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유격 받아보신분?2012.11.10 AM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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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역으로 갔는데 유격을 한번도 안받아봤네요 -_-;

9월 4일 입대해서 추석 끼는 바람에 4주 훈련소에 있었고

연대대기 몇일 하다가 자대 배치 받았는데

가야되는 중대가 격오지에 있어서 격오지 2개월 정도 살다가

주둔지 내려와서 5개월정도 살다가 다시 격오지 갔네요

월래 격오지 가면 1년동안 다시 안올라가는데 다음중대 막사 수리 한다고

대대장이 다시 격오지 가라고 함...

대신 올라가면 GOP갈때 군장 추진해주고 분대 외박 보내준다고 해서 얼씨구나 하고 갔는데

대신 외박 통제 썅...

그렇게 제가 상병 달기 직전에 GOP를 가서 8월 4일 전역했네요

호국,연대,대대,혹한기 등등 왠만한건 다 해봤는데 유격은 구경도 못해봄 -_-;

pt체조,레펠,장애물 등등 하는거 같던데 군생활의 꽃이라고 불릴만큼 힘든가요?
댓글 : 35 개
유격받느니 외박안가고말져
저는 자대배치받고 정확히 6일뒤에 갔어요:)
xmfnvjtm1//
근대 그때가 gop 투입전 교육 때문이던가 뭔일이 있어서
주둔지에 있는 병력들도 유격을 안받은 걸로 기억나네요 ㅎ;
보통 유격을 6월달에 하나요?
빠르면 6월에서9월까지로 알고있습니다..ㅎ
여름훈련의 꽃이죠 ㅎ
유격은 그 자체가 힘든 게 아니라,
그 사이사이 하는 pt랑 유격 교장 왔다갔다 하는 게 더 죽을 맛입니다.
걸어가는 게 아니라 유격~유격하면서 뛰어댕김ㅋㅋㅋㅋ
유격은 2번했는데 화학조교 하느라 PT는 거의 안해봄
유격 2번 받았는데 원래 부대에서 하는 훈련에 비해서 장난 같아서 애들이 다 유격가면 편하다고 인식하면서 군생활 함.
혹서기. 그니까 젤 더운달에 가는데 유격장도 여러부대가 줄서서 가는 식이라
6~10월까지 다양하게 가구요.. 혹한기를 두번 뛰라면 하겠는데 유격은 GG.
이병때 - 너 유격가지말고 워드쳐!
상병때 - 유격장에서 끌려나와 워드쳐!
혹한기 앞에... 유격...
전나 빡새긴 한데 지금생각해보면 재밌긴함 ㅋ PT도 그닥 힘든지도 모르겠더만
제일 빡샌건 존나 훈련장까지 뛰어다니는거였음
아오 ㅅㅂ 저는 유격뒤에 행군까지 했습니다...온몸이 쑤시는데 그몸으로 행군 ㅡㅡ
휴가를 않갔으면 않갔지 유격은 하고싶지 않네요
유격 지옥이죠 피티체조와 갖은 포복들 저기 산 찍고와 선착순 ㅋㅋ
유격복귀했더니 4박5일 휴가가 대대전부 다 나옴 ㅋㅋㅋㅋㅋㅋ 참 대박이었지~
난 다 한번씩밖에 안했는데 화생방을 군생활동안 한번도 안했다는게 문제-_-;
유격도 중간에 pt하다가 손바닥 다 찢어져서 ㅋㅋㅋ 전부열외...-_-;
훈련소에서 화생방은 내가 끝번호라 ....늦어져서 안했고... 7월군번이라 어어어어? 하다가 2번째 유격은 겨우 열외....근데 헌병나와서 나름 부심 쩌는건 ...문제
유격 두번 혹한기 두번 ㅡㅡ 짬먹고 상병때 AMB 운전병으로 갔는데 수송대장 개새리가 내 맡후임이랑 바꿔버림 ㅡㅡ 내 맡후임도 차량으로 빠져서 피티체조고 코스고 하나도 안함 ㅡㅡ 아 행군 하고 갔다와서 그담날 행군끝나고 바로 AMB 복귀 ㅡㅡ 진짜 그 수송대장 다시 만나면 죽인다 내가
구보는 괜찮은데 pt가 죽을맛이었지..그냥 딴거 안시킴 하루종일 11번만 시킴..진짜 죽이고 싶음 장애물 ㅡㄱ딴거 안태움 ㅡㄱ냥 하루종일 11번만함 딴거 기억 안나는데 1 8 11번만 기억남
더문제는 나름 수사헌병이라 더 부심쩌는것도 문제 -_-;
유격받을때 : 혹한기를 한번 더 받고 말지 시-발
혹한기일땐 : 아 ..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혹한기는 24시간 내내 추위와의 싸움이었죠. 한순간 한순간이 괴로움의 연속이지만 유격은 일과시간동안만 죽었다~ 고 생각하면 끝나긴합니다.
일과종료 이후엔 최소한의 통제만 있고 쉴수있도록 배려해주니깐요.

