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엘리시움 후기 - 스포없음 , 관전 포인트2013.08.15 AM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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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페랑 블로그에 올린 이미지는 긁어 오는게 안되는군요 !

닐 블롬캠프의 첫작품인 [디스트릭트 9]은 당시 모두의 주목을 받던 트랜스포머 2가 압도적인 흥행을 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고작 3천만불이란 저예산으로 월드와이드로 2억 1천만 불의 수입을 기록해서 대중들의 호평과 매니아들이 생겨날 만큼 엄청난 센세이션을 기록해서 닐 블롬캠프의 차기작이 기대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굿월 헌팅 부터 라이언 일병구하기, 오션스 시리즈 , 본 시리즈 까지 준수한 외모와 필모그라피와는 다르게 생각만큼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스코어를 올리지 못했던 맷 데이먼이지만 이번 엘리시움에서는 그의 가장 좋은 오프닝 스코어로 시작하고 있다니 기대해 볼 만합니다.




엘리시움의 첫주 북미 스코어

주말 수익 $29,807,393

제작 예산
(총 제작 예산) $115,000,000
($155,000,000)
< 출처 : 네이버 커버스토뢰 1663호 >

다음은 로튼 토마토 지수를 체크해볼텐데요
아무래도 디스트릭트 9의 로튼 토마토 90% 가 너무 경이로웠던 것일까요 아니면 같은 감독의 엘리시움에서 디스트릭트 9의 느낌이 너무 많이 묻어나와서 식상했던 것일까요
현재 로튼 토마토 지수는 66%를 기록 중이지만 어디까지나 신선함 지수로서는 공감하지만 전체적인 작품의 점수로는 조금 낮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영화 외적인 스코어와 로튼 토마토 수치를 봤으니 이미 예고편 부터보고 기대하시는 분들의 감상 포인트들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유니크한 세계관

확실히 요즘 흥행을 한 더 테러 라이브나 월드워 Z 같은 경우처럼 작품 시작과 동시에 시작되는 다이나믹한 진행에 관람객들이 초반 부터 빠르게 몰입하게 하는 영화들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엘리시움의 초반 설정은 유니크한 세계관을 설명하기에 너무도 낯설고 디스트릭트 9 과 비슷한 느낌이 남아있어서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마치 리우데자이루의 빈민촌이나 나이로비나 키베라 같은 슬럼가와 같은 모습이 LA 라는 파격적인 설정 부터 헤일로나 하프라이프 같은 SF 콘솔 게임을 연상시키는 사이버틱한 장비는 관객들 마다 신선하게 느껴질 수도 아니면 익숙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프라이프 고든 박사가 아니어도 이러한 설정은 위플래시 때문일까 제법 익숙합니다.>



<극 중 드로이드와 비슷한 마스터 치프 헤일로 팬이라면 매력적인 무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

주인공과 엘리시움을 두고 일어나는 긴박한 연결고리를 설명하기에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었고 영화 속에서 짧게 짧게 설정한 프레이와 맥스의 회상신은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 실제 키베라의 슬럼가와 영화속 LA 의 모습은 별 차이가 없다 >

2. 감독의 의도 ?!

먼저 아래는 시사회 신청했던 기대평이었는데요

"디스트릭트 9 또한 남아공의 디스트릭트6라는 인종차별 구역에 대한 패러디로 작품에서 인류와 외계인간의 격리와 차별에서 인종차별 문제를 명확하게 의도했는데요. 감독이 4년이 지난 지금 차기작인 엘리시움 또한 차별이라는 패러다임 안에서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전작이 인종간의 차별을 묘사했다면 어떻게 계급간의 차별을 묘사할지 기대가 됩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극장가에 불어닥친 설국열차의 감독의 의도 또한 차별인데 단지 설국열차가 디스토피아적 어두운 분위기에서 열차 안이라는 작은 공간 내에서 연출이 진행된다면 엘리시움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적 공간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상황과 전작에서도 호평이 가득했던 SF 적 요소들과 연출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큽니다. 또한 본 시리즈로 열렬한 팬이되고 본 시리즈의 후속작 대신 삭발 투혼까지 하며 닐 블롬캠프 감독을 선택한 맷 데이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기대되네요 "

