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view ~☆] [스압][토라도라] 머리핀의 의미, 수학여행에서의 싸움2011.09.01 PM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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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도라] 머리핀의 의미, 수학여행에서의 싸움









크리스마스 이브 쿠시에다 미노리에게 고백하기 전, 고백하지 말라는 분위기로 차여버린 타카스 류지

그날 고백과 동시에 미노리에게 주려던 선물, 둘 사이를 엮어주는 중요한 아이템인 머리핀
그리고 수학여행에 있었던 일들에 얘기해볼까 합니다.






고백은커녕, 선물 전달도 되지 않은 채 방학 내내 고열로 몸이 불편했던 류지



이제 더 이상 필요없는 물건이 되어버린 머리핀 (필요 없다고 말하는 류지)






"그럼 내가 가질게" 라며 하루타는 자신의 머리에 머리핀을 달지만 타이가는 머리핀의 의미를
알고 있기에 강제로 빼앗아 버립니다.

타이가는 머리핀이 류지가 크리스마스 이브 미노리에게 선물해주려던 물건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미노리의 등장


평소처럼 웃어보이는 미노리


자신을 차버리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온 미노리를 보면 조금은 불편한 류지입니다.

그렇기에 미노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타이가의 응원으로 다시 어색했던 상황을 이겨내고 미노리에게 다가서는 류지입니다.




다시금 전처럼 웃어보이는 류지와 미노리




아미 曰 : "타이가는 못 봤지만 왠지 이런~ 하는 느낌?"



아미는 타이가를 통해(류지도 같이 있었지만) 류지가 미노리에게 차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류지가 미노리를 좋아하는 것...
미노리가 류지를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아~하는 느낌"이 대사는
아무개(타이가)에 대한 죄책감으로 류지를 차버렸을 것이 분명한 미노리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류지와 같이
있는 것을 비꼬는 아미의 말입니다.


오키나와에서 설산스키로 변경된 수학여행, 타이가의 집에서 자료조사하고 있는 일행

미노리 曰:




류지 曰:





계속 이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미노리의 말

계속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는 법, 이번 수학여행으로 미노리의 진실을 듣고 싶은 류지의 생각



키타무라를 좋아하는 마야, 하지만 키타무라를 타이가와 엮어주려는 노토



서로의 이기심이 앞서 나온 결과는 싸움





류지x타이가를 지지하면서 류지를 친구로 생각하고 자신(마야)x키타무라를 지지해줄거라 생각했던 마야

하지만 류지는 타이가가 키타무라를 좋아하고 키타무라와 엮어주려고 하기 때문에 마야를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현재 타이가는 더 이상 키타무라를 좋아하진 않지만 류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어느새 중립이라고 생각했던 자신(류지)도 마야에 편을 들어 줄수 없어 남자 vs 여자 구도가 되어버리고



"미노리와 이야기도 하지 못한채 끝이 나버리는 게 아닐까" 걱정하는 류지입니다.


미노리 曰:








비밀 얘기라고 말했던 미노리

"미노리는 사실 널(류지)를 좋아하고 있어"라고 말했던 타이가의 말에 조금은 기대해봤던 류지이지만...

류지 曰:




미노리 曰:


타이가는 키타무라를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는 류지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타이가의 진실을 알게 된 미노리(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류지)




크리스마스 이브, 류지가 미노리에게 주려던 선물

하지만 타이가에게 받은 선물이라 생각하고 머리핀을 류지앞에 내보인 미노리





타이가의 응원으로 다시금 자신감을 얻어 어색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던 류지
하지만 선물의 출처도 알지 못한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계속 이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미노리

※토라도라의 20화의 제목 - 계속 이대로

더 이상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계속 이대로를 원하는 (머리핀을 착용한) 미노리에게 다가갈 수 없는 류지입니다.








류지가 걱정되어 무슨 일이 있었냐고 캐물었던 친구들,그리고 모든 것을 말해준 류지


여기서 주목해야할 사람은 키타무라입니다.





...

새해 아침, 참배를 하로 갔을 때 타이가를 만난 키타무라


그곳에서 실연도사의 힘을 믿지 않았던 타이가가 자신(키타무라)에게 무언가를 빌었다는 것은 이번 일과
어떤 관계가 있을거라 추측했을거라 봅니다.


키타무라의 입장에선

류지는 사실 미노리를 좋아했다. 2학년 내내 미노리도 류지와 잘 노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류지의 파트너는 늘 타이가였으며 크리스마스 이브 류지가 미노리에게 차이자 타이가는 실연도사를
찾아왔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마야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조차 몰랐던 키타무라이지만(지금까지 어딘가 2% 둔한 모습을 자주 보여왔었죠.)

나름 류지의 대변인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여자 숙소에 가는 남자 일행들

하지만 남자 vs 여자의 구도가 되어버린 현시점에 류지는 자신을 핑계로 복수하로 간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물론 노토와 하루타는 진짜 복수가 목적이지만..)


