께서도 그런 생각을 먼저 했기에 응당 그가 받을 눈총에 대해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나의 불편함은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마이피에 이런 글을 썼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시대가 많이 바뀐 만큼.. '문신'이라는 것이 정녕 '주홍글씨'여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피곤했던 만큼 남은 하루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취존이 참 어려운데 저도 취존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안될때가 종종 있어요.
위에서 먼저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음 식사중에 벌레 그림같은걸 보면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죠?
보통 비위 강한 사람은 별 상관없겠지만 비위가 약한 사람은 굳이 벌레 실물이 아니더라도 그림만으로도
기분이 좋진 않고 식사하는 중이라면 더더욱 그럴거라고 봐요.

제가 저번주에 봤던 사람의 경우엔 팔에 지네랑 전갈인지 풍뎅이같은 벌레가 그려져있었는데
솔직히 빤히 쳐다보는것도 실례고 제가 거북하기도 해서 자세히는 못봤었지만 문신 자체는
상당히 디테일했었고 그런 그림들을 누가 밥먹는데 보여준다면 절대 좋은 소리는 못들을것 같아요.
만약 식사중에 그런 그림을 보여주는 사람이 몰상식하단 평을 들을수 있다면
그런 문신을 하는 사람도 장소에 따라선 대단히 큰 불쾌함을 주는게 아닐까 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음..
저는 글쓴이분의 의견에 한편으로 수긍도 가는게 좀 혐오스러운 문신은 그냥 슬쩍 보기만 했는데도 이상하게 머리속에 남는 경우가 있죠 -ㅅ-

더군다나 밥먹다가 본거라면 충분히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의 개성으로써 문신은 존중하지만 슬쩍 봐도 이건 좀 아닌데 싶은게 있는것도 사실이니까요
흠....뭐랄까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수긍이 가지만..

이세상살이라는게 절대 자기가 좋은대로만 살수 없는 세상이니까요

게다가 타투는 이제 경범죄 들어가지도 않아요..제가 예전에 글 썼을때만해도 조폭형 타투는 공공장소 경범죄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아예 수년전부터 이젠 안들어가요. 타투이스트라는 문화이후로 법도 개정이 된듯하더군요
(아마 사람을 직접 위협하는 행위가 있으면 경범죄로 들어가는듯..)

이젠 타투는 개인의 개성이니까 이렇게 생각된다면 아예 피해서 다닐수밖에요..


그렇다고 이 글을 쓰지말아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걸 보셨는지모르겠지만, 확실히 개인적으로 이런게 안좋았다. 라는 의견표출을 하는건 자유니까요

이후에 어떠한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제 책임을 지게되는거죠.
뭐 직접 그 타투이스트한테 한마디를 하던, 그 식당을 떠나건, 이후에 생기는 일은 행동하는사람이 책임질 문제니까요
  • 2017/08/14 PM 03:43
근데 환공포증 있는 사람한테는 좀 그럴 수 있어요 빼곡히 문신 해놨으면 미쳐돌아갈수도 있을듯
흠...마이피쥔장님 일상생활에서 티 안내고있다고하고,
그냥 마이피에 오늘 이런일있었어여...

정도의 글 같은데 되려 불편한분들이 많은거같은...

다만 문신가지고 경범죄니뭐니하는거는 좀 앞서간거같긴함
확실히 그런 문신있으신분들 보면 깜짝 놀랄때도 있죠, 괜히 불쾌감만 조성하고
그리고 글쓴분도 꼰대느낌 나서 그러는데 글좀 내려주시면 안될까요 공개글인데 보이니깐 기분이 안좋네요
흐.......음............허....어.......
어디부터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경범죄에 해당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하여간 점심시간에 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네요.

헐...

죄송한데 저도 팔에 문신이 있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주인장님께서 좀 오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런 글 불쾌합니다 ~ !


문신이 보기 싫으면 쳐다보지 않으면 되고 무시하면 충분히 될 겁니다. 그걸 굳이 공포증까지 거론해가며 글을 쓰는건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될꺼고 정 그렇게 싫다면 그 문신한 분에게 직접 이야기하세요 ~ !!!


