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배우하는 친구가 김주혁씨랑 영화찍었을 때 이야기2017.11.03 PM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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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씨 사망하시기 전에


친구가 두 번인가 세번 정도를 김주혁씨 주연 영화에 단역으로 참여했었는데

 

하루는 용기내서 

 

'선배님이랑 영화에 여러번 출연했다고 잘 지내셨나'는 식으로 인사를 했는데

 

아 얼굴 기억나는 것 같다고 잘 지냈냐라는 얘기에

 

그냥 형식상 하는 말이구나 하고 네 잘 지냈습니다하고 대답했는데

 

'그 영화 맞지?'라면서 정확하게 영화 이름을 얘기를 해주셨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 듣자마자 진짜 기억해줬구나라는 생각에 감동 받아서 

 

울면서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랬더니

 

김주혁씨가 왜 우냐고 말하고는 웃으시면서 기억하고 있을 테니깐 다음에는

 

단역 아닌 조연 더 좋으면 상대역으로 만나자고 힘내라고 해줬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그 친구는 이번 사고 때 진짜 엄청 울고 슬퍼하더군요.

 

아무튼 그 얘기 듣고 원래 좋아하던 배우였지만

 

더 좋아하게 됐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슬퍼지네요 ㅠㅠ

댓글 : 10 개
ㅠㅜ 따라 슬퍼지네요
이분은 진짜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네요... 그립습니다
아직도 믿기질 않네요..ㅠㅠ
안타깝네요 참...
ㅜㅜ
현무: 두도시 이야기
이건 뭐하는 인간임?
음퐈음퐈 // 인간이긴 하구요?
벌레인데요
아 갑자기 눈에 땀이 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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