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새벽에 병신 짓거리 하는 정의당 문예위 부위원장.2016.07.24 AM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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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당원게시판이라 당원만 출입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부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새벽 3시에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요 며칠 동안 자료모으느라 고생했다. 

근데 오유가 만만하긴 한가 보네. 이 상황에서 오유를 왜까? 

 

 


 

 

 

안녕하세요. 권혁빈 부위원장과 함께 문화예술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부위원장 유성민이라고 합니다.
 
최근 저희가 낸 논평에 대해 많은 당원 분들이 격려와 우려, 응원과 반감을 게시판을 통해 드러내주신 바 있습니다. 저희 또한 이에 대해 바로 위원회 차원에서 후속적인 답변을 드리고 싶었으나, 중앙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파악이 됐고, 그래서 위원회 차원의 후속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중앙당이 입장 표명을 하든 말든 문예위는 당연히 당의 부름에 응당 답을 해야 하지 않겠냐 고도 의견을 남겨주셨지만, 당에는, 그리고 당의 조직에는 몇몇 개개인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기율이 존재합니다. 중앙당이 사안을 엄중히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입장 표명을 한다면, 그 입장이 나오기까지 위원회 차원의 입장은 자제하는 것이 함께 하는 조직의 팀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원회 차원의 후속 대응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위터 계정의 운영 와중에 저희가 부적절한 인사의 글을 리트윗한 바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위원회 차원의 철회 및 사과의 글을 올렸으며, 이후 해당 트위터 계정에 대해서는 정의당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하다는 당의 트윗이 나온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 되었든 저희가 당원 여러분의 의견에 응답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 다른 당원 분들에게 다시 불통의 모습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위원회 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그래서 문예위에 직을 걸고 있는 제 개인 차원에서라도 이번 논평 이후의 일들에 대해 말하고 싶은 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사실관계
1) 김자연 성우와 넥슨의 계약해지에 관하여


해당 사건의 발단은 김자연 성우의 “GIRLS Do not Need A PRINCE” 란 문구의 티셔츠를 착용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티셔츠는 페이스북 메갈리아 4 페이지가 페이스북과의 민사소송 비용 후원에 대한 리워드였습니다.
이후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김자연씨는 다음과 같은 글을 SNS상에 남깁니다.





타 사이트에선 이에 대해 “메갈리아에 대해 사건 발생 이전인 6월에 이런 글을 썼고, 그러므로 이전에도 메갈리아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저런 티셔츠를 산 것! 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당 텀블벅 프로젝트는 5/27 ~ 6/20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후원의 와중에 동일선상에서 벌어진 일로 보입니다. 여기 어디에 이 분이 "메갈리아의 극단적인 페미나치적 모습에 찬동하는 모습"이 있는지 저는 잘 안 보입니다만, 다른 분들은 보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당게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 “남성에게 적대적인 메갈리아의 행동”들에 대해서 김자연 성우는 이러한 입장을 취한 바 있습니다.



 결국, 그녀는 메갈리아의 모든 모습에는 동의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 티셔츠는 메갈리아 사이트가 아닌 메갈리아4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만든 것이므로 “홈페이지와는 다르기 때문”에,
‘미소지니’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티셔츠를 입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자연 성우가 연대를 표명한 메갈리아 4 페이지의 티셔츠 후원 사업이 "남성혐오, 조롱 가해자를 위해 사용된다."
는 주장에 대해서는 다음의 언론보도 스크린샷도 하나의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출처: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하지만 이에 대해 클로저스 홈페이지는 “신 캐릭터 티나의 성우를 교체해라! 메갈저스냐!” 등의 글로 도배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넥슨은 이에 대해 하루 만에 성우를 교체하게 됩니다.