문신을 혐오하는 그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정작 쳐다보면 고개 숙이거나 다른 곳으로 눈길 돌리는 그런 사람들 정말 싫어합니다.

차라리, 싫다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훨씬 이해가 되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얼마든지 이해하고 자리 비켜주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주인장님처럼 그렇게 속으로 저열한 생각이나 하면서 앞에선 이야기도 못하는 사람들 정말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 !

제가 어떤 저열한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 악의를 갖고 문신을 한건 아니라고 알고있지만 거부감조차
지울순 없어서 혼자 갈등했던걸 풀어놨었는데 왜 저를 저열하다고 평하시나요.

악의를 갖고 문신하진 않았을 그 사람한테 굳이 식사중에 가서 '나 이러저러해서
불편하다' 라고 밝혀서 그 사람도 마찬가지로 기분나쁘게 했어야 했나요?

제가 말 안하고 그냥 혼자 참다 나온것 갖고 뭐라고 하시지만
직접 따졌으면 또 그것갖고 절 나무라는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만...
제가 Coma Breed님 말씀대로 그 자리에서 직접 따졌다면
정말로 이 자리에서 절 비난하는 분들이 없었으리라고 확신하시나요?

그리고 제가 그 사람을 어떻게 보셨는지를 좀 잘못 상상하고 계신듯한데 혐오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정작 눈 마주치면 시선 돌리는~
그런 괜한 부자연스러운 행동으로 그 사람한테 나 불편하다고 어필하려는 제스쳐따윈 적어도 안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그 사람 괜히 나 불편한거 의식하지 않도록 그냥 내색 안하고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절 비난하시려거든 적어도 이러저러했을거란 망상을 근거로 하지 마시고 제가 직접 말한 것들을 근거로 해주세요.
  • Ezrit
  • 2017/08/14 PM 04:09
음... 저는 솔직히 이 답글이 더 불쾌합니다.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사람 기분 나쁜 건 똑같지만, 앞에서 대놓고 왜 당신 길에서 담배 피냐고 하는 사람 몇 안 됩니다.
대부분은 기분 나빠하면서 쳐다보다가 눈길 돌리고 가죠.
앞에서 말 못하면서 뒷담화 까는 당신이 저열하다? 이건 좀 아니죠.

물론 문신이 길빵처럼 나쁜 건 아니지만, 앞에서 말 못 하니 비겁하다 식으로 표현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보기 싫다고 안 참고 그때 그때 앞에서 얘기하는 사람이라면, 까놓고 얘기해서 원만한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이에요.

그냥 문신한 사람에 대해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도 될 문제 같습니다.
그걸 뒷담화니 뭐니 하면서 비열하니 식으로 표현하면;;;
문신을 싫어한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자신의 마이피에다 쓰지도 못합니까? 문신을 싫어한다는 개인적인 취향 자체가 저열한 겁니까? 그 자리에서 당신의 문신이 불쾌하다고 말 안한 것이 비겁한 행동입니까? 제3자 입장에서 저는 님의 댓글이 더 불쾌하게 느껴지네요. 님이 오히려 오버한 것 같습니다.
이거 솔직히 좀 그러네요 저도 문신 좋아하지는 않지만

뭐 표현의 자유니까요 글쓴이님이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이렇게 글써서 공론화 하실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니면 직접 이야기를 하시든가요 혐오감이 드니 가려달라고.. 그러실것도 아니시면서 경범죄 운운하시는게..
이런게 블랙리스트랑 같은 사고인겁니다.
니가 딱히 잘못한건 없지만 내가 불쾌하니 너는 내눈에서 사라졋으면 좋겟구나...
라는 마인드..
자꾸 다른데서도 쓰는건데 인간이란 사람 사이의 동물입니다.
다른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본인이 인정받길 원하시는지..
사회 생활 가능 하신가요?
보통 이정도 수준이면 프로 불편러 이상일 것 같은데..
제가 그 사람을 언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고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했나요?
그 사람이 나쁜 의도로 문신한것도 아닐테고 그래서 그 사람도 식사중인데
괜히 제가 불편해하는거 의식해서 거북해지지 않도록 아무 내색도 안하고 그냥 나왔어요.

