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군대에서 봤던 아토피 있었던 후임의 충격적인 습관..2017.07.04 PM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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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때 진지에 분대장으로 있을때인데 

 

후임중에 일병 1~2개월 된 애가 있었는데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음.

 

얼굴이랑 온몸에 아토피가 있어서 특별관리 해줘야 하는 애였는데 

 

제일문제가 평소엔 괜찮다가 

잘때 자기도모르게 가려워 벅벅 긁어대서 아침에 기상하면 활동복이 피로 얼룩져있기 일쑤.

 

그래서 소대장이 아토피 피부약같은것도 사다줘서 선임들이 약도 계속 발라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질 않고 더심해지는 느낌.. 

 

그러던 어느날 그 후임이랑 샤워를 같이하게 됬는데, 우리진지 특성상 12명 내외밖에 생활안하는 비좁은 산진지다보니 

샤워장이 좁아서 한명씩 돌아가며 사워해야했음.

 

근데 그날은 시간이 부족해 좁더라도 두명씩 들어가서 샤워해야되서 나랑 그후임이 들어가서 씻게됨.

 

둘다 샴푸로 머리부터 감고있는데.. 헐.. 그녀석이 샴푸를 머리에 거품낸걸로 온몸에 바르기 시작하는거임...

마치 바디샤워제 바르듯이 거품내서. 심지어 샤워타월로 거품을 옮겨서 그걸로 온몸을 구석구석 씻고있음

 

황당해서 야 너뭐하냐? 하니까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어떤거말씀이십니까? ... 

 

얘기 들어보니까 자기는 다이렇게 씻는줄알고 20년넘게 이렇게 씻어왔다고.... 아토피가 왜났는지, 그리고 왜 안나아지는지 알수있던 순간.

 

자긴 샴푸로 머리감으니까 몸도 씻어도 되는줄 알았답니다.. 바디워시나 샴푸나 거기거 거기 아니냐면서.. 

 

 

바로 그러지말라고 막고 진지원들이 돈모아서 아토피용 바디샤워제 사다가 씻기고 머리도 비누로만 감게했습니다. 

 

한달도 안되서 아토피 완치 ㅡㅡ; .. 부모님이 고맙다고 초콜릿이랑 과자등 택배박스로 잔뜩 보내주심.. 

 

참 군생활하다보면 별의별 애들 많이본듯.. 

댓글 : 24 개
헐..................
헐..................
...; 근데 샴푸가 그 정도로 독한가요? 그건 몰랐네;;;
샴푸가 포함하고있는 성분중에 피부를 자극하는성분이 있습니다 그게 뭔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두피 트러블이 심한 사람들은 저자극성 샴푸라는걸 사용합니다
어떤 샴푸를 쓰는건진 모르겠으나 군대에서 파는 제품을 생각해봤을때 저자극성 샴푸는 아마 없었을테니
아토피인 상태에서 피부에 주기적으로 발랐다면 뭐...
샴푸에 계면활성제라는게 들어가서.. 피부 발진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을 일으킬수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계면활성제 뺐다는 제품도 많이 나오던데..샴푸는 철저히 머리감는 용도로만 쓰는게 좋죠
전 머리쪽 피부가 예민해서 샴푸도 아무거나 못써용 ㅠㅠ

예전에 한번 저렇게 샤워해볼까 해서 해봤다가 두두러기나서 후회했죠
비누떨어져서 샴푸로 샤워해봤는데
안씻은거보다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머리를 비누로 감으면.... 계면활성제가 단백질을 녹이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 군대에서 2년간 머리 비누로 감다가 머리카락 완전 얇아졌는데 ㅠ
계면활성제는 샴푸에도 들어있어요~ 정도가 다를뿐
니x아 제품중에 샴푸랑 바디워시랑 같이 쓰는 제품 있는데 뭐지
그런거랑은 다르죠
전 바디 안쓰고 물로만씻어요 몸은,
머리는 샴푸 얼굴은 폼클 쓰는데 바디자체는 물로만 씻는데 좋더라구요.
미친 병무청 입대를 왜 시키냐 잘 못하면 자살 하겠네
2222222222222222
예전 어렸을때 TV 에서 둘리가 샴푸로 온몸을 싯고 두드러기가 났는데 고길동이 둘리 보고 너 죽을 병에 걸렸다고 했나? 암튼 그랬던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기억에도 둘리가 막 긁었던 기억이?!...
그래서 아~ 샴푸로 온몸을 싯으면 안되는구나 했었는데...
그게 진짜 라닛!
ㅋㅋㅋ 그래도 후임입장에서는 엄청 다행이네요.
남이 지적하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여기지 못하는게 많죠
저 같은 경우에는 저희집 가족들이 재채기할때 다들 2번씩 하는게 버릇(?)이라서
살면서 재채기 2번 하는걸 당연하게 여겼었는데
예전 전여친이 이걸로 엄청 웃더군요.;; 그 뒤로 특별(?)하다는걸 알았음
아토피인 사람들은 시중의 그냥 샴푸보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거 샴푸 쓰는게 좋아요.
아토피는 환경물질때문에 그런경우 있어서 독한 세제나 튀긴음식 가공식품 줄이는게 좋아요
저도 얼굴만 잠깐 올라왔었는데 비누안쓰고 물로만 세안하니 좋아졌어요
지금은 잠잠해서 비누 쓰긴하는데 하루에 한번정도 저녁에 자기전에 살짝만하고
세안제같은 독한건 절대안쓰고 보습에 신경많이씁니다
군대가서 사람 된 케이스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쳤다니 다행이네요 ㅋㅋㅋㅋㅋ
주변인들이 착해서 다행인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한 선임들 만나서 다행이군요.
홍콩숙소에 있던 샴푸가 바디워시 겸용이었는데 원래 같이쓰면 안되는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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