2) 문예위는 넥슨의 계약해지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누군가는 넥슨의 계약해지에 관하여, “김자연 성우와 원만한 합의 하에 결정되었으며, 계약된 비용은 모두 지불되었고 단지 사용만 하지 않는 것이다.
프리랜서한테 무슨 부당해고니 노동이니 하는 이야기를 하는가?” 라고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에 대해 입장이 달랐습니다.
가령 한 미술관에서 특정 화가에게 돈을 지불하고, 그의 작품들을 전시회에 진열해놓았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화가가 미술 외적 부분, 그의 정치적 포지션이 논란이 되면서 해당 작품이 폐기가 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과연 돈은 지불되었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아닙니다. 문화예술계의 예술가들은 “평판” 이슈가 존재합니다. (김자연 성우가 굳이 넥슨과의 원만한 합의를 강조하는 글을 블로그에 남긴 주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작품은 사람들이 그 작품을 봐줘야 가치를 드러내게 됩니다. 김자연 씨의 목소리 연기는 바로 대중들에게 진열되어야 할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미술관에서도 나치의 하겐크로이츠 등, 문제가 되는 정치적 상징물이 그림이었다면 폐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자연 씨의 경우, 그의 “작품”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 사실 600만 유대인 학살의 아우슈비츠 등 무수한 범죄를 일으킨 나치의 상징물과 "여자들에게 왕자는 필요하지 않다."는 메갈리아의 상징물이 어떻게 하면 똑같이 취급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비유를 그대로 들여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이 사안을 “그의 직업적 노동의 결과물과 관련이 없는, 개인의 사생활에 해당하는 정치적 의견에 의해 그의 노동이 영향을 받은 사건”이라고 인식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인식이 다르다면, 이것은 여성주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예술계 노동에 대한 인식이 다른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문화예술계 노동” 부분은 문화예술위원회가 당원 여러분들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교육연수단에 요청을 드려 당원 교육 내용에 포함시킬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논쟁이 된 바로 그 논평을 냈습니다. (문화예술위, 정치적 의견이 직업활동의 자유를 가로막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


3) 문예위는 이 논평을 내기까지 어떠한 논의과정을 거쳤는가?

게임산업, 게임노동과 관련한 현안 모니터링 도중, 게임개발자연대가 해당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낸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린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의 노동 이슈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중앙당에서 저희 문화예술위원회 현안을 담당하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담당 당직자는 이 사안은 노동 이슈는 맞지만, 논란의 여지가 매우 커서, 논평을 내는 것은 미뤘으면 한다라고 의견을 줬습니다.
 
물론 그 가능성도 염두에 뒀고, 중앙당 당직자로서 그의 정무적 판단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정당이, 그리고 문화예술위원회라는 부문조직이 추구하는 바인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에 대해서 할 말을 하는 것이 위원회라는 조직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설사 논쟁이 된다 하더라도, 이것은 “메갈리아”를 옹호하냐 마냐의 논쟁이 아니라, 김자연 성우 한 개인의 정치적 의견이 그의 노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노동에 대한 상식, 그리고 표현의 자유 부분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당 논평을 작성했고, 다시 담당자는 “논평의 내용에는 문제가 없고, 동의한다. 다만 신념이란 단어보다는 정치적 의견 등으로 단어를 대신하였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줬고, 그것이 좀 더 타당하다고 생각해 수정하고 대변인실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논평이 올라가는 시간이 지연되서, 왜 안 올라가냐고 담당자께 여쭸고, “현재 검토 중이다.” 란 답변 뒤, 얼마의 시간이 흘러 브리핑 게시판에 논평이 게시되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논평을 제멋대로 내느냐? 란 수많은 의견들이 많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논평을 내기까지 어떠한 인식과, 과정을 거쳤는지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저희가 논평을 “멋대로” 올렸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한번 스스로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4) 문화예술위원회는 메갈리아를 옹호하는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안이 대답할 가치가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너 빨갱이지?”랑 뭐 얼마나 다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자연 성우 또한, 그의 언급대로 “메갈리아와 메갈리아4 페이지는 다르다.”라고 인식하고, “홈페이지에서의 분탕질…”이란 표현처럼 메갈리아 사이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워마드 등의 행태에 대해 “몰랐다.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메갈리아 사이트 내에서 벌어진 일부 이해할 수 없는, 일반적 상식에 반하고 동의될 수 없는 스크린샷 몇 개를 떠놓고, “이런 곳을 지지하는 활동을 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가령, 과거 총선 시기 당의 홍보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용했던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모습을 발견했다고 가정합시다.
 (가정이라고 표현했으나, 모두 실제 논란이 되거나 다른 반대성향 커뮤니티에서 비난을 받았던 스크린샷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모습들을 모른다고 해서, 혹은 설사 알더라도 오늘의 유머 사이트가 "패륜 사이트"라거나, "노인 혐오 사이트"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알든 모르든, 그가 오늘의 유머에서 (특히 정의당처럼 총선 과정에서 홍보도 하고, 오늘의 유머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당에서) 
어떤 정치적 의견을 사적으로 표명하거나 지지하는 액션을 한다 해서, 과연 그를 "나찌"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인지, 혹은 불러왔는지 의문입니다.