한번 입장 바꿔서 생각을 해봐주세요.
문신이던 아니던간에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벌레 사진이나 그림 보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만약 식사중에 그런 사진이나 그림을 보여준다면 더더욱 싫어할 사람이 많겠죠?
근데 그 사람의 경우엔 문신이 많이 디테일했고 지네나 풍뎅이인지 전갈같은게 잔뜩이었어요.
만약 식사중에 남에게 벌레 그림이나 사진을 보여주는게 몰상식하단 평을 들을수 있는거라면
마찬가지로 문신도 어떤 그림이냐에 따라선 꽤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줄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그 사람이 일부로 의도해서 님 식사하는데 벌레 그림이나 사진 강제로 보여준것도 아니잔아요?? 님 말대로 불쾌감은 느낄수 있어도 여기와서 공론화 할건 아니라 이거죠

마찬가지로 문신좋아하는 사람이 님 글 보고 불쾌해서 한마디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같은경우라 생각됩니다만
제가 그 사람을 언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고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했나요?
라는 물음에
그 사람은 아마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이미
여럿 만나봤을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대응했을지도 좀 궁금했고
과연 어디까지가 취향차로 인정해줄수 있는 범위의 문신이고
어디부터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경범죄에 해당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하여간 점심시간에 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네요.
라고 말하셧는데

이미 본인에게 불쾌감이있다 라고 글을쓰셧고 그 선이 어느수준이 경범죄인거냐 라고 말하셧는데
제가 보기엔 저 문신이 어느수준이 되야 잡아가는거임? 이라고 물어보신것 같아서 말씀드렷습니다.
내용과 다르시다면 사과드려요.
각설탕 /
제가 제 마이피에 지금 글을 쓴 목적이 공론화는 아닙니다. 그냥 저번주에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의 이야기였죠.
다만 소재에 대해선 꽤 입장에 따라 의견이 첨예하게 갈릴수도 있는 부분이었지만요.

