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누설/스포/네타] 젤다1과 링크의 모험 클리어 소감

위유 버철 콘솔로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용 젤다 2작품 각각 2회차까지 클리어했다는...

젤다1탄 2회차는 이미 시스템도 익숙해졌겠다 노데쓰로 가볼까 하고 우습게 봤다가 첫 던전에서부터 고생했네요. 1회차에서 50번 죽었는데 2회차는 합쳐서 123번 죽은.. 2회차 초반에 많이 죽었어요. 도대체 어떻게 깨라고!라고 생각했는데 클리어 후 유튜브 찾아보니...ㄷㄷㄷ

던전 레벨2에서 가짜 벽을 뚫고 피리를 먹는 걸 몰라서 진짜 십수차례 1~4던전을 왔다리갔다리 한 듯...

피리가 키 아이템이네요. 피리만 있으면 업그레이드가 편해져서 게임이 한결 쉬워지는...

젤다2 링크의 모험

1회차 클리어 성적.. 이것도 정말 고생했네요.ㅋ 1회차 땐 정신 없어서 스샷도 별로 못찍었다는..

처음엔 전투가 고생이었지만 나중엔 즐길만해 지네요.

1회차 땐 거의 무조건 쉴드 마법부터 치고 싸웠는데 젤다1과는 달리 2회차 때 난이도가 올라가지 않고 레벨은 유지되고 내 실력은 늘어서 쾌적하게 진행..

여기도 정말 거지같은 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차분하게 하니 할만한 난이도네요.ㅋ

1회차 땐 쉴드 치고 영혼의 한타를 했던 이녀석 하고도 차분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됐다는...

적들 디자인도 맘에 들고

할수록 갓겜이라는..

대궁전은 어디가 어딘지 너무 햇깔려서 진짜 오랜만에 수기로 지도를 그렸네요.

특히 다행인 건 여기까지 와서 게임 오버 당하면 태초마을이 아닌 여기서 컨티뉴 된다는 점!

미친 움직임의 적ㄷㄷ 기존의 파란색 아이언 너클하고 영혼의 한타를 했었는데 얘는 미친 기동력으로 점프를 해서 1회차 땐 싸우는 거 포기하고 쳐맞으면서 도망다녔다는... ㄷㄷㄷ

1회차땐 구석에 앉아서 공격만 연타해도 이긴다는 걸 모르고 힘들게 잡았네요. 방어가 너무 단단해서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길 수 있더군여ㄷㄷ

고생해서 엔딩보고 바로 이 맛이지 했던.. 진정한 영웅이란 찬사ㅋㅋ

던전 음악이 좋았고.. 몇몇 억지스럽게 막히는 부분만 공략을 봤다면 쾌적한 게임이었을지도..

젤다2는 짧은 영상으로만 잠깐 봤을 땐 정말 노잼이라서 기대도 안했는데...초반엔 똥겜 같았지만 할수록 맘에 드는 게임이었어요ㅋ

지금까지 한 모든 다른 젤다 처럼 이 게임도 재밌었습니다.

몇년 후엔 원코인?도 도전해봐야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