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히사이시 조 내한공연 관람 후기2011.01.19 PM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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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중엔 촬영이나 녹음같은거 하면 안 되니까 무대준비된 것만 찍었읍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열리는 지휘자 히사이시 조의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작곡가에서 지휘자로 전직하셨다고 들었는데.
암튼 엉클 조 께서 한국 연주자분들과 두시간에 걸친 공연을 만들어주셨어요.

표값이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가장 싼 3층에서 보게됐습니다. 제일 싼게 88000원이었나. 암튼 두장을 사서 여친이와 함께 관람했죠.(친구네 커플과 아직 솔로인 친구 하나 해서 일행이 5명이 됐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A석은 좋지 않더군요. 좌석 간격도 좁고 좌석도 불편하고 앞좌석 뒷면에 붙은 스크린같은것도 일절 없고ㅠㅠ(그래서 지금 나오는 곡이 무슨 곡인지 조차 모르고 걍 듣기만 해야함)

그래도 소리는 잘 들리는 것에 만족하며 앉아있었는데요, 1부는 엉클 조께서 얼마전에 낸 미니멀라이즈 앨범에 수록된 곡들 위주로 진행을 하셨는데 다 처음듣는 곡들이었으며...40분 정도의 공연시간이었는데 전 중간에 폭풍졸음이 쏟아져서 한 곡정도 건너뛴듯ㅠㅠ
20분 쉬고 2부로 들어가서 익히 들어왔던 곡들인 지브리OST 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관객 호응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ㄳ
엉클 조께선 지휘대와 피아노를 왔다갔다 하시며 연주와 지휘를 동시에 하셨으며 OST로 듣던 것과는 악기 편성이 달라서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다가왔습니다.
2부가 끝나고 엉클 조는 무대와 대기실을 왔다갔다 하시며 앵콜을 이끌어내시고 편성표에 없던 인생의 회전목마(이거 꼭 앵콜로 나올 줄 알았음)외 두 곡을 들려주시며 딱 두시간에 맞아 떨어지게 공연의 끝을 맺었습니다.

자꾸 2007년의 칸노 요코 공연이랑 비교가 돼서 좀 안타깝지만(스스로에게) 좋은 연주회였습니다. 가격이 자비 없어서 그렇지ㅠㅠ

근데 틈 날때마다 사투리섞어가며 게임기, 애니메이션 같은걸로 신나게 떠들던 뒷자리의 오덕군자 둘이 시끄러워서 감동이 떨어진게 안타깝네요.
댓글 : 6 개
사람은 꽉찼나요?
네 관중은 매우 많았습니다
공연장은 역시 근처에 누가 있는냐도 중요하죠~_~

s석 관객들이 목석같은데 혼자 씬나서 쪼금빨쭘 >,<
아, 뜸금없는 얘기지만 노영심씨도 관람오셨더군요.^^
ㄴ그렇군요 그리움만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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