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회사 건물 편의점에 종종 나타나는 빌런2017.08.28 PM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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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건물 편의점에 종종 나타나는 빌런

이름하여 적화통일 빌런

 

 

문재인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이제 한국은 적화통일될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을 허구헌날 늘어놓는 이 빌런은

놀랍게도 이빨이 멀쩡해서 틀니를 낄 필요도 없는 청년

 

 

편의점 아주머니가 건성으로 흘려듣다가 도저히 못참아서

'당신 혼자 그래요;' 라고 반문하면 반드시 꺼내는 약속된 대사

"인터넷에선 다들 제 말대로 주장하는데 내가 잘못아는건가?"

...대체 어느 인터넷 구석탱이를 집단지성이라고 착각하는건지;

 

 

아침 회의시작 직전에 잠을 쫓으려고 커피를 사러 갔는데

편의점에 이 빌런이 있다면 가뜩이나 시간 모자른데 아주머니

정신없고 어이털리게 만들어서 계산이 겁나 늦어지는게 첫번째, 

아침부터 황당무계한 개소리를 참아야하는 피곤함이 두번째,

그리고 그 개소리에 공감하는 양반들이 지나가면서 내뱉는 

'거 명석한 친구구만!' 지원사격에 멘탈 터지는게 세번째로 짜증.

 

 

제발 피곤하고 짜증나는 월요일 아침에 적화통일만은 참아줬음 해.

 

 

댓글 : 6 개
인터넷에선 다 그런다는걸 보니 일베하는 빌런인가
정신지체같은게 있나보네요
어디가 불쌍한 사람은 거론하는거 아니에요
방심하다가 세번째에서 터졌네ㅋㅋㅋ
아 진짜 곤혹이죠
끼기도 싫고 듣기도 싫고
정신이 좀 온전치 못한사람 아닐까요
녹취나 영상촬영하셔서 국정원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법적근거가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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