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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흔한 조선시대 남편의 재혼의지 2016.04.29 PM 01:51
사임당: "제가 죽은 뒤에 당신은 다시 장가들지 마십시오. 우리가 7남매나 두었으니까 더 구할 것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예기>의 교훈을 어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원수: "공자가 아내를 내보낸 것은 무슨 예법이오?"
사임당: "공자가 노나라 소공 때에 난리를 만나 제나라 이계라는 곳으로 피난을 갔는데, 그 부인이 따라가지 않고 바로 송나라로 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자가 그 부인과 동거하지 않았다 뿐이지 아주 나타나게 내쫓았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이원수: "증자가 부인을 내쫓은 것은 무슨 까닭이오?"
사임당: "증자의 부친이 찐 배를 좋아했는데, 그 부인이 배를 잘못 쪄서 부모 공양하는 도리에 어김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보낸 것입니다. 그러나 증자도 한번 혼인한 예의를 존중해서 다시 새장가를 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원수: "주자의 집안 예법에는 이같은 일이 없소?"
사임당: "주자가 47살 때에 부인 유씨가 죽고, 맏아들 숙은 아직 장가들지 않아 살림을 할 사람이 없었지만, 주자는 다시 장가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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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지식으로 반박을 하는 신사임당도 대단하지만
어떻게든 새장가를 가겠다는 의지도..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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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다리)
참고로 이원수는 재혼한다..주막집 여자랑..
너무 똑똑한 부인을 둔 탓인가?
댓글 : 7 개
- 잎사귀
- 2016/04/29 PM 02:01
전 왠지 저 상황이 알콩달콩해 보이네요..
요즘 시대면,
나죽은뒤 딴여자랑 만나지마!
왜?공자도 별거 했자나
그렇다고 연을 끈은건 아니거든?
증자는 완전 깨졌었자나
그래도 재혼은 안했다..
헐.. 그래도 주자는 했을거 같은데..
며느리 없었는데도 쭉 혼자 살았거덩!!
이런 느낌?
요즘 시대면,
나죽은뒤 딴여자랑 만나지마!
왜?공자도 별거 했자나
그렇다고 연을 끈은건 아니거든?
증자는 완전 깨졌었자나
그래도 재혼은 안했다..
헐.. 그래도 주자는 했을거 같은데..
며느리 없었는데도 쭉 혼자 살았거덩!!
이런 느낌?
- 육식메추리
- 2016/04/29 PM 02:08
사랑싸움 고급지게 한느낌?
- 스큐즈수
- 2016/04/29 PM 02:22
문제는 재혼을 이원수가 한거?
- 관바
- 2016/04/29 PM 02:14
그냥 유교 경전 문답하는 느낌인걸요.. ㅎㅎ 그나저나 남편이 오히려 묻고 있다니.. ㄷㄷㄷ
- 파워돌
- 2016/04/29 PM 02:16
아내로 인해 천국과 지옥을 오가신 분
- ejfjqekdutrkxek
- 2016/04/29 PM 02:24
여자가 너무 똑똑하면 피곤하다
이 소리를 현대에 하는 놈들도 있지
이 소리를 현대에 하는 놈들도 있지
- 썬데이돌아와
- 2016/04/29 PM 02:35
저 남편 시원찮았다며, 그래서 자식교육에 더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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