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친구 와이프도 제가 눈이 높다네요.2016.07.24 PM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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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창 친구하고 저녁을 하면서

친구 와이프도 같이 나와서 시간을 보냈는데.

 

친구 와이프 하고도 구면 입니다만...

 

 

이번에 싸게 땅+건물을 구입도 하고

새로 이직 준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와중에

 

친구 와이프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하면 되겠다고

왜 결혼 안하고 있냐고 물어 보더군요.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에도 없는 사람 만나는 스타일도 아니고

 

워낙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그렇다고 그러다가.

예전에 결혼 하려고 했던 여자 친구 얘기도 나오고

현재 짝사랑 하는 여자분 얘기도 하게 되었는데.

 

 

현재 관심 있는 사람은 애초에

외모를 보고 좋아한게 아니다...

그냥 그 사람 내적인 모습이 좋아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다가...

 

 

관심 있는 여자분 사진을 보여줬더니.

친구 와이프가 모델 같다면서 깜짝 놀라더군요.

 

나이에 비해서 동안처럼 보이기도 하고

굉장히 세련되고 도시 여자 같아 보인다면서요.

 

그러면서 제 친구한테도 보여주더니

친구가 옆에서 거듭니다.

 

학창 시절부터 눈이 높더니.

30살 넘어서도 여전하구나... 라면서요.

 

20대땐 데리고 온 여자 친구들이 하나 같이

예쁜 애들만 데리고 나왔다고 거들더군요.

 

내가 친구들한테 보여준 여자 친구는 1명 밖에 없는데 말이죠.;;;

 

 

친구 와이프는 저한테 막 그러더라구요.

외모도 어느 정도 되니까...

 

다른 것도 이것저것 보게 되고 그런 것 아니냐고.

애초에 키 작고 뚱뚱한 사람이였으면

관심도 없었을 것 아니냐면서 말이죠.

 

뭐... 그렇다고 하긴 했는데.

 

 

30 넘어서 외모만 보는 것도 아니고.

보다보니까 외모도 좋네 인걸 제가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아마도 친구 와이프는 자기 주변에

아는 사람 소개 시켜줄려고 그러는 눈치인데

 

정말 눈이 높은 남자로 인식이 되어 버린듯 싶습니다.

 

 

이러다가 주변에서 더 소개 받기 힘들게 생겼습니다.

 

댓글 : 7 개
땅과 건물! 조물주보다 높다는 건물주군요! 그정도면 여자 소개 받는건 일도 아니죠..........비꼬는 건 아닙니다.....부러워서.....ㅠㅠ
닉이.....또르르 ㅠㅠ
능력이 되면 높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여자도 남자 능력보고 다가오는거니까요.
능력이 있다면 눈이 높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됨

여성도 남자 능력보고 오는경우도 많은대.. 그만한 위치에 있다면 눈좀 높아도 아무렇지 않아요
전 가진것도 없고 나이도 많고 하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눈이 높다고 자부합니다. ㅋ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결혼할 생각 자체가 없다는거?
원래 기업간의 거래도 아니고 사람관계는, 특히 결혼같은 경우는 겉이든 속이든 타협하고 대강대강 넘어가는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순간이 아니라 앞으로 문제가 계속 생기기 때문에... 눈 높으면 안된다, 보는 눈 낮춰라 이런건 '결혼'이 어찌해서든 필수적으로 닿아야하는 종착지처럼 생각하는 경우에만 가능한 얘기죠. 이상형까진 아니어도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에 안맞는 사람과 억지로 참고 결혼해봤자, 그 뒤는 뻔하죠. 결혼하려고 결혼하는게 아니라 같이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건데.
뭐 자기가 결혼할 사람인데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가 책임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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