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소품을 자세히 관찰 하는 여자 사람.2014.07.06 PM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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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6살 여자 사람을 만나서 역시 술을 한잔 했어요.
이 여자 사람을 알고 지낸지도 벌써 40일 정도 되었네요.

♡... 러브러브한 사이가 아니라서
6월 중순 까지는 넥타이를 메고 있는 모습이라던지
구두 신고 다닌걸 주로 보고,
6월 말부터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주말에 보게 될땐 캐주얼로 한 2~3번 만났어요.


어제도 오랜만에 7부 바지에... 티셔츠 입고,
여동생이 선물해준 시계를 처음으로 착용하고 중절모 쓰고 만났는데.

먼저번에도 그렇고,
저보고 넥타이 보다는 사복이 더 잘 어울린다면서

손목 시계 자기 만날때 한번도 못 보던건데 맞냐고 물어 보면서
모자가 완전 자기 스타일 이라고...

자기는 옷은 내 스타일이야 그러면서 막 예쁜거 사러 다니지는 않는편인데
잡화나 소품은 엄청 본다고 그러더라구요.

거기다가 1주일만에 만났는데.
너무 오랜만이라면서... 1주일이면 너무 오래된거라고 얼굴 다 잊어 버린다면서...

하여튼 만나자마자 칭찬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무언가 칭찬을 하긴 해야 할거 같은데.
먼저번 얼룩말 사건 이후로... 여자 옷은 너무 어려워서.

그냥 조용히 있었어요. (ㅡ_-)



1주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를 하다가.
요즘 운동을 한다. 살 빼려고...
7~8키로 걷고 저녁 늦게 잘 안 먹는다고 그랬더니.

술을 마셔서 그런지... 들으라고 하는 말투가 아닌 흘리는 말투로.
'난 마른 남자 보다 살이 있는 남자가 좋은데...'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키가 작은편인데...
내 키에 체중이 68 키로면 엄청 뚱뚱한거다.
허리가 전에는 28 이였는데... 지금은 31은 입어야 된다.

배가 나와서 안된다고 그랬더니... 전혀 안 그래 보인다고.
오히려 자기도 허리가 굵다고... 살이 많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대뜸 자기 얼마나 나갈거 같냐고 물어보길래.
55정도 라고 대답을 했는데.

50키로 나간다고 그러더라구요.
167에 50키로면 마른거 아닌가.;;;;

하여튼 살 얘기가 나왔더니 본의 아니게 셀프 디스 까지 하고...



여자 사람이 책을 좋아한다고 그래서 먼저번에 책 얘기를 했다가.
내가 보는 인문한 관련 서적이 있는데 너무 어렵다... 혹시 괜찮다면 나중에 책을 줄테니
여유 있게 1달 동안 읽고 무슨 내용인지 알려 달라고 약속을 했는데.

이게 1달 전쯤 얘기인데...


어제 책을 줄려고 가지고 갔더니.
책을 보구선... 읽고 내용 얘기 하는 기한이 1달이라는 것도 기억하고.

읽었는데 내용이 정작 남는게 없어서 OTL.
나중에 읽고 얘기 했을때 그런 내용이 있었나 하는 난처함을 피하기 위해.
부담을 덜게 해줄려고
그냥 가볍게 읽어 보세요 정도~.



하여튼 좋은 시간 가지다가
새벽 1시가 되어서
아르헨티나 벨기에 후반전 경기라도 보려고...

허겁지겁 집에 귀가 해서... 월드컵 경기 봤습니다.
댓글 : 6 개
그린라이튼가
좋겠네요.....달달함이 느껴지는게 부럽습니다
이건 무조건 그린라이트!
역시 월드컵!!!!!
일단 칭찬으로 상대의 기분을 좋게만드네요. 대화법중 하나라고 들어본듯도하네요
동생이 168/55 인데도 엄청 말랐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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