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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69시간, 그리고 시간도둑들2023.03.06 PM 02:13
독일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작품 '모모'에는 시간 도둑이란 빌런들이 등장한다.
시간 도둑들은 사람들 각각에게 접근해 지금 시간을 아끼고 저축하면,
말년에 이자까지 포함해서 넉넉한 시간을 쓸수 있음을 어필하며 시간저축상품에 가입하도록 유혹한다.
하지만 그렇게 넘어간 사람들은 시간을 뺏기고 각박한 삶을 살지만, 왜 그런지 모른채로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그렇게 뺏긴 시간들은 시간 도둑들의 생명유지에 사용할 뿐이었다.
주간 최대 69시간 일해서 저축한 시간으로, 장기 휴가를 갈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주간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음을 허용하면, 고용자들은 그렇게 운영하러 들것이다.
주간 69시간까지 당겨 일하고 초과 시간을 축척한 노동자들은 장기 휴가를 갈 수 있을까?
고용자 들은 업무를 유지해야 하므로 그렇게 못하도록 막을 것이다.
휴가를 가더라도 다녀오면 자리기 없어질 수도 있다.
그런 일을 막으러 이런 저런 규칙을 적용하겠지만
규칙은 많아질수록 복잡해질 수록 피해 갈 수 있는 해석상의 구멍을 낳기 마련이다.
인사권이라는 칼자루를 쥔 고용자들은 할 수 있는게 많지만
노동자들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
분쟁이 나면 시간이 많고 금전이 넉넉한 쪽이 유리할테니까.
... 니네 시간도둑들이냐?
댓글 : 11 개
- 쓰리세븐
- 2023/03/06 PM 02:25
어떤 정신 나간 놈들이 이걸 지지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네...
69시간의 대안으로 장기휴가를 내세우는 것도 진짜 어처구니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한 직원이 장기휴가를 가면 그 공백은 누가 메움...?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직원이 메우면 되지~'라고 하는 머가리 깨진 사람들이 있으려나.
그정도 규모의 회사면 애초에 69시간 일하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시간의 대안으로 장기휴가를 내세우는 것도 진짜 어처구니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한 직원이 장기휴가를 가면 그 공백은 누가 메움...?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직원이 메우면 되지~'라고 하는 머가리 깨진 사람들이 있으려나.
그정도 규모의 회사면 애초에 69시간 일하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라님
- 2023/03/06 PM 02:31
연차 하루 내는것도 눈치주는 회사가 널리고 널렸는데 장기휴가는 개뿔 ㅋㅋㅋㅋ
십중팔구 사회생활 안해본 새끼들이나 지지할 듯
십중팔구 사회생활 안해본 새끼들이나 지지할 듯
- Rising Sun
- 2023/03/06 PM 04:14
대다수를 차지하는 열악한 근무 환경의 중소기업들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에요.
- 루리웹-1269412567
- 2023/03/06 PM 04:15
지지하는 애들은 디시만 가도 널림
- 언네임드
- 2023/03/06 PM 04:24
이거 지지하는 양반들은 두부류일 듯.
노동 일선에서 물러난 노인네들과 정치를 그저 장난판으로만 여기는 모지리들.
젊어고생은 사서도 하는겨!라는 노인네들과 백수지만 에라 몰러 다같이 죽어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사람들의 콜라보라 할 수 있음
아 그리고 플러스 알파 있음. 사용자층 기득권층 등등 여러 갑들.
노동 일선에서 물러난 노인네들과 정치를 그저 장난판으로만 여기는 모지리들.
젊어고생은 사서도 하는겨!라는 노인네들과 백수지만 에라 몰러 다같이 죽어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사람들의 콜라보라 할 수 있음
아 그리고 플러스 알파 있음. 사용자층 기득권층 등등 여러 갑들.
- 기쁨맨
- 2023/03/06 PM 02:25
개 그지같아여 진짜 ㅋㅋ
- Rising Sun
- 2023/03/06 PM 04:14
아. 나라 운영 꼬락서니 진짜 ㄱㅈ같아요. 진짜
- 마스크리뷰어마크2
- 2023/03/06 PM 02:25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그래서 독재자, 위정자들은 국민이 우매하기를 원합니다 교육받으면 입바른 소리를 하고 노나무야하고 그럼에도 청렴하고 베풀기까지 요구합니다
지금 국민은 그 못배운, 아니 배웠으나 세뇌에 가까운 교육 그리고 그부모들의 맹목적 성공위주의 사회구조를 따르기를 원하지요
그결과가 지금의 못배운 노인층입니다 그러나 그노인이 다 죽고나면 나아질까요? 아닙니다
그 노인조차도 젊을적에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단지 그 알량한 성공, 좁쌀만한 가진것의 무게에 타협했을뿐
그런데 말입니다
원래 절므니는 그 기득권에 반항하라고 있지요 즈그 아버지의 가진것이라도 말입니다
근데 그 절므니들이 그말할자격, 그정도 반항심이라도 있나요? 불의에 눈닫고 불로소득에 부러워하고 내가 못가진것에 분노외에 무엇을 합니까?
구찮다고 투표도 제끼는데 권리도 팽개치면서 뭔 불만은 그리많으세요
그래서 독재자, 위정자들은 국민이 우매하기를 원합니다 교육받으면 입바른 소리를 하고 노나무야하고 그럼에도 청렴하고 베풀기까지 요구합니다
지금 국민은 그 못배운, 아니 배웠으나 세뇌에 가까운 교육 그리고 그부모들의 맹목적 성공위주의 사회구조를 따르기를 원하지요
그결과가 지금의 못배운 노인층입니다 그러나 그노인이 다 죽고나면 나아질까요? 아닙니다
그 노인조차도 젊을적에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단지 그 알량한 성공, 좁쌀만한 가진것의 무게에 타협했을뿐
그런데 말입니다
원래 절므니는 그 기득권에 반항하라고 있지요 즈그 아버지의 가진것이라도 말입니다
근데 그 절므니들이 그말할자격, 그정도 반항심이라도 있나요? 불의에 눈닫고 불로소득에 부러워하고 내가 못가진것에 분노외에 무엇을 합니까?
구찮다고 투표도 제끼는데 권리도 팽개치면서 뭔 불만은 그리많으세요
- Rising Sun
- 2023/03/06 PM 04:17
아니 머 근데 세대 갈등은 좀 ;;
20~30대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편입니다.
다만, 그쪽 진영의 실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30대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편입니다.
다만, 그쪽 진영의 실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근로자김씨시즌3
- 2023/03/06 PM 03:45
그게 가능했으면 52시간부터 칼같이 했겠지만.. 실상은 다 잘 알듯이 흐지부지..
- Rising Sun
- 2023/03/06 PM 04:20
52시간 단속도 하는곳은 하고 안하는곳은 안하고
누군가 신고해야 단속들어오고, 이후 어찌했다는 소식은 안들어오고, 벌금을 냈네 어쨌네 아무것도 안했네 썰만 들려오고. 애초에 배짱(?)있게 운영하던 사장님들에게는 별 의미없는 52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합법화 했다? 볼만할겁니다.
누군가 신고해야 단속들어오고, 이후 어찌했다는 소식은 안들어오고, 벌금을 냈네 어쨌네 아무것도 안했네 썰만 들려오고. 애초에 배짱(?)있게 운영하던 사장님들에게는 별 의미없는 52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합법화 했다? 볼만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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