둘중에 하나만 선택하라그러면 솔직히 많이 난감하네요.
도저히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한기가 24시간동안 괴로운거면 유격은 8~9시간동안 그 괴로움을 몰빵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열을 따지자면 .. 도찐개찐 입니다.
댓글중에 pt 11번 언급 하신분이 있어서 네이버에 검색해 봤더니
pt 8 vs pt 11 어느게 더 힘든가
이런거 나오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화산유격장이라는델 갔었는데 크 산오르는거 은근 낙오하는 사람들 많았음
당연히 11번이 18배 더 힘듬.
허벅지 터지는 소리가 귀에 들림
유격 걍 소풍가는 기분;;; pt나 이동구보도 별 힘들게 느껴지진않았음...

문제는 복귀 행군이었는데 보통 전술훈련복귀는 30km내외로 했는데

유격은 거의 50km를 했었죠...
사람들이 pt체조하면 8번만 생각하는데 진정한 히든보스는 11번입니다.
8번은 요령생기면 적당히 눈속임 하면서 할 수 있지만
11번은 그게 불가능하죠 .................

소대 4열 횡대로 세워놓고 어깨동무 시키고 11번 시키면
미칩니다.
유격도 부대나름 일 듯 우리부대 유격은 거의 수련회 수준이라...ㅡㅡpt제외
  • ziun
  • 2012/11/10 AM 03:04
전 유격 10월달에했는데 극심한 강원도의 일교차로 밤에는 0도 (밖에 서리낌) 낮에는 최고 20도까지 올라갔었음요... 즉 감기안걸린게 신기. 그리고 허벅지가 한 3일동안 힘이안들어가더군요. 와...
유격 두번해봤는데 처음에 이등병때 하고 그때 또 소대에서 두번째 막내라서 어디 이동할때 물통들고다니고 ㅠㅜ;; 행군은 입소 20 복귀 40했는데 복귀행군때 막 천둥번개치면서 비오는데도 강행 하더군요..
두번째 행군은 전역하기 딱 한달전에 했는데 하기전에 진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더군요ㅋㅋ 첫 유격땐 훈련간에 비는 안왔는데 요때 엄청 많이와서 비오는데 계속 흙탕물 구르고ㅋㅋ 그렇게 하다가 마지막날에 복귀행군하는데 또 비가... 진짜 징크슨지 모르겠는데 유격 복귀때마다 비오는거 개빡!! 솔직히 말년이라 그냥 퍼져서 엠블탈수도 있었는데 또 쪽팔리고 마지막에 좋은 모습 보여주고 가고싶다라는 맘도 생겨서 걍 완주했어요. 개인 경험담은 이정도로 하고 유격 뭐 부대마다 틀리겠지만 저희는 PT는 빡세고 장애물은 설렁설렁했습니다. 아, 헬기레펠은 재밌었네요. 훈련중 재밌는게 레펠만... ㅡㅡ;
전 이등병때는 유격 굴렀는데 상병때는 보직때문에 상황실에 있어서 유격장에서도 작업하고 만들고 사진찍고 문서만들던 기억이;; 유격의 꽃은 pt라서 그게 기억이 남네요. pt의 짜증나는 점은 한번 틀려서 열외당해서 열외조에서 개같이 굴린 뒤 복귀하면 지금하는 pt가 몇번까지 하는지 몰라서 또 열외 반복하는 점;; 장애물이야 교관에 따라 다르고 끝나고나서의 복귀행군도 만만치 않죠.
한 번 4월에 받았었는데 침낭을 가지고 갔는데도 잘 때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화생방은 오히려 참을만했는데 체력이 안되서 pt체조는
압도적으로 빡셌고 교장 이동하는것(산타기)도 무시못했고..
그 외엔 나쁘지 않았음. 훈련도 나름 잘 통과해서 열외는 몇 번
안당해봤던게 행운이었어요. 물 차갑고 개념없는 신병때문에
고생한거랑 유격에서 무릎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던거 빼면..
ㅠㅠ;;

기여코 몸에 칼을 댈 수 밖에 없었던 그 놈의 유격과 행군 --;;;
아직도 무릎이 시립니다.
말년에 끌려가서 설렁설렁하다가 전역.
[바로위에 고참이 같은날에 들어온 5명.. 저하고는 꼴랑 10일차이... 써글..]
군대는 줄을 잘서야함....
그냥 힘든데ㅋ 재미진것도 있고ㅋㅋ
갠적으로 유격행군이 젤 힘든것 같네요 돌아올때가 특히
지옥을 맛 본 유격 장애물 탄 키억은 없음 그냥 얼차려만 8시간동안 주구장창 받음
보병 애들은 가장 힘든 훈련이 유격이기 땜에 어떻게든 피하려고 난리치죠...진짜 유격의 꽃은 복귀행군이죠...착한 대대장 만나면 유격장 고개 너머에 육공대기시켜 놨다가 애들 태워서 오는데...진급에 환장한 사람이면 짤없이 복귀행군시켜버리죠...
유격 10월 마지막에 하는 바람에 진짜 얼어 죽는줄... 우리가 딱 유격 시즌 마지막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얼어 죽을뻔함. ㅋ 진짜 유격도 얼어죽고 혹한기도 얼어죽고...
훈련때마다 죽을고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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