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이 집에도 귀신이 사는것 같아2011.04.05 AM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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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잠을 자려고 새벽 두시에 자리에 누웠습니다.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적막한 가운데 몇 분이나 있었으려나요. 어디선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처음엔 누군가 뭔가 흔들면서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발소리나 그런것도 전혀 없이 달그락 소리만 가까워지는거에요. 처음엔 소리가 나는 것 같다는 느낌으로 시작해서 작지만 확실히 소리가 나는것을 알 수 있을정도로 소리가 가까워졌습니다.
어떤소리냐면 사기그릇이나 사기구슬 같은 것들이 아주 살짝살짝 부딪히는 소리 같았습니다.
사기 주전자에 물끓일때 뚜껑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와 유사했죠.

문제는, 이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 무슨 소리인지 전혀 유추할 수 없다는데에서 공포감이 덜컥 생기더라구요. 왠지 눈뜨면 뭔가가 있을것 같은 불안감에 계속 자려고 애를 썼는데 쉽게 잠은 안 오고. 한 몇 분 지나자 소리가 멎었는데 또 몇 분 있으니 처음처럼 슬슬 소리가 들리더군요. 진짜 애매하게 밖에서 나는 소리도 아니고 안에서 나는 소리도 아니고 딱 벽에서 소리가 나면 이런 느낌 아닐까 싶은 소리였습니다.
어찌어찌 잠이 들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번이 며칠전에도 같은 소리가 들렸던 것 같네요...


사실 지난번에 살던 집에서는 더했어요.
이사하고 이튿날부터 6개월 가량을 하루도 빠짐없이 악몽을 꾸었더랬죠. 이야기에서나 들을 수 있는 늘 반복되는 꿈이었으면 못살겠다며 나왔겠지만 하루도 같은 꿈을 꿔본적이 없어요. 귀신 나오는 꿈부터 살해당하는 꿈까지 안 좋은것들이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가끔은 전화도중에 상대방에게 '옆에 어떤여자가 있느냐'라는 소릴 들은 적도 있습니다. 집엔 혼자있거나 형이 있을 뿐인데. 저 뿐만 아니라 형도 같은 경험을 한 부분입니다.
백수시절 어느날은 낮에 혼자서 잠을 자는데 잠결에 생생하게 들리는 부스럭 소리에 잠을 깼었죠. 분명히 누군가 '옷을 입는'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그때도 물론 무서워서 자는척 했습니다 ㄳ

군대에서도 귀신의 귀도 못 봤는데 이렇게 계속 간접경험을 계속 겪는중입니다만 아직 귀신을 눈으로 본적은 없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_-; 평생 안 봤으면 좋겠지만.
댓글 : 8 개
ㅠㅠ
군대에서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제 선임중 한명이 좀 그런끼가있었는데 그 사람이 밤에 근무갔다와서 내무실문을 딱 열었는데 무슨 미역덩어리같이 생긴 물체가 어떤 선임 얼굴을 덮고있었다고 하더라구여. 긍데 선임이라 말도 못하고 후임인 저한테 말해줬었고 전 에이 뻥카치지마세여 하고 안믿었는데 한 이틀있다가던가 그걸 당한(?)선임이 한 일주일간 고열로 병원신세..
그 이후 이걸 믿어야 될지 말아야될지 고민이-_-
살면서 처음으로 가위를 눌린게 군대있을때인데
거의 전역할때이고 힘든것도 없었고 평온했는데
취침시간되고 얼마안지났는데 몸이 안움직이면서
가위에 눌렸습니다.그때 시선이 관물대 상단을 보고있었는데
눈동자가 보이더군요.정말 섬뜩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처음눌린가위가 기분나쁘기보다는 좀 묘해서
다음에 또 그럴까 기대했는데 그이후로는 없네요.-_-;
귀신이 있었다면.. 실제 너무많아서
귀신포화일거라 사료되옵니다..
절대없습니다 -_-;;
30년 넘은 주택에서 살았던 경험으로는
도배지 안쪽에서(도배를 하고 또하고 또하고 반복한 결과 벽하고의 틈이 상당히 생겼죠..) 커다란 바퀴벌레가 기어가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샤그락 샤그락.. 몇달간 뭔소린가 했음..
동네 이마트 앞에 팔던 튜브형 바퀴약을 집안 곳곳에 살포한후 일주일만에 조용한 집으로...
예쁜 처녀귀신 환영
귀신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는것은 불교의 능엄주를 추천합니다.능엄경 안에 나오는 주문으로 이것도 제법 길이가 깁니다. 이거 한글로 해석한걸보면 다른 경과는 달리 불제자를 수호하는 내용으로 가득찼습니다.
이거 매일 외우고 나선 어지간해선 가위같은걸 눌리지 않아요. 꿈에 귀신나와도 오히려 내가 공격하고..
헐 무서워요 트윗에서는 별거 아닌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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