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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bl게임 11월 소년] 한국 bl게임 - 11월 소년 임정현 루트 - (2) 2018.04.19 PM 11:14
이른 아침에 적는 임정현 루트 (2)
안구 테러가 좀 심하므로 주의를 요함.
오늘 임정현과 둘이서 만나 놀기로 했는데 데이트
아 솔이를 데려왔더니 이 놈 표정이 또 싹 굳어버리지 뭐임.
어떻게든 솔이랑 엮어주려고 하는 솔로인데;
이런 개시키가;;
임정현을 좋아하는 솔이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질듯.
보통 여자 하나 끼면 미친듯이 좋아해야하는거 아님?
쟤는 정상적인 고딩이 아니어요.
아주 정상적인 대답을 했더니
아니 근데 이 새키가...시위하냐?
푸름이를 향한 이웃집 고자의 사랑은 도저히 막을 수가 없음.
미안 솔이야 ㅠㅠ
실제로도 이런 놈 있으면 따귀를 갈겼을 거라능. 임정현이 점점 짜증나지고 있음.
그리고 임정현은 푸름이 어깨에 손을 올리려하는데...
억; 그 순간 푸름이가 거세게 정현이를 밀쳐내고 그 모습을 본 솔이가 넘어지고 마는데.
다행이다. 충격 받은게 아니었구나.
그렇다해도 이미 스토커에게 한 번 살해당할 뻔 했던 푸름이의 병세가 심각해지는건 사실.
결국 분위기가 깨지는 것을 피하기위해 정현이를 보러온거지만 가겠다고 하는 솔이.
이 새키 끝까지 개시키네;
플레이하는사람마저 짜증을 폭발하게 만드는거 보면 어그로력이 보통이 아님.
이쯤되면 절교하고싶어 짐.
솔이가 가고 집 근처로 오자마자 겁나게 따지기 시작하는 정현.
아니 근데 이놈이...
이 싯팔넘아! (`Д´)
더 말하기도 싫다...무슨 의부증 걸린 마누라도 아니고.
왜 게임상 아이템엔 몽둥이가 없을까?
!!
임정현의 뚱딴지 같은 어거지에 결국 사실을 말해버리고 마는데.
헐ㅋ 그렇지. 너도 이제야 좀 놀라는군.
그걸 꼭 이 상황까지 만들어야 했어? 엉?
닥쳐.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응? 이 새키 반응이 의외로 냉정한데?;
그렇지 그렇지. 여자 마음에 그렇게 스크래치내고도 꿈자리가 편할거라고 생각하지마라.
개새키가;
어쭈? 이젠 비웃으면서 비꼬기까지 해?
아나; 게이력 폭발한다 정말 ㅜ_ㅜ;;
이 정도면 하극상 버들이랑 스토커 우신이는 애교야 애교.
이놈은 완전히 사이코 + 어린애 + 게이력 폭발의 3단 코러스를 혼자서 부르고 있음여.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반문하고.
푸름이가 따져야하는데 임정현이 저런 식으로 나오니까 이거 따지지도 몬하건네.
임정현의 태도를 오랫동안 생각해보던 푸름이는 마침 엄마 학원에 들릴 때 규여니횽에게 "다른 사람 일인데..." 로 시작해서 물어봄ㅋ
누구나 어떤 일을 남의 일처럼 말하면 십중팔구 그 사람 일이라능.
아놔 싯팔;
즉, 그때 임정현이 한 말은 푸름이에 대한 고백이었다는 소리임.
버들이랑 우신이라면 외모가 내 취향(?)이니까 괜찮은데...아무리 공략을 위해 한다지만 몸에 닭살이 돋는 중.
며칠 후, 임정현이 학교로 불러냅니당.
그러쿤. 왜 푸름이가 케잌 준비했나했더니 임정혀니 생일이었슴다.
케잌에다 생일선물까지 달라는 개솔이를 지껄임.
선물 대신 한발자국만 가까이 오라는데...
아...싫어. 불안해; 뭔 짓을 하려고?
아무튼 가까이 오라는 말은 상큼하게 무시해주고 선물이 뭐냐고 물어보면
......아나 진짜.
닥쳐 미친놈아; 난 여기서 나갈거야!
오...오지마! 앙대!
결국 강제포옹을 당해버리고말았음.
흑...푸름이 순결이 ㅜ_ㅜ
잠시만 있긴 뭘 있어 미친 넘아!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해피엔딩을 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걸 봐준다고 해야하나.
(원래 알고 있었지만) 드디어 본격 게이이능하는 정현.
그리고는 푸름이 앞에서 자취를 감춰버리고 맙니다.
야호! (′∀`)
임정현에게 끝까지 일편단심인 솔이에게 전화 왔음.
너 그놈에게 그런 꼴까지 당했는데도 계속 임정현 좋아하고 싶어? 하고 솔이에게 물으면
과연 기운찬 여자애답게 당찬 대답을 들을 수 있음여.
둔치 푸름이도 임정현의 노골적인 말들에, 슬슬 임정현이 자기에게 느끼는 감정이 [친구]가 아닌 어떤 다른 감정이라는걸 느끼고 있음.
헛, 설마 이 게임 스토커 진범이 임정현?;
어느덧 2주나 지났네유.
누구냐, 임정현? ㅇ_ㅇ
켁; 저번의 살인마 스토커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스토커를 떨쳐낼 수 없자, 결국 그렇게 의식을 잃으면서도 스토커에 대해 분노하는 푸름.
다행히 죽지 않고 구조는 되었지만...
왠 우는 소리가 계속 시끄럽게 들려서 깼더니 임정현 우는 소리였네;
드디어 솔이가 정현이에게 직접 고백했답니다.
물론 많겠지.
?!
제길, 스토커의 짓인듯;
드디어 에피2에서 연애 플래그로만 가득하던 이 게임에서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능.
아...역시 엄마는 어느 루트에서나 죽음을 피하지 못하는구나.
엄마의 자살 소식에 푸름이는 졸도하고 마는데...
다음화는 임정현 엔딩이에요. 여기까지 끝없이 닭살 솟는걸 버텨낸 당신, bl게임 항마력 레벨 업이에요.
이번 화만큼 낭정네들 보기 어려운 화가 없어요. 축하해요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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