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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사람들 만나고 왔는데-2015.05.16 AM 02:49
그림그리는 사람들 사이에 그림 안 그리는 사람으로 있으려니 헤헤 존재감이 쩔어요.
마치 없는 것 같은 존재감!
반은 10년 전부터 알던 사람이고 반은 최근에 알게 된 사람이거나 초면인 사람들이 모인 술자리를 다녀왔는데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뭐 누구는 언제 알게 됐네 뭐하다 알게 됐네 하다가 10년 전에 1년 정도 사귀었던 여친이 언급됐는데,
거기 있는 사람들 전부 아는 사람인데다 최근에도 뭐 알음알음으로 알고지내는 사이이거나 관심은 있는 사람(그림을 잘 그리니까)이었더라구요.
근데 전부터 알던 사람들도 제가 그 사람이랑 만나던 사이인건 전혀 모르고 있었어서 흠 좀...
암튼 나만 모르는 예전에 제일 친했던 사람?이 됐네요. 허허 신선한 느낌.
사귀면서 이쁨받은 기억은 없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싶고 그냥 날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모르고 살았으면 좋겠다 싶은 밤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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