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여자사람하고 술.2014.06.06 PM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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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하게 지내는 누나가 소개 시켜준 26살 A양 하고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네요.
20대때는 몰랐는데, 30대 들어서니 체력이 이제는 말이 아니여서.
늦게 까지 마시니 힘들고...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길래 1주일 밖에 안되었다.
라고 했더니 그거 밖에 안되었어요? 라면서
보름에서 3주만에 보는 것 같다면서 반가워 하더군요.


만나서 이번 지방선거 얘기도 하고, 일상적인 얘기를 하는데
의외로 A양하고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뮤지컬 얘기를 했더니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뮤지컬을 본 일도 있었고

여행을 좋아해서 가끔 홀로 여행을 다니는데.
A양도 여행을 좋아해서 혼자서 장거리 여행도 한다길래.

왜 여행을 혼자 다니냐고 물어봤더니 남자 친구가 없다면서
저처럼 연애를 안한지 좀 되었더라구요.


성격이 워낙 시원해서
자기도 여행 좋아하니까 언제 시간 내서 같이 여행 가자고 먼저 그러더라구요.


저보다 나이가 어려도 존대말 쓰면서.
직업병 때문에 난 이게 편하다. 라면서 얘기를 꺼냈더니
'난 오빠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오빠는 아닌가봐요.' 라면서 호감을 표시하기도 하고

사람간에 일정한 선은 유지하면서 지내는게 그 사람을 더 오래 볼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경우에 따라선 애인처럼 그 선을 없애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면서
얘기를 했더니 제 생각에 많이 동의 하기도 하고.


하여튼 모든걸 쓰자면 길어질듯 하고
전반적인 생각이나 가치관이 너무 비슷해서...

속으론 날 미행하거나 뒷조사를 했나 생각이 들을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시간이 가는줄 몰랐습니다.



더 늦게 까지 같이 있으려고 했다가 성격이 워낙 시원하기도 하고
20대땐 보통 휴일이나 주말이 겹치면 친구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술도 한잔씩 하다보니.

A양도 친구들한테 새벽 2시가 넘어서도 카톡이나 전화가 많이 오더군요.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은듯 하고...


저하고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친구들 때문에 미안해 하길래
토요일날 시간 되면 만나요. 그랬더니.

빼지도 않고 바로 OK 사인 나오고...



체력이 20대 같으면 좋겠는데.
마음만 20대고 몸은 30대니 참 힘듭니다.

댓글 : 21 개
이뻐요?
손예진 닮았어요. 키도 크고, 참하고 단아한데 성격이 완전 강남 스타일 가사처럼 화끈하면서 시원.
무슨게임인가요? ㅎㅎㅎ 잘되시길 바래요
그래서 이뻐요?
무슨 게임인가요? 물론 내용은 안읽었습니다.
이게 아닌데 ....털썩....
재밌어보이는 게임인데 공유좀해주시죠
부들부들
스팀에서 세일해요??
하긴 요즘 게임은 스토리 진행이 순조롭지요
황금어장
아놔 ㅋㅋㅋ
동전떨궈보세요
휴일에 늦잠주무시면서 좋은 꿈꾸셨네요
풋풋하고 달달하내요
아 내가 이글에 왜 들어왔지..
젠장..
신작게임인가 보군요
제 생각엔 여잔 결혼하면 연락 끊기니.
지금을 즐기실거 아니면 여친, 아니면 남으로 지내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대학 다닐땐 주말에 집에 있던적이 없었는데.
직장 다니고 사회생활하다보니 연락 끊기고 , 여자후배 들은 결혼하더니
다 연락 썡이고. 뭐..그렇게 되더군요. 남자들이야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내지만...

남녀 관계있어서 내 여자 아님 결국엔 다 남이 되는거 같습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여자쪽에서 대시하는거 같은데 마다할 이유가 있나요.
아...그냥 부럽당.........ㅠㅠ
난이도 쉬움으로 시작하셨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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