오늘의 유머 같은 특정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을 까고자 함이 아닙니다. (저도 오유 아이디 있습니다.)
메갈리아에 대해서 김자연 성우가 어떤 입장을 취했든, 그것이 "지탄받을 일"인지, 혹은 그가 그런 모습을 모르는 게 "말이 안된다"라고 하는 것은 과연 올바른지,

스스로 판단해보셨으면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문화예술위원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메갈리아에서 소위 x린이 사건 등, 정치적으로 전혀 올바르지 못한 모습들은 비록 미러링이라 해도 동의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 잘 모르거나, 혹은 "피상적으로나마 알기 때문에 본 사이트가 아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하는 행사라서" 후원을 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사적인 후원 행위가 그의 노동, 직업에 영향을 끼쳤다면, 이건 우리의 노동이, 그리고 우리의 표현과 양심이 존중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그런 김자연 성우에게 연대하고자 하였습니다.
메갈리아가 아니라 김자연 성우 말입니다. 한 사람의 성우, 프리랜서 노동자와의 연대 말입니다.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메갈리아 본 싸이트는 잘 들어가보지도 않는 곳입니다. (이런 걸 굳이 일일이 밝혀야 한다는 것이 "너 빨갱이냐?" 와 겹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논평에는 메갈리아의 ㅁ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메갈리아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굳이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논평이 잘못인가요?

"김정일 개객끼 해봐!" 를 하지 않았다고 종북으로 모는 논리와 무엇이 다른지 저는 진짜 모르겠습니다. 


2. 논평 철회 및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

다음의 2가지 이미지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첫번째 이미지는 소위 예스컷 운동입니다. 김자연 성우에게 지지를 표현 웹툰작가들, 레진코믹스의 작가들에 대해 이전에 그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레진코믹스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 반대로 "노컷 운동"을 했던 것을 뒤짚어, "검열에 찬성한다."는 의미의 "예스컷" 운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이미지는 게임개발자연대의 페이스북 포스팅입니다. 넥슨 성우 교체 사건 이후, 메갈리아 및 현 사태에 연관된 개발자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권고사직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는 미디어에 있어서의 표현의 자유, 그리고 문화예술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보호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있는 조직입니다.

따라서 저는 생각합니다.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의 목적, "문화예술계의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논평의 철회는 있을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사과 또한 없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물론, 저는 문화예술위원회가 당내 조직인 만큼, 중앙당의 면밀한 검토에 따른 입장과 의견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 개인의 의견과 다른 위원회 차원의 행태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 그리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화예술계 노동의 "참상"을 생각해보면,
논평의 철회와 저희 입장의 변동은, "노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로 한발짝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3. 마지막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의 말씀

1) 우린 어떤 사회를 원하는가?

혹자는 이 사안에 대해, "이 논평은 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정무적으로 옳지 못했다. 당원들에게 메갈이냐 아니냐를 선택하게 했기 때문이다." 라고도 평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가 파악한 사실관계, 그리고 저희의 논평은, 이것은 김자연 성우, 그리고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프리랜서' 등, "노동으로 호명받지 못하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의 사적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연대일 뿐, 메갈리아에 대한 옹호가 아닙니다.

