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여자 옷은 너무 어려워요.2014.06.19 PM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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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26살 여자 사람을 만났는데...
검정색 하고 흰색으로 구성된 땡땡이 원피스를 입고 왔어요.



평소 여자들 옷에 대해선 몸매가 좋아서 예쁘냐, 아니면 노출을 했냐로 보기 때문에
잘 모르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는데.

오늘 자기 패션에 대해서 물어보더라구요.


최근에 산 옷이 아니고,
2~3년 된 옷인데... 오랜만에 입어봤는데.
오늘 회사에서 평가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반응이 좋을줄 몰랐다 라면서요.

그러면서 저한테 물어 보길래...


"얼룩말 같아요." 라고 생각 없이 뱉어냈는데.
순간 아차 했다 싶었어요.
그래서 한 말이... "나쁘지 않네요.(-_-)"


근데 생각하지도 못한 답변이라면서 웃더라구요.
여자 옷을 볼줄 몰라서... 그랬다.

내가 원래 그런거 자세히 보거나 평소 생각을 하는편이 아니라서
그냥 막 뱉어낸다. 기분 나빴을거 같다. 미안하다 라고 했더니.


전혀 기분 안 나쁘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칭찬을 하긴 해야 할거 같아서 찾다가

신발이 먼저번에도 신고 나온 신발이여서
그 신발 잘 어울려요.


그랬더니...
요즘 이 신발에 꽂혀서 이것만 신고 다녀요.
오빠는 관심 없다고 하더니. 그래도 볼건 다 보나봐요.
하면서 분위기가 급 흐뭇.




얘기를 하다가 마녀사냥 프로에 나온 사연 얘기가 나왔는데.
핫스팟을 지스팟이라고 표현해서 이거 그린라이트 인가요 하는 사연에서
제가 액션이 컸는지... 웃었고,

약간 수위가 쎈 얘기를 나누다가 잔을 살짝 놓친거 보구선
막 웃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긴 재밌는 남자 좋아하는데.
오빠는 진지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까 만난 날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고...



의도한 것도 아닌데, 많이 웃은걸 보니까 기분이 묘하더군요.



댓글 : 23 개
그니까 지금 광역 도발 시전 하신거죠? 생존기 켜세요. 극딜 갑니다.
딜러님 해골 쩜사요~
저는 그런거 할줄 몰라요.
최근에 산 옷이 아니고,
2~3년 된 옷인데... 오랜만에 입어봤는데.
오늘 회사에서 평가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반응이 좋을줄 몰랐다 라면서요.

=

새옷같아보이는데요, 옷걸이가 좋아서 잘어울리시네요^^ 이쁘네요

라고 당장 나에게 말해라 남자닝겐!
얼룩말 길들이고 싶다고 하세요
  • m00k
  • 2014/06/19 PM 04:24
그냥 여자분이 호감이 있으신듯
그냥 여자분이 호감이 있으신듯 (2)
아오.. 뭔가 울컥 울컥한게..페이탈리티 걸고 싶다 ㅠ_ㅠ
여긴 루리웹입니다! 버드 미사일이 날라올지도;;;
그린라이트입니다.
우리에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입니다.
확실히 성의없는 대답같아 보입니다
어디 나도 탱킹할수 있나 해봐라! 격노!!!!
호감없는 남자가 얼룩말같다고 했다가는 다시는 말도 안걸겠죠
화가난다
왜 공격력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을까요..아 공격력이 올라갑니다..
너희를 찾을 것이다.
찾아서
암튼킬유
지구가 폭발했으면 좋겠다
얼룩말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뭔 부귀영활르 누리겠다고...
오늘 현질해서 장비맞췄는대 파티좀 껴주세요
그래서 결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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