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사회의 경제적 여건이 공무원 기강에 미치는 영향2018.11.01 PM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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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터디가 있는게 아니라 그저 제 나름의 생각일 뿐이지만

취업률이 극도로 낮은 사회에서 공무원의 기강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조건과 비교하여 더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경찰이나 소방공무원 처럼 인명과 관련된 경우엔 더욱.

 

 

 

취업이 잘 안되서 그저 입에 풀칠하려고 아무곳이든 

들어가서 일을 해야만 하고 직장의 선택은 커녕 

지금 다니는 곳에서 짤리면 구직이 막막한 조건 하에선 

사고를 치지 않는한 한번 들어가면 고용이 안정적인 

공무원직에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인건 자명한 사실이죠.

 

 

 

근데 취업이 잘된다면야 그리 높다고 하기도 힘들 연봉에

위험부담까지 따르는 인명과 연관된 경찰이나 소방직

공무원자리를 굳이 입에 풀칠하려고 들어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을테니 그만큼 사명감이 있는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취업이 어려운 환경에선 그냥

머리 좋고 공부 잘하지만 딱히 사명감같은건 없고

직업윤리가 부족한 사람이 대신 소방직이나 경찰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까요.

 

 

 

얼마전에도 보였던 경우처럼 나태하고 안이하게 일을 하다

사고를 오히려 키워버린 경찰의 태도에 대해 경찰 개인의 

책임을 엄중히 묻는 것도 필요한 일이겠지만 근본적으로

지금같이 취업률이 바닥을 치는 상황이 어떻게든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비슷한 경우가 반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 8 개
성적 말고 사명감이라는 걸 수치화 할 수 없으니까 일어나는 문제겠지요.
뭔가 대책은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 소방관, 교사 등등
아 교사도 빼먹었네요. 사실 미래를 위한 제일 큰 책임과 역할이 달린 직업인데 말이죠.
공무원은 일반 직장인들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공무원은 일단 공인이고 직장인은 그냥 오로지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괜히 공무원법 따로 있고 헌법에 공무원의 어쩌고 저쩌고 쓰여있고
공무원 연금 따로 있고 국민 세금이 그들의 급여로 쓰이고 그런 게 아니라고 보네요.
'사명감이 있어야한다' 라기보단 '사명감 있는 사람들이 그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경제적 여건이 좋아져야 한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인명이 달린 공무원직에만 국한할게 아니라 취업률이 많이 풀려서 그냥 각자가 자기 적성과 꿈을 쫓아 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그저 월급을 받고 입에 풀칠을 하기 위해서만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동기부여가 잘되고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자꾸 제 말을 곡해좀 하지 말아주세요. 이 글 제목에서부터 경제적 여건을 운운했어요.
또한 경찰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만으론 부족하다고도 언급했구요.

교육체계에서 인문교육을 확대하고 시민의식의 수준을 높이는게 유일한 방법이다 라는건 동의합니다.
근데 그 일 또한 교직 공무원이 매우 큰 책임과 역할을 갖고 있고 그 사람들 또한 결국은 사회적 수준에서 딱히 더 고결해지거나 도덕적이기 힘든 사람들일 뿐이고 사명감같은걸 갖고 태어난 것도 아니라 그냥 월급 필요해서 어쩔수 없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죠. 그러니 그런 교직공무원들도 그저 월급만 받기 위해 일을 하는게 아니라 정말 교직을 하고 싶고 사명감까지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려면 어쩔수없이 입에 풀칠해보기 위해 관심도 사명감도 없을 공무원 시험에 투신해야만 하는 현재의 비정상적인 경제적 여건이 나아져야만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요.

세번째 곡해하시기전에 정리해드릴게요.
[경제적 여건이 나아져야 공무원 기강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가 제가 생각하는 바에요.
그저 공무원들보고 너네 사명감이 부족해! 라고 대책없이 갈구자는게 아니라구요.
글쎄요
애초에 공무원도 먹고살려고 하는 건데...
공무원 선발방법이 지금처럼 시험줄세우기라면
많은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선발이 시험이고
한번 선발되면 평생하는게 공무원법에 명시되어 있으니
정부에서도 사명감을 바라진 않는것 같네요
그리고 장담하건데
소방 경찰 군인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월급과 연금보고 일하는 거죠
당장 그리스처럼 국가파산나면 들고일어날겁니다
그리고 이게 당연한거고요 나쁜게 아닙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공무원 대우가 땅에 떨어진 상태에서 사명감이라는게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지몸 건사하기 급급하지.... 물론 그런 이미지를 만든게 본인들이지만서도..;; 뭔가 비리나 불필요한 공권력에 한에서는 강력한 제재를 두면서도 확실히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퇴직금도 없는데 퇴직해도 5년동안 연금도 안나오고 공무원 연금마저 반토막 난거 보면 공무원 처우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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