(중략)








...





마야 & 나나코 曰:












아미가 바라보는 시선

류지를 차버리고 잊어버린 척, 완전 순진한 척, 계속 이대로의 모습
(이 모습을 비꼬는 연출이 "아아 하는 느낌~")






미노리 曰: "태연한 얼굴은 언제 봤는데? 나에 대해 뭘 알아? 마음이 눈에 보여?"

물론 자신(미노리)도 류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류지 앞에서 태연한 얼굴을 하고 있는 건 연기입니다.



류지를 좋아하기때문에 나왔던 미노리의 표정
(다만 류지는 미노리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도 태연한 척 연기 한다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16화 - 내디는 한 발짝



미노리를 견재하기 위해 던진 아미의 말





여기서 아무개는 타이가를 얘기합니다.

자신(미노리)도 류지를 좋아하지만 만약 류지와 사귀게 되면 그동안 파트너(류지x타이가)로 생활했던 친구(타이가)를 배신하게 되는 일

15화 - 별은 저 멀리


뒤늦게 류지를 좋아하게 된 미노리는 이러한 자신에게

"난 그저 오만하고 비겁할 뿐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미노리가 류지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 아미








죄책감이란 단어를 내밀며 미노리를 비꼬지만 절대 정면으로 상대해주지 않는 미노리입니다.
("사실 나(미노리)도 류지를 좋아했다."라고 말해주지 않는 것에 화가 나는 아미)


싸움 중단



아미와 미노리의 심정을 알 수 있을리가 없는 류지(와 일행)





그 싫은 소리는 16화의 마지막 연출, "죄악감은 없어졌어?"







미노리의 본심은 류지를 좋아하는 것




아미 曰: "아무것도 모르는 타카스가 바보라서 싫어.. 그리고 이런 나도 바보라서 싫어.."



자신도 류지를 좋아하기에 류지를 좋아하는 미노리를 보며 죄책감이라는 단어를 꺼내어 들었던 16화

하지만 타이가, 미노리, 류지 세 명 모두 성야제(19화)에서 상처를 입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타나자
악역이 되버린 아미는 죄책감에 시달려 류지에게 참회하는 장면입니다.

아미 曰: "타카스가 미노리한테 차인 건 내 탓일지도 몰라.."









서로 숨겨왔던 감정이 폭발하는 연출입니다.







자신을 상대로 절대 정면으로 상대해주지 않는 미노리가 싫은 아미, 그리하여 일어나는 싸움





싸움 때문에 머리핀이 날아가자 타이가는 머리핀을 찾으로 갑니다.


아미뿐만 아니라 미노리가 류지를 차버린 이유가 자신이라고 말했던 타이가

류지와 미노리를 이어줄 수 있는 머리핀이 사라지자 머리핀을 찾으려 했던 행동은 당연한 행동이라 봅니다.
(싸움은 이미 키타무라 일행이 말리고 있으니)


싸움은 선생님의 개입으로 중단


수학여행 이야기의 마지막, 타이가는 실종되었으나 류지에게 발견되고 류지를 키타무라로 착각하게 되는데..







뒤늦게야 류지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타이가이지만 미노리와 류지가 서로 좋아함을 알고 있기에

자신도 류지를 응원하고 있기에 머리핀을 찾으려고 했지만...

.
.
.

타이가 曰: "미안 키타무라.. 난 말이지 아무리 해도.. 류지가 좋은 걸"



최근 토라도라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토라도라로 처음 봤을 땐 "재미있었다"로 끝이었지만
두 번째 재감상 했을 땐 소설책을 사게 되었으며 세 번째는 리뷰(연재)와 토라도라 포터블을 구입

이번 네 번째 재감상은 리뷰에 대한 부족했던 부분을 추가 리뷰하는 것으로 글을 올립니다.




류지와 타이가를 이어주는 아이템이 빨간 목도리였다면


류지와 미노리를 이어주는 아이템은 머리핀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사실 토라도라는 트루티어즈와 같이 연애노선에 모든 것이 나타내는 애니가 아니죠.
꽤 난이도 있는 작품이라 한 번 보고 이해 못하는 연출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 글로 몰랐던 각 캐릭터의 감정을 새롭게 알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나요?
(있었으면 좋겠는데.. )

이번 기회에 토라도라를 재감상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 : 6 개
이런화도 있었나요;;;;.;;
토라 도라 저는 여러번 봤네요 ;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덕심이 폭발 한건지 -_);; 정말 재밌게 봤네요. 생각보다 구석 구석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애니 입니다
리뷰 잘봤습니다~~
토라도라 애니만 봤는데요..
원작 라노는 어떤가요?

애니보다 추천할만 한가요?
토라도라가 심리표현이 엄청뛰어났죠...
(작가분의 필력이 장난이 아닌...)

저도 아무생각없이 봤다가 깜놀...
토라도라 애니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소설은 더 큰 재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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