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l게임 11월 소년] 한국 bl게임 - 11월 소년 한버들 루트 -

전편에 푸름이 어머니와 만나고 모종의 계약을 맺는 버들이가 나온 다음 챕터부터 시작.

 며칠 후 늦은 밤 푸름이는 집에 오는길 버스정류장에서 엄마와 서규연형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이 곳에 함께 있는걸 발견하게 되는데...

 순간 카메라 셔터 소리.

 경호원들은 푸름이를 발견 못한 상태.

 푸름이가 경호원을 몰래 미행해서 번화가까지 갔더니 거기서 양복 입고 기다리던 버들이를 보게 되는데...

 위에 버들이가 말하는 '그들' 은 푸름이의 엄마와 서규연형이 같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

 나도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

 여기서부터 푸름이는 버들이를 불신하게 됩니당.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커져가는 버들이에 대한 불신.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묻는다면 나는 좋다 선배를.

  버들이가 자신이나 어머니에 대한 뒷조사를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 푸름이는

 더이상 버드리를 믿지 않음.

 아...이렇게 둘의 러브 관계가 깨지는가 ㅠㅠ

 무언가 뼈가 담긴 푸름이의 말에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듯하면서도 당황의 기색이 어리는 버들의 얼굴.

 너 이 새키 내가 모를줄 알았지?

 정색을 하면서 본색을 드러내는 버들이.

 냉랭한 푸름이의 대꾸에

버들이는 기가 막힌듯 탄식을 함.

  일단 뭔가 푸름이 주변 돌아가는 상황을 아는거 같기는한데...

  아마 푸름이 엄마가 경찰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사업?을 하는 버들이 아버지에게도 고액을 내가며 푸름이 경호를 의뢰한게 아닌가 생각 중.

  그리고 버들이는 직업상으로 푸름이에게 접근하다 반한거고 (ㅋㅋ)

타당한 말씀.

  하지만 금새 냉정을 되찾고 자기는 아는 것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다는듯 포커페이스로 일관하는데.

  이런 멍청이; 오히려 후배님의 기세에 눌리고 있음.

 겨우 그런거 가지고 절 범인으로 의심하시는거에요? 라고 말하는 듯한 버들.

 당연하지. 얜 부잣집 도련님인데.

 이 새키 이젠 대놓고 하극상이네; 선배 무서워서 살겠냐?

 마치 후배가 선배인 자신을 보호하려 하면서 자신보다 위에 있으려고 하는 태도에 불쾌하고도 쓸쓸함을 느끼는데.

 그러게 말야. 이대로는 앞으로 버드리랑 사겨서 침대로 가도 너가 깔리는...(퍽)

 웃. 반한 상대에게 얼음왕자 스킬 시전. 역시 주인공이라 만만치 않아ㅋ

 그나저나 동인게임 일러스트 퀄이 참 높네요. 뭐 어어쿠 왕자님이랑 같은 사람이 그린거니까 일정 이상 퀄은 되겠지만.

 난 내발로 걸어갈테니 넌 꺼져버려!

 이보시오, 이보시오 버들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내가 환자라니!

 이젠 선배한테 대놓고 덤비네; 환자 맞지만.

 한술 더 떠 명령질까지.

 아버지가 대단한 사람만 아니었으면 칵 그냥 한대 조패버릴라.

  후배에게 휘둘리는 자신이, 선배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하는 자신이 경멸스러운 푸름이.

 그날 자려고 누웠는데 어디선가 우는 소리가 들리니...

 안방에서 엄마가 혼자 울고 있었네.

 슬프다...ㅠㅠ  범인을 빨리 잡아야함!

 그 와중에도 계속 걸려오는 장난전화. 아, 이젠 장난이라 부를만한 수준이 아니지. 범죄전화임.

  끊임 없이 스토커에 시달리며 점점 정신적으로 미쳐가는 푸름.

  잡히기만 해봐라. 입 속 강냉이를 다 털어버릴테니까 (흥분)

 몸이 아파 누워있는데 버들이가 방문함.

 며칠 전에 그리 싸워 놓고도 이렇게 정서적으로 지쳤을 때 와주니까 반갑기 그지 없어 눙물이 남 ㅠㅠ

 그렇지그렇지 라부 스러운 분위기가 다시 싹트는군ㅋㅋ

 근데 여기서 야한 짓을 할까하다 더 진행 안함.

 Aㅏ 그렇지...이 겜은 18금이 아니었지 OTL

 아무튼 버들이도, 자기쪽 사람들이 푸름이네 가족을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푸름이가 눈치챘다는걸 알았음.

 마자마자.  선배였으면 지금쯤 푸름이 줘팼겠다?

 개색기 있는대로 다 숨기면서 조낸 자신만만해 하네; 

 너가 그리 잘났어!?

 아무튼 버들이는 당사자인 푸름이보다도 사건 전체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데.

 더이상 말해줄 수 없음을 표명하는 버들이에게, 여기서 확실하게 그간의 감정을 끊고 관계를 정리하려 함.

 자신이 좀 싹수 없게 말한걸 그제야 눈치챈듯 절교하자는 푸름이의 말에 크게 당황하는 버들이.

  !!!  아, 앙대! 

  내 연애 플래그가...ㅇ_ㅠ

 버들이도 그 말에 분노했는지, 아무 말도 않고 나가버림.

 어이구...

 여기서부터 다음 챕터로.

 다음화는 에피소드2가 끝나고, 그 다음은 해피, 노멀, 배드엔딩 등 총 3가지 엔딩이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