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ene #] 지금까지 본 라이트 노벨 감상평2011.06.16 AM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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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은 라이트노벨 감상평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고등학교 시절 처음 접한 라이트노벨 입문작

발매 당시 독특한 스토리로 화제가 될 만한 이야기임은 틀림이 없고 그 이야기는
최근 나온 경악에서도 여전히 대단 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하루히 시리즈의 주요 스토리 라인만 재미있을 뿐 일상생활 파트는 애니뿐만 아니라
소설에서도 지겨운건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악만큼 나와준다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게 가능하긴 하나?>




안녕 피아노 소나타

하루히 시리즈는 고등학교 토요일 오후 지루한 자습시간을 때우기 위해
당시 친구들끼리 돌려봤던 걸 뒷 내용이 궁금하여 살 수밖엔 없던 책이지만
안녕 피아노 소나타는 정말로 내가 사고 싶어 샀던 책
오히려 내게 라이트 노벨의 입문 작은 하루히가 먼저지만 이쪽에 무게를 주고 싶다.

Boy meets Girl 의 이야기

1~4권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 두 주인공이 음악도 사랑도 크게 성장해가는
청춘 드라마가 잘 나타내있다.
+ 애프터 서비스로 외전 (4권의 뒷이야기)까지 내주었으니 엄청나게 깔끔한 작품이다.

완결된 작품임에도 최근 다시 코믹스로 나온다고 하니 얼마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Boy meets Girl, 청춘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꼭 추천해야 하는 작품은 이런 게 아닐까?>




하느님의 메모장

안녕 피아노 소나타의 작가 스기이 히카루가 선보이는 작품

안녕 피아노 소나타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봐서 하느님의 메모장도 엄청나게 기대했다.
하느님의 메모장이 안녕 피아노 소나타보다 더 재미있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결과적으론 무척이나 실망한 작품이라 아쉽다.

니트 탐정?? 이 작품의 캐릭터는 왜 니트인걸 자랑스러워 하는 걸까?

라이트 노벨은 의미 그대로 가벼운 소설이어야 할 텐데 문체도 내용도 너무나도 무거운 게 아닌가 싶었다..
안녕 피아노 소나타와 같은 작가임에도 왜 이런 차이가 보이는지 모르겠다.

<안녕 피아노 소나타로 작가의 필력은 이미 검증되었다.
이 작품이 재미가 없다면 그건 취향 탓이 아닐까? 7월 신작 애니메이션 하느님의 메모장을 기대해보자.
>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러브/코미디를 판타지+서비스밖에 없는 애니메이션은 잊으시길..!

정말로 훈훈한 러브/코미디를 선보이는 작품은 단연 이 작품이라 말 할 수 있겠다.
8권 서비스 장면이 나왔을 땐 "어? 원래 이런 책이 아니었는데?"라고 생각마저 했을 정도니

본래 이 작품 로봇은 나오지도 않고 주인공은 오타쿠+찌질이도 아니다.

재미있는 권은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없는 권은 무척이나 재미없다.(읽은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주인공을 좋아하는 히로인 1번은 너무나도 츤이 강하다. ("누가 네 걱정따윌 한다고 그래? 두 번 죽어!")
히로인 2번은 오타쿠에 부자다.
히로인 3번은 너무나도 조용한 정체불명 소녀이다.

각자 개성이 있다고 해도 뭉치면 조화가 안 되니 뭔가 엉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거기다 추가 히로인까지 생기니 더더욱 정리가 안 된다.


<야부키 켄타로(투러브 트러블의 작가)의 길 잃은 고양이를 기대해보자.
소설 내용 그대로만 가준다면 지루하지 않을 테니깐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현재 가장 인지도 높은 작품은 당연 이 작품이 아닐까?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고 후에 소설을 접했다
애니메이션을 본 많은 분이 "소설은 재미있나요?"라고 많이 묻는다.

답변하자면 "재미없어요. (or 그저 그래요.)"


책을 읽다 보면 당최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부분이 많다.
(작가의 필력이 좋지 않다는 건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나타난다.)

내가 이해 못한부분은 어쩔 수 없다지만 그게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지적하는 문제이기도 했다. 이 책을 번역하시는 분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마금의 주 내용은 인덱스(마술 사이드)를 중심으로 주인공이 어떠한 사건의 휘말리는 내용이다보니 종교적 아이템이 많이 나온다.

정말 이런 부분에선 따지고 싶지 않지만, 종교적 아이템(마술 사이드)이 뭐가 이리 강하고
억지스러운 게 많은지.. 조건만 성사시키면 나라를 지배하거나 성인을 일격에 죽인다거나..

언젠가 지구를 정복한다 해도 이제 이상하지 않을 만큼 스케일이 커지고 있다.


<어마금의 주 이야기는 엄청나게 지루하고 무슨 소리인지 당최 모르는 구간이 많다.
반대로 초능력(과학)사이드와 일상생활 파트는 무척이나 재밌는데.. 이런 게 많이 나오면 좋겠는데..
>




토라도라

애니로 먼저 접하고 소설을 접한 토라도라

토라도라가 대단한 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 거라 생각

잠시 애니메이션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애니와 소설을 둘 다 본 사람은 "소설이 심리묘사가 더욱 잘 나타나 있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론 그렇지도 않다는 게 글쓴이의 생각이다.

소설을 보면 글의 묘사와 캐릭터들의 대사는 자연스럽게 애니의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애니의 표현은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실제 토라도라 애니를 리뷰하면서 Yosida_sakura님은
"잘 보고 갑니다. 영상으로도 책으로도 다 봤었는데 왠지 처음 보는 느낌이네요;;"라고 리플까지 달아주셨다.


