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광매체를 살 필요가 있나 싶어집니다2016.08.31 PM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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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놈의 소장욕구라는 쓸모없는 녀석 때문에 게임/만화/영화/음악 등은 다 물질적인 녀석들로만 구입을 합니다.

일단은 아직까지는요.

 

뭐 아무튼 최근에 하게 된 생각인데요, 오늘 본 블루레이 갈변되는 것도 보니...특히 CJ인가? 에서 낸 건 전 부 산 블루레이였더군요ㅋ

이 생각을 하게 된 건 얼마전에 DVD로 라퓨타를 다시 봤는데 특정 구간에서 계속 멈추고 진행이 안 되어 그 구간을 넘겨야만 끝까지 볼 수 있게 되는 상황을 겪고부터 입니다.(산 지는 약 7년 정도 된 것 같네요. 그 당시엔 전혀 이상 없이 관람했습니다.)

그러자 인터넷에서 본 대로 CD의 수명이 십여년 밖에 안 된다는 것도 상기됐고요.(어려서 CD는 반영구적인 매체라고 광고하던걸 본 거 같은데...)

 

이렇다보니, 물질적인 면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이런 매체들은 그냥 DL판으로 구입하는게 보관에도 용이하고, 구동에도 편리하고, 비용면에서도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 할 수가 없는 겁니다.

끝끝내 디스크판을 구매를 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은 그냥 뭐가 중요한 지도 모르고 하던대로, 그냥 모으는게 좋다는 이유로 불합리한 소비생활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쓸데없는 고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물론 택배를 받아서 손에 쥐어보는 그 느낌이 좋아서 당분간은 계속 물질적인 녀석들을 구입하게 될 것 같지만 확실히 이제 생각을 달리해야할 이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소장하려고 모으는 녀석이 소장한 덕분에 쓰레기가 되는 건 아무래도 안 좋거든요. 디지털 라이브러리도 채울만 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디지털로 옮겨가겠지만 아직은 요만큼도 들지 않네요 ㅠㅠ

댓글 : 4 개
저도 블루레이 소장중인데... 달콤한인생 디지북이 갈변됬더군요...사놓고 한번도 안봤는데 ㅋㅋㅋㅋㅋ
헤일로 3 출시쯤 삼돌이 입문해서 지금까지 게임을 많이도 샀는데,
이제는 DL로만 구입하고 영화도 전부 VOD로만 구매합니다.
게임의 경우는 이제 매뉴얼이 없어지다시피 해서 더더욱 그렇고요.
전 하드 달 공간이 부족해서 블루레이 레코더 사다가 백업하고 있는데

20년 전에 백업했던 CD 돌려보면 중간에 오류나는것도 있긴 하지만

멀쩡한 것들이 더 많더군요

언제 뻑날지 모르는 하드보다는 그래도 좀 더 안전하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요즈음 게임은 전부 DL판으로 구입하고 있어요.
일단 디스크 갈아끼우기 귀찮기도하고, 집이 좁아지다보니 여러모로 DL판쪽이 유용하다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광매체의 가치란것도 좀 부질없지않나 하는 생각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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