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길냥이가 그런가...2013.12.21 PM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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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는데 경비실 앞에 음식물 쓰래기통이 있어서

근처에 항상 길냥이들이 와서 죽치고 앉아있어요.

음식물쓰래기 버리시는분들이 가끔 길냥이들 음식도 챙겨주고

경비 아저씨도 길냥이들 돌봐주고

아침에 나갈때 항상 경비실 앞에서 빵꿉고 있는거 보면허 흐뭇한데

별로 시끄럽지도 않구요.

어짜피 시골이라 새벽에 닭울고 밤새 개짖어서 그런가....

고양이 때문에 못살겠다 없애자!! 란 이야기는 안나오네요
댓글 : 9 개
시골은 그런 게 큰 문제가 되지 않죠. 그리고 진짜 시끄럽게 굴면 시골 어른들은 동물보호나발이고 일단 잡고 봅니다. 시골에서 똥개들이 풀어놔도 사고치지 않는 이유가 사고 치면 그 다음날 된장 발린다는 거 잘 알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서로 같이 사는 범위를 잘 알고 있는 게 시골입니다.
된장발린 개는 이미 죽고없는데 어떻게 알고 나머지 개들이 조심하는 걸까요
죽기전에 텔레파시라도 쏘는건가
우리 동네에 한때 고양이가 시끄럽다고 해서 어떤 동네 미친놈이 골목마다 쥐약을 뿌려대서 고양이들이 싹다 죽어나간 사건이 있었는데..

그 뒤로 고양이가 안 보이니 동네에 쥐가 출몰했죠

지금은 다시 고양이가 늘어서 그만큼 쥐도 안 보이게 됐는데 그때 생각하면 정말..
차라리 고양이가 시끄러운게 다행입니다.
시골에서야 뭐 농작물가지고 장난치지만 않으면 어지간하면 걍 넘어가서리..
그리고 시골 괭이들은 쥐나 잡아먹지 닭은 역으로 당해서 건드리지도 않아요.
이 글 보니깐 그거 생각나네요!! 저 호주살때 여름에 저희집이 너무 더워서 문을 24시간 개방해놨었는데 밤만되면 고양이가 와서 도마뱀이랑 바퀴벌레랑 쥐들 박멸해주고 갔었음. 가방부터 시작해서 온갖 먹을거 넣어 놓은 곳들을 갉아먹고 댕겨서 쥐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많이받았었거든요 ㅜㅜ
까드득 까드득 소리 내면서 잘먹더라구요!!
  • JS
  • 2013/12/21 PM 12:39
고양이는 발정기때 암컷만 그렇게 울어서 듣기 싫긴해도 그냥 지나가면 되는 정도인 것 같은데 민감한 분들은 좀 거부반응을 보이시더라구요...
저희 아파트 길냥이들은 울지도 않고..; 가끔 싸움만 한번씩 하네요.

음식물은 수거함에 넣는지라 걱정없고. 다괜찬은데 지하주차장에 차넣어두면

차위를 지나다녀서 기스가 종종 나있곤 합니다.
머 문제있다고 솔직히 동물별로 안좋아하거나 혐오하는세끼들이 더욱 지랄거리지

진짜 고양이좋아하고 그런사람이면 크게신경도안쓸건데

여기 아파트 주변도 길냥이 많은데 전 지나가다보면 멈춰서 야옹아 하고부릅니다

귀여워서요 ㅋㅋㅋㅋ
당연히 사람이 다 같을순 없는 노릇이죠-_-;
동물을 별로 안반기는 사람이 뭔 문제가 있는건가?; 길고양이로 인한 피해가 없지도 않거니와 특히나 예민해서 밤에 잠도 잘 못자는 사람 입장에선 고양이 소리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실라나 모르겠음.

동물을 학대하고 이유없이 괴롭히는 사람도 문제지만 자신과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안하는 인간도 다를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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