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버스 기다리는데 왠 아저씨가 여자친구한테 찌라시를 줬음2017.07.29 PM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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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친구랑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잠시 물 사러 다녀오는 사이에

 

왠 아저씨가 찌라시 하나를 주면서

 

"받아!"

 

이러고 있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뭔 일인가 싶은 표정으로 쳐다보니깐

 

"아 받으라고 다 나라를 위한거야!"

 

타령하니깐 여자친구가 어쩔 수 없이 받더군요.

 

그래서 제가 읽어보려고 했더니 미디어워치인가 그렇고 내용을 보니깐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해라 ㅋㅋㅋㅋ

 

저도 모르게 어이 없어서 웃음이 터졌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엄청 째려보더군요.

 

그래서 못 본척 하면서 그 찌라시 읽어보고 있는데

 

진짜로 웃음 참으려고 한건데 변희채 칼럼 부분에서 못 참고 터지니깐

바로 야이 빨갱이 색히야! 하면서 드립다 욕을 하기 시작하시더군요. 

 

그래도 싸움 일으킬 필요 없을 것 같길래 

 

아 죄송합니다 너무 웃겨서요 하고서는 

 

버스 대기줄에서 빠져나가는 길에 쓰레기통에 찌라시 넣고 가니깐 

 

계속 저런 빨갱이 색히들 때문에 나라가 망하는거다 박근혜 대통령은 죄가 없다 어쨌다 떠드니깐

 

주변 다른 아저씨들이 노망나셨으면 집에나 있지 왜 나와서 민폐를 끼치고 난리냐 하면서 욕해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여전히 태극기 아재들이 지켜주시니

 

갓근혜 대통령님은 오래오래 감옥에 계시면 좋겠어요.

댓글 : 12 개
왜 첨보는 사람한테 욕을;
사실 제가 웃음을 잘 참았으면 그럴 일이 없었을 것 같아서
피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변 분들이 대신 욕을 해주시더라구요.
발암........하....
정작 근혜는 이불 둘둘매고 실려다니던데 ㅋㅋㅋㅋ
  • JOSH
  • 2017/07/29 PM 11:06
오늘 대전에 들렀는데 역광장에서도 석방 서명운동 하고 있더군요.
참 더운데 별...
그러니깐요. 그거 한다고 돈 받는 것도 아닐텐데
더운 날 참 열심히들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정신병자들 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한번 봤었네요.
거기서 싸워도 본전도 못 찾을 것 같더라구요
근대 저라도 그거보고 웃었을듯 워낙 황당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지지자들 인성도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늙었으면 좀 곱게 뒤지지 밖에 나와서 국가에게 민폐 남에게 민폐를 끼치네
본격 코미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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