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노벨 Review ~☆]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아수라장 리뷰 2011.12.07 PM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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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식 발매되기 전부터 현지 일본에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죠.
현지 발에 당시 루리웹 분들도 꽤 재미있다는 평이 자자했기에 내심 정식 발매를 기대했던 작품이기도 했었습니다.


1. 프롤로그

하루사키 치와(소꿉친구) 曰 : "절대로 싫어. 싫다고! 너 같은 거랑 사귄다니!"

나츠카와 마스즈(애인) 曰 : "어머, 겨우 소꿉친구인 주제에 그런 결정권이 어디에 있죠?"

평온한 고등학교 생활을 바랐던 주인공이 마스즈와 <비밀>을 공유하는 바람에 강제로 애인이 되고
소꿉친구 치와가 그 모습을 질투하여 "나도 인기인이 되어 멋진 남차친구를 만들 거야!"

마스즈 曰 : "그러면 우리가 도와드리죠"

어째서인지 치와의 남자친구 만들기에 협력하게 된 우리, 내 운명은 도대체 어떻게?!


제목과 간단한 개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명에 여자 사이 한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여
로맨스/코미디의 장르로 히로인이 주인공을 향한 질투와 개그가 포인트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입니다.



2. 생각보다 재미 없었던 개그

- 이 책에서 주로 나오는 개그는 마스즈(애인)와 치와(소꿉친구)가 던지는 엉뚱한 말, 독설 등에
당황하는 주인공, 딴죽(태클)거는 모습이 포인트라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다른 작품들에 패러디가 많이 나오는데..
이러한 패러디는 알지 못하면 웃을 수가 없다는 점이 이 작품에 개그 포인트로서는
최고의 단점이라고 느꼈습니다.

로맨스/코미디의 장르 중 코미디에서 비중이 도입부분에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히로인들 간에 싸움(질투)이 아닌 말장난의 패러디 개그는 오히려 몰입도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거죠.

작품 내 <죠죠에 기묘한 모험>이라는 작품 패러디가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데..
어떠한 대사와 연출이 무슨 패러디인지 어디가 웃음 포인트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은 조금 당황스럽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패러디는 주석으로 따로 설명 된 풀이가 적거나 있어도 웃을 수가 없으니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3. 생각보다 좋지 않은 일러스트

- 이 작품을 현지에서 먼저 접한 분들은 일러스트가 별로라고 많이들 말하셨습니다. 책 표지를 보시면 굉장히 귀엽지 않나요?

안 컬러 일러스트를 봐도 마스즈(애인)와 치와(소꿉친구)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게 나옵니다만...
흑백 일러스트는 눈물이 나옵니다. (갭이 정말 심하네요.)



4. 하지만 의외로 재미 있었던 드라마

치와 曰 : "나도 인기인이 됄래!" // 마스즈 曰 : "우리가 도와드리죠."의 내용이 1/5 (프롤로그)

치와의 애인 만들기 프로젝트의 내용이 3/5

이 책에 마지막 남은 1/5 지점에 펼쳐지는 드라마가 개인적으론 참 인상 깊었습니다.
(역시 제 취향이 이러한 드라마를 많이 좋아하나 봐요. 최근 읽은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처럼)

치와가 인기인이 되어 다른 사람과 엮이게 될 때
치와가 주인공을 바라보는 모습 // 그리고 그러한 치와를 바라보는 주인공

서로가 서로에게 숨겨왔던 감정과 그 사이에 마스즈(애인)의 감정이 드러나면서 일어나는
<소꿉친구의 눈물로 아수라장>은 제목 그대로 진지한 이야기가
이 작품에서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5. 마무리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뻔한 패턴의 질투가 담긴 러브/코미디
인기인이 되겠다는 말에 연애코치를 해주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떠오르는 <신만이 아는 세계>

라이트 노벨의 패턴 그대로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야기의 구성인 건 부정할 수 없는 건
이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겠지만 라이트 노벨이기에 말 그대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입니다.



저의 경우는 개그는 ↓ 드라마는↑의 평을 남겼지만 분명히 개인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닌깐요. 개그가 재미있으신 분도 있고 로맨스와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분도 있는 거죠.


현지에서 이 책이 발행되자마자 중쇄에 돌입하고 드라마 CD화와 만화화 된 화제작인 건 분명합니다.
개인적으로 1권에 감상평은 "평범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요즘의 라이트 노벨은 1권이 아닌 2권부터큰 재미가 있는 경우가 많아 수라장 역시 2권이 기대됩니다.

이러저러 이 작품이 화제작인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댓글 : 2 개
  • 선Bi
  • 2011/12/07 PM 12:32
라노벨이 있었군요;;; 그나저나 저게 최고화제작이구나....그렇구나...
저도 아직 사고는 읽지 않았는데 조만간 시간내서 읽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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