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나도 서울 썰2012.09.05 PM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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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고딩때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감

근대 새집 앞 골목길이 일방통행이라

이삿짐 트럭이 서있으면 통행을 못함

그래도 어쩜 짐은 내려야되고 큰 도로에다 트럭 세워놓고 가구를 옮길수도 없는

노릇이라 빨리 짐부터 내리기로 하고

골목길 들어오는곳에 이사중이라 차가 못들어 가니 양해 부탁한다고

냉장고 박스에다 존나 크게 써서 세워놈

근대 차로 다 깔아 뭉개고 그냥 들어옴 ㅋㅋㅋ

"죄송한데 이사중이라 돌아 가셔야 될거 같다"고 사과함

폭풍 욕 시전 ㅋ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보냄

그뒤로 차가 3대 더오고 올때마다 사과하고 굽신거리면서 보냄

근대 길 막고 있다고 누가 신고해서 경찰옴 ㅋㅋ

경찰한테 사정 설명하고 빨리 내린다고 돌려 보냈더니

2~30분 뒤에 경찰 또 와서 징징거림

한시간 반만에 짐만 다 내려서 결국 차 빼주고 짐정리 시작

대전에서 소주 두짝 들고온게 있었는데

짐 정리하는 사이에 소주랑 화분을 누가 집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동네 첫인상도 거지같았고 결국 1년 살고 다른 동네로 이사감



웃긴건 이사 당일날 들어온 차중에 유독 사과하던 나한테 지랄한 운전자가 있었는데

집안으로 짐 옮기던 아버지가 욕하는 소리에 나오셨는데

알고보니 운전자가 아버지랑 거래하던곳 직원

"이 X발놈이 니가 여태 욕하고 있었냐!"

"아....사장님 그게 아니라...."

"일단 가고 나중에 보자"

결국 그곳이랑 거래는 쫑
댓글 : 10 개
역시, 무분별하게 싸가지 없는 놈은 티가 나게 되어있음.
회사에서받은 스트레스를 엄한데 푸나 ㅋㅋㅋ
마지막 좆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그냥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그거 조금 돌아 간다고
경찰에 신고 했을리는 없고
딱봐도 그 골목에 있는 상점에서 신고한거 같은데
이제 같은 동네에 살게 될텐데 이사를 무슨 하루 종일 하는것도 아니고
그거 못기다려서 경찰에 신고를 두번이나 하고 자빠졌으니
정떨어져서 살것나요 ㅋㅋㅋ
서울 살다 지방 왔는데.. 몇가지 스트레스 받던 거 없어진 것만으로도 행복함
마지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시원하다!!!!!!!
  • feng
  • 2012/09/05 PM 07:55
마일드식스 여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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