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 임] 블러드본 플래티넘 달성2015.04.12 PM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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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아이 신나라. 약 이주 반에 걸쳐 플레이한 블러드본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목요일인가 받아서 주말에 1회 클리어를 한 후, 그 다음주 며칠에 걸쳐 2회차클리어(및 세이브 덮어쓰기를 이용해 추가 엔딩 달성) ...이후는 정말 재밌게 한 게임이라 플래티넘 트로피도 따야겠다 싶어 성배던전을 돌...다가 다크소울2 리마스터도 했습니다.

정말 딴얘기지만 다크소울2는 나름 손에 꼽는 인생게임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블러드본을 하고 나서 그나마 퀄리티가 올라간 리마스터버전을 했는데도 정말 구려서 꼴보기 싫더군요. 진짜 블러드본과 너무 비교되는 완성도에 혀를 내두르게 됐습니다. 특히나 저레벨 구간은 캐릭터가 정말 쓰레기 같이 구려서 열만 받고 어휴.
게다가 이미 몇 번 해본 게임이라 어디가 어딘지 다 알잖아요? 근데 정말 그 구역구역이 가기 싫은거예요.
내가 왜 돈 주고 사서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서 1/3정도 지점에서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암튼 그래도 다크소울3는 무척 재밌게 나와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2는 지금 하기에 너무 구려서 못하겠고.

아무튼 덕분에 인생게임이 하나 더 추가됐네요.
비록 온라인 매칭이 지독하게 나빠서 거의 솔플로 진행하고 특히 성배던전은 시작부터 끝까지 혼자서 했네요.
남들은 성배던전이 구리다 어떻다 악평이 한 가득인데 저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본편에 못 미칠 뿐이지 블러드본 세계관 내에 있는 요소인 성배와 관련된 유적탐험이란 느낌은 굉장히 잘 살아있었다고 봐요. 뭐 여럿이 했으면 더 재밌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온라인 요소가 구려서 끌끌...

근데 온라인 매칭이 구려서 좋았던 점은 침입을 거의 당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저는 다크소울의 암령침입을 지독하게 안 좋게 보고 있거든요. 이거 일종의 트롤링? 양민학살? 이지메? 뭐 이런 느낌으로.
하는 사람이 재밌으면 뭐해요 나는 하기 싫은데.(랜선 빼라 같은 답은 어처구니) 같은 느낌으로다가...다크소울2 리마스터 하면서도 달의 종루에서 연거푸 한사람한테 죽어자빠져 진행을 못하니까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PVP라는 시스템과는 조금도 가까이 하기 싫은 저같은 사람 입장에선 이런 거지같은 매칭 시스템은 좀 개선이 돼서 다크소울3에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끝까지 재밌게 잘 끝냈습니다. 온라인 매칭을 아예 포기하게 되니 레벨도 맘대로 올릴 수 있게 돼서 150근처까지 뻥뻥 올리면서 나름 수월하게 야남을 후드려잡고 디스크를 케이스에 담아놓고 봉인을 하게 됐네요.

당분간은 게임할 일 없으니 다른 취미생활도 좀 하고 잠도 일찍 자고 해야겠습니다.
아 정말 재밌었어요 블러드본.
댓글 : 4 개
허허허... 대단하십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415846782

장식장
https://www.youtube.com/watch?v=GcUuJ7pg1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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