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약자를 멸시하는 사람들2017.08.16 PM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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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우리 사회에 유독 약자를 멸시하는 풍조가 많이 퍼진것 같습니다.

못된 사람들이 하도 약한 척을 자주 해대서 불신이 뿌리를 내린건지

아님 다들 각박한 삶을 살다보니 남에게 배려를 해주는게 어려워진건지

모르겠지만 가끔 저 스스로나 아님 다른 많은 사람들이 놀라우리만큼

비정해지는 순간이 있다는걸 새삼 느끼고 충격을 받을때가 있네요.

 

 

댓글 : 17 개
저같은 경우는 약자라고 전부 좋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란것을 알아버려서요
열등감에 쪄들어서 고슴도치 마냥 보는 사람 전부에게 욕하고 나쁘게 말하고 혼자 남게 되고 나서는
장애인 무시한다고 지랄지랄 하고...
걍 부대끼고 살 사람 아니면 그다지 참견하고 싶지는 않네요
약자라고 착한건 아니죠
약자 일수록 삶이 평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심성이 좋아질수가 없는것이죠
예전에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대상을 멸시하는 이유가 뭘까라고 곰곰히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그 이면에는 자기가 그렇게 멸시하고 싫어하는 대상이 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한적이 있습니다.
약자를 멸시하는 이유에 대입해봐도 맞아떨어질진 모르겠지만....
분명 본인이 약자가 되는게 두려워 멸시하는 사람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유독이 아니라 어느나라든 어떤 계층이든 약자는 무시받아요
어디든 그렇겠지만 정도는 차이가 있겠죠.
특히나 경쟁이 심한 곳은 그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생각하는 자에게 관대하지는 않죠.
관대한 마음을 가진다면 애초에 경쟁이라는게 성립하지는 않으니요.
문화마다 정도가 다르죠
약자를 멸시한다기 보다는 멸시받을 사람이 약자층에도 존재하는 거 아닐까요. 그러다보니 어느 새 우리는 사회 전반적으로 누군가를 멸시하는 풍조를 띠게 되었고, 그로 인해 서로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인간 본연의 미덕 따위는 저버린 채 사회 저변의 약자층을 돌보는 것을 등지고 모른 체 하는 모습이 된 거 같습니다.

- 누군가를 단순히 멸시한다는 것과 누군가를 돌보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단지 사회적으로 약자, 즉 돈이 없거나- 배우지 못했다고 해서 멸시를 하는 사회적 풍토는 예전에도 있어왔고, 이는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이라고 그 당시도 지적을 하던 문제행동입니다. '멸시'와 '非상생'은 아예 별개의 이야기라는 것을 먼저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약한 사람이라고 멸시를 한다.. 세상에는 약하지 않아도 멸시를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썩어빠진 정치인들- 돈만 밝히는 건물주와 재벌 3세들- 같은 이들이죠. 다만 우리는 이들을 못본 체 합니다. 그들이 가진 힘이 두려워서, 혹은 그들과 같은 힘을 가지고 싶은 자신의 속물주의적 근성을 숨기기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주인장님이 언급하신 이들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죠. 물론 사람이 같이 살아가는 동안 예의나 범절이 그러면 안된다고 수없이 나 자신을 다그치지만, 이미 그런 것들이 무용지물이 된지는 오래. 지금 세상에서 다른 이를 존중한다는, 그런 당연한 것조차 대단한 것으로 변질되었기에 비단 지금의 이 그릇된 모습들이 다른 이를 질책할 정도의 잘못이 아니게 된 것은 아닐까-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경쟁이 각박해지면서 약자는 공동체의 일원이라기 보다는 도태된 개체로 취급되고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자신보다 권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본능적으로 막대하게 되죠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는게 있는데
갑자기 더 늘었다, 예전에는 안 그랬다, 하는거요.
윌스미스가 말했던 거처럼 예전부터 조용한 똘아이짓들은 넘쳐났었어요.
쉬쉬하고 넘어가거나 정보가 모자라서 그런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요.
포인트가 조금 갸웃거리네요.
이글은 그런 예외를 가지고 일반화시키는게 아니라.... 사회전반 풍토의 변화에 대해 말하는것 같은데요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화같은거 그런 류요.
예를 들어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한게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대가족시절에도 핵가족은 있었다라고 하시는 느낌이에요.
물론 대가족시절에도 핵가족은 있었지만 사회전반적으로 그리 변했다는걸 말하는게 이글의 포인트구요.

물론 말씀하신대로의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이 분명있고 그런 사례에선 맞지만
여기에 적용시키기는 조금 가웃합니다.
포인트가... 변함없는 약자괴롭힘...입니다.
20여년전 초딩 1학년 신입 부모가 지한테 촌지를 안 준다고 애를 괴롭혀서 그 어린이가 배아파서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하게 만드는 선생들과,
최근 말도 겨우하는 어린이집 애기들을 괴롭히는 선생들이나, 무슨 조건이 걸렸든 약자를 괴롭히는건 변함없어요.
어릴때 선생이 지 스트레스 푸니라 애들 때려서 멍들어도 부모들이 그냥저냥 넘어갔고 지금은 인터넷어 올라오는 차이,
드러남의 차이만 늘었을 뿐.이죠.
항상 느끼는거지만 기술적인 면말고 인간사 별차이 없어요.
제 생각은 예전보다 더 그런 풍조가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그카지마님의 설명을 들으니 그런 시각도 납득이 갑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그래요. 여유가 있어야 더 남에게 관대해 지는데 점점 각박해 지니 사회 전체가 분노와 질시에 가득차 있는거 같네요
약자 멸시는 같은 계층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은근 많죠
수평폭력이랄까
원래 그런 사람이 많은 게 보통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위대한 것 뿐이죠

위대한 사람이 많으면 오히려 그게 이상함
성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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