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여동생이 너무 무섭.2014.11.24 PM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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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하고 한지붕 밑에서 단둘이 지낸지도
근 6년 정도 되가는데.

10대때도 무서웠지만, 여전히 무섭.
어릴때도 많이 싸워서 가급적이면 서로 트러블 안 생길려고

우선적으로 대화 자채도 없고
서로에게 터치도 잘 안하고.


특히 여동생이 개인적인 성향에 고집이 엄청 쎄서...
서로 얘기 꺼내봤자 좋은 얘기는 잘 오가질 않기 때문에.

여동생을 어릴때부터 보면서 여자들에 대한 환상도 깨지고
그렇게 지내기도 하고

친구놈들이 우리 집에 놀러 오면 모두 여동생을 상당히 어려워해서
숨만 쉬고 있다가 가는 정도.


주말에 집안 행사가 있어서
근 6~7년만에 오랜만에 행사에 참석을 했는데.

제가 주로 얘기 하면서 리드 하는편인데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하다가 여동생이 30대 남자들 테이블에 합석을 하니
갑자기 먹던 고기가 체하는 기분이 드는게
제가 급하게 말수가 줄고 그냥 듣기만 하니까.

사촌형들이 왜 갑자기 조용하냐고 그래서 여동생이 무서워서 그렇다고 그랬더니.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냐면서 저를 이상하게 쳐다 보는데.

한 5분 지나니까 사촌형들도 다들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어려워하더라는.


참고로 우리 어머니쪽 집안이 남자들은 순하고
여자들쪽이 좀 드센편인데
그런 곳에서 할머니 보다 입김이 쎈 우리 어머니가 외가쪽에서 넘버1인데
여동생을 보면서 우리 어머니가 오버랩 되는게.


빨리 시집 갔으면 좋겠는데
성격을 봐서는 1~2년 사이에는 가기 힘들 것 같음.

현재 남자 친구가 없음.
댓글 : 29 개
ㅋㅋㅋㅋㅋㅋ
노처녀가 되면 더 강해지겠네요(..)
(형님 댓글이 달릴까 안달릴까)
좀 단호 하게 말씀 드리자면...... 여동생분 꼬라지 부터 바꿔야...
남친도 생기고 시집도 갈듯 싶어요......
설마 루리웹에서 여동생을 데코이로 삼는건가요! 신박한데!?
음...그래서 예쁜가요?
하지만 이쁘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먼저 여동생분 사진을 보고 이야기했으면 좋겠군요.
이쁜가여?
예뻐요?
연락처 보내삼
내가 버르장머리를 고쳐서 같이 잘 살아 보겠음
기가 센가보네요...
미모로 커버가능하죠
하지만 안미모로는 성격으로도 커버하기 힘든게 현실
사진 공개가 시급할거같습니다
형ㄴ... 이 아니라 우리집안도 여자들 기가 쎄서... 감당 못할듯...
이쁘신가;; 궁금하네;;
위 댓글은 농담이구요 ㅋㅋ 아니 사실 외모보다 더 궁금한 건

1. 성격이 세다는게 어떻게 세다는 건가요?
말투? 행동?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이라는건지,
아니면 그냥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건지...

2. 사람의 행동이란건 보통 주변에서 그 사람을 'ㅁㅁ' 라고 정의해버리면
쉽게 고치기가 힘들어요. 예를 들어 제가 직장에서는 엘리트로 취급받는데 정작 집에 가면 꼼꼼하지 못한 빙구다........이러면 직장에서 갑자기 바보짓을 해도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되고 집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도 '저러다 사고친다' 이렇게 받아들일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동생분이 무섭다' 이 것을 일부러 의식하면 하실수록 그게 더 심해진다 이거죠..
이 글이 누가 여동생좀 델고가라고 올린거 같은데 ㅋㅋㅋ
반품 받아주나효?
예뻐요?
저는 예쁜지 잘 모르겠는데.
여동생 성격을 모르는 사람들이 여동생 사진 보면 다 소개 시켜 달라고 그래요.
부하 직원.....크리스 레드필드 라도 소개 시켜줘 보세요.ㅋㅋ
성격 안좋은것도 솔직히 병이져 ;;
이쁘면 용서가 됨.
그런데 거들떠 보지도 않을듯......
소크라테스킥님 말대로 병이죠......
일단 뭐라고 계속 무서워 하지 마시고 뭐라고 해줘 보세요.
주위에서 그렇게 말 안해주니 그 동생분도 자기가 어떤지 모르는 거죠...
그냥 자기 많의 세계에 빠져 있는거 같은......
뭐라고 해줘도 안고친다면...... 자기가 상처 입는 방법 밖에 없음......
정말 잔인하네요.
또 다른 한 남자를 죽여려 하다니.
  • R.E.D
  • 2014/11/24 PM 05:59
아무리 이뻐도 성격 안좋은 사람은 금방 정 떨어져요. 나중엔 얼굴도 신경도 안쓰여요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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