제 이야기가 단순히 제 자신의 호불호, 거부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다 털어놓은 것 정도가 아니라
문신이 옳냐 그르냐를 따지는 공론화의 마당이 되는건 저도 원치 않지만 그게 적당히 제 개인의 소회를
밝힌 것 으로 봐주실지 아님 공론화를 부르는 글로 봐주실지를 제가 완전히 통제할수는 없어요.
제가 어떤 바램을 갖고 글을 쓰더라도 마이피에 들르는 모든 분들이 다 제 의도대로만 봐주시진 않아요.
그 분들의 입장에선 그냥 자기 마이피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을뿐 이라고 봐주실수도 있겠고
각설탕님처럼 부적절하게 공론화를 부르는 글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불타는 쿠마/
제 본래 의도가 제대로 전달이 안됬다면 잘못 읽으신걸수도 있겠지만 제가 글을 제대로 못쓴 탓도 있겠죠.
혹시 제가 뭘 말하려는건지 좀 긴가민가해보인다 란 생각이라도 드셨었다면 제가 이전에 썼던 글이라던가
평소 남의 마이피에 어떤 답글을 달았는지를 보고 기억해주셨음 좋았겠지 싶네요.
제가 좀 불편한게 많고 시답잖은 걸로도 생각을 많이 하긴 하지만
남보고 사라져라 다 사형시켜라 이렇게 극단적인 표현을 하진 않아요 보통은..
전에 글에도 쓴것 같은데 표현을 안한다고 안보이는게 아니라 그런 생각을 갖고 글을 쓰면 표현을 하지 않아도 보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 생각이 보인다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 제가 본래 의도를 대체 어떻게 입증할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저런 사람 2~3명이 몰려 왔으면 아마 생각이 달라졌을듯 조폭이구나 하고 슬슬 피하고 별생각 안할텐데 혼자 왔기때문에 저런 생각을 하는거임 보통 조폭들 우루루 목격하면 불편하다고 신고할생각부터 안함 먼가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사람이 팔에 문신한거 아닐까하는 생각때문에 이런 웃지못할 생각을 하게 만든것
참내 불편한걸 불편하다고 말도 못하나
저도 양팔에 문신있는 사람이지만 이해합니다
각자 개성? 취향?이 있는거니깐요 그렇게라도 마이피에 마음에 있는소리 써보는 거조
다만 걱정되는건 앞으로 문신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 일텐데
너무 보기 힘드시면 반대로 엄지손톱만한 문신이라도 직접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불편하고 거북한게 많은 제가 참으며 살아야지 남에게 제 기준에 맞추라고 강요할순 없는 노릇이겠죠.
제 경우엔 팔뚝에 흉터가 있는데 그걸 꽤 많이 신경쓰고 있고 남들이 흉하게 볼 것 같다고 의식도 했었어요.
전 그래서 지금도 제 몸에 흉터가 생기거나 문신같은걸 새긴다던가 하는 것에 대해 꽤 많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처지다보니 문신에 대해서도 취존을 하자고 생각을 하긴해도 그 불호의 감정을 지울순 없더군요.
근데 솔직히 호와 불호를 정신력으로 극복해야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굳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라면야..
제가 그 사람이 자기 패션과 스타일, 취향 등을 쫓아 문신을 했을뿐 제게 혐오감을 주려고 문신하지 않았을거란것도
이미 인지하고 있고 그럼에도 거부감이 들긴 했다는 딜레마를 털어놨는데 이리도 공박을 하는 분들이 많을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저는 애초에 취존이라는게 불가능한 이상이라는걸 깨닫고 집어던졌음 하하하
싫은건 싫은거야
사람마다 취향 개성이 있으니 그냥 넘어가는편이 좋을것 같아요.
반대로 생각하면 게임이나 애니를 좋아하는 분들 관련된 옷 입고 다니면 비꼬면서 불쾌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공박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라셧다는데...
여기가 어떤공간인지 먼저 생각해보시죠.
루리웹이란 사이트가 남들이 싫어할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이 즐비한 커뮤니티입니다.
이런곳에 이런글을 써놓고 왜 이렇게 쿵쾅대느냐고 말하시면..
특히 젊은여자층은 문신있는 사람 vs 눈큰애니여캐사진 컴에 저장하는사람
둘중에 어느쪽 혐오하냐고 물어보면 압도적으로 후자를 더 싫어한다능.....
-.-;; 왜이리 쿵쾅대냐고도 안했어요; 요즘 쿵쾅이란 표현이 가뜩이나 안좋은 이미지로 박혔는데 제가 그렇게 말한걸로 비춰보이고 싶진 않네요; 루리웹이야말로 제일 취존이 필요한 곳이고 취존을 원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죠. 그러니 저도 되도록 취존을 하려고 하고 그럴수 있음 좋겠어요. 근데 그게 안되는 부분도 사람마다 있기 마련인데 저번주의 경우엔 특히 지금껏 한번도 못본 좀 과한 문신을 보고 인상에 깊게 남았던 것을 제 마이피에다 털어놨을뿐입니다. 여러 분들과 문답을 주고 받으면서 느낀거지만 확실히 백마디 말보다 사진 하나가 훨씬 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수도 있었을텐데 그렇다고 그 문신한 사람 사진을 멋대로 찍어서 보여드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구린 표현으로 제 생각을 전달하기가 어렵다고 느꼈고 또 요즘은 특히 혐오주의, 배격주의가 넷상에서 만연해있다보니 약간만 거부감을 드러내는 글도 남들에겐 마찬가지로 혐오와 배격을 조장하는 글로 보일수도 있다는걸 다시끔 깨달았습니다.
ㅋㅋ 그 문신이 혐오하다 하지 않다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인데..
아직도 타인의 경우만 생각하고 계시네요. 저는 본인의 시각에 대해서 말씀드리는건데.
저도 문신 싫어합니다 여자볼때도 문신있음 그냥 패스
문신이 있는 여자던 없는 여자던 절 패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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