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얼마전 딸춤, 삼엽충춤 게시물, 수도권 체벌금지 게시물...2011.01.13 PM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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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 게시물들 보고 생각난 건데.......

요즘 학교는 학생들 대상으로 체벌금지라느니....참 말 많죠. 그때문에 학생들은 선생에게 대들고.....선생의 권위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윗세대들은 더 했겠지만, 저 자랄때만해도 '선생'하면 권위있고...선생말에는 복종해야되고....때리면 존나 쳐맞고.....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떠올려봅니다만 쳐맞았는데 왜 맞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일화도 몇 있네요 -_-;

국딩 6학년때 담임 선생님(남자)이 같은반 여학우를 칭찬하는데...'남자들보다는 낫다.', '너네 남자들 반성해라' 라는 의미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남자들은 xxx(여학생이름) 똥구녕이나 빨아.' 라고요.

그 당시에는 성 교육도 제대로 안 이루어지던 시절이고...90년대 중반이라...인터넷이고 자시고 보급도 제대로 안 이루어지던 시절이죠.

저 또한 그랬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단순히 더럽다는 정도로만 받아들였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또 어린마음에 머리 좀 굴려본다고, 짝꿍에게 '그럼, 똥구멍에 랩씌우고 빨면 안되나?' 라고 말하는데.....

그 순간 갑자기 썬더의 번개처럼, 라이트닝 처럼 조난 빠른 회초리가 제 머리에 내려꽂혔음.

진짜 뻥안까고 머리가 가끔씩 띵~ 하고 깨랑까랑스러울만큼.....단한방에 혹이 생긴 강력한 스매시였음.

때려놓고 담임이 한다는 소리가 '어디 선생님 말씀하시는데 토다느냐?' 라는 거였음.

그 뒤로 한동안 내가 맞을 짓을 한건가? 라는 생각도 줄곧 하게 되고.....그런 일이 워낙 비일비재했던 시기라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15~16년이 지난 지금 떠올려보니 담임이랑 비비큐가 정말 개 갞끼였네요.

어린 애들 상대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고.....그 선생이 지금같은 세상에 그런 발언을 했다면 진짜 집안 대대로 폭풍까임 당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렇다고 선생이라는 직업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랩을 씌운다는 저으 참신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으 잌? )
댓글 : 2 개
결말이 훈훈하네요
베이비붐 세대 이후의 기성세대 들이 좀 양아치 들이죠

기본적으로 병신 집단임 세대 자체가

환경도 없는데 좆 굴러가는데로 막 쏟아져 나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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