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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슬픔] 세계 게이머들을 울린 한 유튜브 덧글..2014.10.06 PM 09:35
내가 4살이었을 때, 아버지가 XBox를 사오셨어
그래, 그냥 투박하고 네모난 2001년의 1세대 XBox 말이야
아버지와 나는 많은 게임을 같이 하면서 정말 정말 정말 즐거웠어.
내가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까진 …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난 그 게임기를 10년 동안 건드릴 수가 없었어 …
그리고 10년 뒤에 내가 게임기를 다시 켰을 때, 뭔가 알아챘지
우리는 Rally Sports Challenge라는 레이싱 게임을 플레이하곤 했어.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 시절엔 굉장한 게임이었지.
그리고 나는 이것저것 게임을 해보다가 아버지의 유령을 찾아냈지.
말 그대로야.
레이스를 하고 나면 가장 빠른 기록이 유령 드라이버로 남는거 알지 ?
그래, 네 생각대로야
아버지의 유령이 지금까지도 트랙을 돌고 있었지.
그리고 난 아버지의 유령과 레이스를 했어.
그를 거의 이길 수 있을 때까지 플레이하고 플레이하고 또 플레이했지.
어느 날 내가 아버지의 유령을 추월했고…
나는 결승선 앞에 멈춰섰어.
아버지의 기록이 지워지지 않게…
행복했지.
ㅠㅠ
댓글 : 15 개
- secil
- 2014/10/06 PM 09:47
와 눈물나네요 ㅠㅠ
- 라스트메지션
- 2014/10/06 PM 09:47
와.. 글읽고 오랜만에 전율을 느꼈네요..ㄷㄷ
- 내안의소녀
- 2014/10/06 PM 09:47
ㅜㅜ 찡하다...
- 그라우쉐라
- 2014/10/06 PM 09:49
아버지와 계속 플레이할수 있겠네요 ㅠ
- 기륜
- 2014/10/06 PM 09:49
와......어웈...............ㅠㅠ
- 아레크
- 2014/10/06 PM 09:49
와 ㅠ
- 사힐런트바머
- 2014/10/06 PM 09:52
와....진심 울뻔했네요
- 존 아카이브
- 2014/10/06 PM 09:52
예전에 아픈 어머니랑 동물의 숲 하면서 즐겁게 시간 보내다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다시 동숲을 켰더니 어머니가 게임에서 자기에게 준 선물과 편지들 보고 울었다는 글 생각나네요
- 기륜
- 2014/10/06 PM 10:03
ㅜㅜ
- Defeat Jackson
- 2014/10/06 PM 10:06
이것도 슬펐는데 나중에 올려야겠다
- 루리웹-22257955
- 2014/10/06 PM 11:13
이건.. 알고보면 착각이죠
동물의 숲 하다보면 원래 게임상에서 엄마(NPC)한테 편지와 선물이 오는데
그걸 보고 착각한 것임
동물의 숲 하다보면 원래 게임상에서 엄마(NPC)한테 편지와 선물이 오는데
그걸 보고 착각한 것임
- 판타니
- 2014/10/06 PM 09:55
와.....소름
- 원츄매니아MK-II
- 2014/10/06 PM 09:56
와.......... 진짜 올해 본 글중 제일 감동이다.
- 뚬칫
- 2014/10/06 PM 09:59
이거 힛갤에 왔을때 베댓이 생각나네요.
친구: 야 나 방금 고스트 기록 깼어ㅋㅋㅋ 쉽네ㅋㅋ
친구: 야 나 방금 고스트 기록 깼어ㅋㅋㅋ 쉽네ㅋㅋ
- 2097
- 2014/10/06 PM 10:28
글보고 감동에 젖었는데 님글보고 빵 터졌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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