아울러, "메갈 편 드는 것으로 보이는 것 맞지 않냐!" 란 주장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당신은, 도대체 정의당이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해 무엇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당은, 그리고 정당의 조직은 그 부문에 따라 추구하는 바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상에 의거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관점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관점에 따라 세상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변화시키려 할 뿐입니다.
논쟁이 두려워 이것을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정치는 왜 하고, 정당은 왜 합니까?


2) 자신과 의견이 다른 당원에 대한 사이버 린치를 중단해주십시오.


논평이 올라온 이후 며칠째, 권혁빈 부위원장에 대한 당게에서의 "권혁빈 씨발세끼"(권영준 당원) 등을 위시한 동료 당원에 대한 인신공격이 도가 지나칠 정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페이스북 글을 캡처해서 무단으로 당게에 공유를 하며 조리돌림을 할 뿐 아니라, 그의 SNS 상의 개인 메시지로 욕을 퍼붓고, 그와 일면식도 없으면서 친구추가를 시도하는 등,(친구공개 글을 캡처하여 다시 당게에 무단 공유를 하려는 의도로 추정됩니다.) 이른바 사이버 린치에 대해 권혁빈 부위원장은 동료 문예위 집행부원들에게 피로감과 공포, 당내 상황에 대한 무력감을 수차례 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저와 일면식이 없으면서 현재 당게에서 반말과 ...을 주로 구사하고 계시는 미스바 당원의 페이스북 친구추가 요청을 받은 바 있습니다만, 아직 권혁빈 당원과 같은 일은 겪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당원 게시판에서 글을 쓰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요청드리는 것은 간단합니다.

권혁빈 당원에 대한 사이버 린치를 중단해주십시오.

정 중단할 수 없다면 유성민이란 놈이 나왔고 이놈도 부위원장이니 저에게 이것저것 말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권혁빈 당원에 대한 사이버 린치, 그리고 이로 인한 그의 무력감과 피로감의 호소가 이 글을 쓰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심지어 권혁빈 당원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문예위를 그 혼자 좌지우지하고 있다라는 등의 이야기도 돌고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굉장히 어이없게도, 당장 저와 권혁빈 당원만 해도 이번 비례대표 선거에서 서로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고, 이변이 없다면 내년 당직선거에서도 서로 다른 사람을 지지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저희 문예위 구성원들의 정치적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그 혼자 좌지우지할 수 있는 뭐 정파라느니...그런 것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음모론적인 비방을 중단해주십시오.)


3) 문화예술위원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업을 꾸리는 데 함께 참여해주십시오.

문예위 간부 전원 사퇴하라! 란 말들이 많이 오갔습니다.
적어도 저는 지금 당장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저희가 문화예술,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만들어나갈 사회가 있고, 그에 대한 이상이 엄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사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것도 사실입니다.
당직이 뭐 대단한 건 줄 아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지만, 사실 현재 문예위 활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보수 노력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돈도 안주는 데 뭐하러 이런 거 하나 싶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잡음만 나오는데, 잡음 나오면 정의당의 특성 상 뭐 하려고 해도 사람들이 선입견 갖고 잘 같이 하려고 하지도 않는거 뻔히 아는데. 
도대체 뭐하러?

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만들고 싶은 사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에게 "문화예술계"에도 정의당이 만들어내는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있다라는 걸 드러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전원 사퇴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사업을 꾸리는데 참여해주십시오. 

그래서 현재 사퇴하고 싶은 사람들이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 우리가 없어도 알아서 할 수 있겠거니...생각할 수 있도록,
많이 와주십시오.

그것이 저희가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화예술위원회 부위원장 유성민 올림

 


아침에 정의당 팩스 불나겠네요. 이 지경인데 심대표는 개식용 반대 모임이나 나가고 있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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