직접 보면 영화의 전개에 몰입해서 진지한 작품 해석 보다는 영화 자체의 연출과 사운드에 호평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제가 예상했던 기대했던 감독의 의도는 충분히 전해졌지만 디스트릭트 9 과 유사한 익숙함인지 아니면 그런것을 압도했던 연출과 사운드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3. 디스트릭트 9 에서 3년 뒤에 돌아오겠다는 샬토 코플리

디스트릭트 9 을 평할 때 감독의 창의적인 설정 , 저예산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던 짜임새 있는 구성과 연출 등이 있지만 또한 샬토 코플리의 매력적인 연기를 빼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감독과 마찬가지로 2005년 다큐멘터리인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 라는 단편 다큐멘터리에서 연출을 맡은 이후에 디스트릭트 9 에서 단연 미친 연기력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샬토 코플리

원래 전문 배우가 아닌 닐 블롬캠프와 단편 영화를 찍을 때 제작을 담당하다가 땜빵으로 연기를 했던 것이 지금의 샬토 코플리를 있게 해주었다네요

이렇게 감독의 첫작품과 함께 해온 샬토 코플리

우리에겐 올드보이 리메이크의 유지태 역으로 더욱 기대되는 샬토 코플리의 악역을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




<극중 크루거라는 작중 이름 처럼 이름값을 Cruel 하게 하시는 미친 카리스마 >


4. 본 시리즈 이후의 멧 데이먼

아마도 가장 국내 팬들에게 본 시리즈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지금도 본 시리즈를 기대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07년 본 얼티메이텀 이후로도 그린존 , 더 브레이브 , 컨트롤러 같은 기본 이상은 하는 작품으로도 우리에게 이름을 지속적으로 알려왔지만 엘리시움 만큼 많은 제작비를 들인 작품은 오랜만이라 기대가 됩니다.






< 오늘 레드카펫 행사를 한 멧데이먼과 마크 윌버그 >

원래 맥스 역으로는 에미넴이 물망에 오르다가 디트로이트 촬영 조건에 맞지 않아서 멧 데이먼이 하게 되었다지만 삭발한 멧 데이먼도 충분히 설정에 어울립니다.

요즘 트랜스포머 4로 뜨거운 마크 윌버그와 닮기도 했지만 저는 그래도 좀 더 젠틀한 이미지의 멧데이먼이 더욱 친숙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이미지는 하버드 출신이자 굿 윌 헌팅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한건 원래 짧은 머리가 어울렸던 멧 데이먼이라지만 삭발은 소화하기 힘듭니다.




5. 깨알 같은 조연들




영화에서는 비록 양들의 침묵이나 패닉룸 때와 같은 비중있는 역할은 못 맡았지만



최근 시즌 1을 마친 한니발에서 우리들의 영원한 스컬리 '질리언 앤더슨' 역 두 분다 중년의 단아한 미모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삭발한 맷데이먼에 석호필이 떠올랐을 때 머혼 형사까지 등장해서 깜작 놀랐습니다. 사실 프리즌 브레이크 부터 팬이었던 집념의 알렉산더 머혼 역의 윌리엄 피츠너의 출연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뭐 몇가지 개연성에 의구심을 품을 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폄하하기에는 개인적으로 너무 매력있었던 작품입니다.
댓글 : 6 개
기대됩니다!
좋은 후기글이네요
마크 윌버그?
앵 머야 글고 질리언 엔더슨도 나와요?
아녕 ㅋㅋㅋ 마크윌버그는 맷데이먼이랑 비슷해서 질리언 엔더슨은 조디 포스터 보고 생각나서요 ㅎㅎ
네ㅎㅎ 첨엔 머지!? 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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