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장] (노스포) 블랙아담 + 블랙팬서: 와칸다포에버 후기2022.11.10 PM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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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담>


초반 스토리텔링은 최악.


이색적인 세계관 설정을 구술적으로 길게 풀이하는 방식 때문에 신빙성이 떨어짐.


전체적으로 전개가 너무 빨리 넘어가는 느낌.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뜬금없이 개그 테마 음악이 나오면 고개가 갸우뚱.


액션의 연출과 구도는 멋있지만, 특정 부분에서 CG가 좀 아쉽. 특히 최종전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블랙 아담과의 관계는 히어로 대 안티히어로서 매우 흥미롭고 재치 있는 조합을 이루는 반면,


조연 배우들과의 관계는 어설프게 느껴짐. 특히 아역 배우의 연기가 거슬립니다.


조연과 특정 부분 CG 문제만 빼면 수작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론: 조연이 없고 오직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블랙 아담만이 스크린에 떠 있을때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제작사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영화로서의 완성도는 높은편인듯.


배우들의 연기는 뛰어나지만, 그 분의 빈 자리를 대체할만한 인지도와 카리스마는 부족.


감정이입이 안되는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 문제가 아니라, 영화를 제작하는데 “어떠한 원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 때문인것으로 보임.


액션 보다는 드라마 중심으로 흘러가서인지 중간에 조금 지루하기는 했습니다만,


감독이 가진 조건 내에서 마블다운 마블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치킨 파이를 먹길 기대하고 왔지만, 파이집 주방장이 재료가 다 떨어졌다면서 야채 파이를 대령.


주방의 사정을 이해하고 먹어보니깐 야채파이가 나쁘진 않다. 하지만 내가 원하던 파이는 아니었다.


댓글 : 5 개
비유가 쩌네영 치킨파이 야채파이 일단 극장은 패스하고 나중에 디플에서 봐야겠네영 쩌는 액션보러 비싼돈 주고 극장가는데 굳이..
블팬은 안봤지만 블랙아담은 대충만든 맛있는 길거리 불량식품먹는 느낌이었음
둘 다 봤는데
한번 더 보고싶은 영화를 묻는다면
나는 블랙 아담을 선택
와칸다 망했더군요. ㄷㄷㄷㄷㄷ
블랙팬서 엄청 기대햇는데
실망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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