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끄적] 라니스터는 반드시 빚을갚는다2020.06.14 AM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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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왕좌의 게임 밀렸던거 엔딩까지 다봤네요

 

미드는 튜더스이후로 본게 없는데 여기서도 비윤리적인것들이 나오지만 실화배경으로 설정한거라

 

이게 어느정도 왕좌의 게임보는데 면역력이 있었네요(기회가 된다면 무삭제판으로 추천 19금이라 여러모로 꿀리지 않음)

 

나탈리 도머도 여기서 엔불린역으로 처음봤었는데 다시봐서 감회가 새로웠네요

 

아무튼 다보고나니까 개인적인 왕좌의 게임중 제일 멜랑콜리의 절정 장면이 생각이나는데

 

왕조프리가 티렐가왕녀 마저리 와의 결혼식에서 대형 비둘기장식 케이크 조각을 먹고 독살 당하는데 이때 조프리는 삼촌 티리온을 지목하면서 죽음

 

조프리의 엄마 세르세이는 독살범인으로 티리온을 모략하게되는데 마침 대법관중 한명을 가장 영향력이큰 아버지 타이윈이 맡게되는데

 

타이윈은 자신의 자식 세르세이,제이미,티리온 셋중 티리온만을 부정하고 기회가되면 죽이려고 하는 도중에 마침 이런일이 발생해

 

티리온이 범인이 아닌걸 알면서도 처형할뻔했지만 형 제이미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출

 

그러나 티리온은 탈출보다 자신을 죽이려한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멀어 찾아가게되는데 침실엔 자신을 배신한 사랑했었던 셰이가...

 

아무리 창녀라지만 아버지와 잠자리를 가진것을 목격하곤 목졸라 죽이게되고 결국 석궁으로 아버지 타이윈에 대한 복수도 끝내버린다

 

이 씬이후로 멜랑콜리함은 조금씩 사라졌지만 라니스터 가문은 시즌내내 끝없이 추락하게된다

 

그리고 전 여기서 형 제이미가 이런 상황을 알고도 티리온을 탈출하게 놔주는 행동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이미처럼 

 

행동할수있을지 궁금하더군요 이미 일어난 일이니까 넘어가는거다?  제이미 성격이 원래 그런거다? 모든시즌에서 이미 동생을 도와준 복선이다?

 

혹은 아버지를 죽인것에 동생의 배신감 보단 쌍둥이 누이와의 부적절한관계에 대한 배덕감이 더 커서 눈감았을지는 알수는 없지만

 

둘다 윤리적이지 못한건 매한가지 이런 윤리적이지 못한 행동에 티리온 아니 라니스터 가문이 얼마나 개차반이였는지 알수있는 대목

 

타이윈은 라니스터 가문만을 위해서 행동한다 했지만 가족들은 다 가문을 망치는 행동만함

 

타이윈 본인도 예외 없었다 결국 현실을 부정하고 등돌린체 최후를 맞이함


가언이 가문에 좋지않게 적용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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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5 개
찰스 댄스님의 위엄있는 악당연기가 쩔었죠ㅋㅋ
https://namu.wiki/w/%ED%8C%8C%EC%9D%BC:%EC%B0%B0%EC%8A%A4%20%EB%8C%84%EC%8A%A42.gif
악당 연기만 쩐게 아니라고요!
엥? 제이미가 티리온 풀어줄때는 타이윈이 죽기 전 아닌가요?
제이미가 풀어주면서 잘 가라고 하고, 티리온이 바리스를 만나서 배를 타기 직전 '아직 할 일이 있다'라고 하며 석궁을 들고 핸드의 방으로 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티리온을 풀어줄때는 티리온이 타이윈을 죽였는지/죽일지 몰랐죠.
또 그 뒤 시즌에서 제이미가 티리온 얘기가 나오자 '아버지를 죽인 ㅅㄲ다. 만나면 반으로 갈라버리겠다.'라는 얘기를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본지 하도 오래되서 좀 가물가물해요ㅋㅋㅋ
사실 그 제이미 시점도 작가가 어떻게 의도했는지 궁금하기도해요 티리온을 누구보다 잘알고있을텐데 탈출시키고
순순히 가라고 티리온이 갔을지도 여전히 의문이고요ㅋ
맞음. 티리온을 탈출시킬때 도와주는것은 아직 타이윈이 죽었는지 몰랐을때였음
그리곤 티리온이 배에 밀항하고 떠날려고 할때 성에서 타이윈이 죽은걸 발견했는지 난리가 나고 이때 배웅만 할려던 섭정도 졸지에 티리온과 같이 떠나게 됨
그때쯤에 제이미는 타이윈의 죽음을 알게되고 티리온을 탈출하게 냅둔것을 나중에 다름시즌의 이야기진행중에서 티리온 탈출을 도와준것을 후회한다는 언급이 나오긴함.

그런데에..

미드 막바지에선 티리온이 반대로 포로로 잡혀 있는 제이미를 풀어주는씬이 나오는데..티리온이 제이미지를 살려주는 이유에 대해서 말하는 장면이 나옴
티리온과 제이미 사이의 형제애, 가족애의 감동을 여기서 폭발적으로 느껴버림;;
원작소설은 제대로 안봐서 잘 모르겟지만 아마 내용이 좀 다르다고 한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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