마지막 화가 아쉽다고 말하며 "소설책은 더 좋은데.."라는 말을 듣고 책을 본다면
더 실망할지도 모른다는 게 글쓴이의 생각

애니쪽도 무척이나 깔끔한 결말이라고 본다.


<토라도라를 러브코미디라고만 생각하지 말자 토라도라는 각 캐릭터의 청춘 드라마이다.>




라푼젤의 날개

1권을 처음 봤을 땐 재미있었던 건 사실이다.

소녀와 생존을 건 금단의 게임, 서바이벌

서바이벌을 통해 긴박한 상황에 대한 심리묘사는 정말 최고의 몰입도를 보여주었지만
동일한 패턴을 4권까지 끌고 가기엔 역시 무리가 있었다고 본다.

1권과 3권은 재미 있었지만 2권과 4권은 무척이나 아쉽다.

<안녕 피아노 소나타의 일러스트 우에다 료, 역시 컬러 일러스트는 최고乃, 반면 흑백 일러스트는 최악!>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금서목록과 같이 최고의 화제작, 1권 발매 당시 제목만으로 엄청나게 파급효과가 있었던 작품이다.

라이트 노벨 의미 그대로 정말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란 이런 작품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 재미 없었다는 사람보단 재미있었다는 사람이 많았을것이라 본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책을 본 사람은 책도 재미있다고 말한다.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 없더라.

<psp 게임까지 나올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마 라이트 노벨이 입문하고 싶다면 이 작품을 읽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나는 친구가 적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와 같이 제목으로 미리 화제가 된 작품
친구가 없는 주인공 코다카와 히로인 요조라가 친구 만들기 동아리를 만들며 일어나는 일상/러브/코미디
어째 히로인(2) 세나가 더 인기가 많은건 왜일까? (난 정말 모르겠던데..)

최근 애니메이션 발표가 될 정도니 이 작품 재미있는 건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진지한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 건 최고의 장점

<"1권은 재미없다." 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글쓴이는 1권부터 웃으면서 봤다. 정말 유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마요치키

7월 신작 애니메이션, 우월한 일러스트, 1권 표지의 수상작, 글쓴이가 좋아하는 러브/코미디
이작품을 산 이유는 이게 전부

여자를 건드리면 코피가 나는 주인공과 남장여자 집사 어디서 많이 빌려온 설정이라 생각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이 작품 러브와 코미디 둘 다 정말 재미있다.

어려운 문장도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러브/코미디의 라이트노벨을 추천해주자면 이 작품으로 봐야 좋지 않을까 싶다.
아직 2권밖에 안나온 입장에서 추천하는것도 좀 이상하지만 짧은 권으로 인상 깊게 봤다는것이 이 책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낀다.

<신민아 아는 세계로 놀림받던 신만이 아는 세계는 작품의 내용으로 별명을 덮여버렸다.
과연 마요치키는 치킨마요를 덮어버릴 수 있을까? 7월 애니메이션을 기대해보자.
>



"개인적으로 이 작품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다."라고 생각하는 건 ☆표시를 하였습니다.
주관적인 평가지만 아무쪼록 제가 느낀 감상이 참고되면 좋겠습니다.

안녕 피아노 소나타, 라푼젤의 날개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은 애니화(or 기획) 작품이라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검색해서 감상평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댓글 : 7 개
제 라노벨 입문작은 천국에 눈물은 필요없서 였는데 완결 했는지 모르겠네요...
소드 아트 온라인이랑 엑셀뭐시 꺵이 요게 입문작인데 상당히 재미던데요
'나는 친구가 적다'는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근래 본 작품 중에는 제일 유쾌한 작품이었죠. 다만 저는 세나를 굉장히 좋아 합니다~!!^^
저도 라노베는 곧잘 봤지만 개인적으로 취향 직격이었던게 더블브리드.
간결한 문체에 세심한 묘사가 아주 좋았네요.
정식 발매는 안 되었지만 이 작가가 쓴 소울 언더테이커도 레알 재밌게 봤고...
저는 하루히는 욕하면서보다 때려쳤고 어마금은 꽤 재밌게보고있습니다.
나친적도 재밌게보고있슴다
개인적으로 꼽자면 이제까지 읽었던 라노벨 중에서 전파적 그녀가 제일 인상에 남습니다.
소수의 캐릭터들로 얘기가 전개되지만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술술 읽힐 정도로 작가의 필력도 괜찮았고,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라인이 매력적이었죠.
그리고 1~3권부터 계속 반복되는 후반부 반전요소도 쏠쏠했고요.
꽤나 인상깊었던 라노벨이었습니다. ova로 애니화가 되긴 했지만 이 참에 tv판으로 제대로 제작되면 상당히 괜찮을 작품이 될거 같은데 말이죠.
어마금은 저도 재밌게 보고 있는데, 처음 1권을 접하고 나서 한 생각이 이 작가 필력이 왜 이따구지?였습니다.
이제까지 접했던 라노벨 중에 필력이 비교될 정도로 정말 안 좋았거든요. 그래도 꾹 참고 이 작품이 왜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생각하며 1권 이후 뒷권도 계속 읽었습니다.
권수가 늘어갈수록 점점 세계관이 넓어지고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자꾸 늘어나고 흥미진진한 전투씬의 증가.계속 읽다보니 이런 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작가의 필력은 여전히 좋지 않았지만 이 단점을 덮어버릴만큼 정말 매력적인 세계관과 수많은 캐릭터들. 이 작품이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작가분이 정말 상상력과 창의성이 좋고,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재주는 확실히 뛰어납니다. 다만 이걸 글로 표현할 수 있는 필력이 부족한건 확실히 문제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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