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도믿쟁이들이 싫은 이유2018.05.23 PM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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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만하게 생겨서 그런지 길가다 도쟁이들에게 비교적 자주 잡히는 편입니다. 

문득 생각해보니 전에는 뭐 

"인상이 좋으시네요^^"

"좋은 기가 나오시는데여^^"

등 나는 도쟁이요, 라는걸 미리 밝히고 시작을 해서 적당히 무례하지 않은 선에서 바쁨을 핑계로 대충 벗어날 수 있었는데요,

요즘은 다르더군요.

"길 좀 묻겠는데요^^ 낙성대 공원이 어딘가여^^?"

"이 근처에 서점이 어디 있지여^^?"

"우와 그거 보드 뭐예요^^?"

"저 공부하는 학생인데여 설문조사좀...^^"

등...그냥 뭔가를 물어보고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나, 싶지만 그래도 진짜로 길을 물어보거나 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되어 줘야지 싶어서 걸음을 멈추면-

진짜 십중팔구는 도쟁이죠. 딱 두번인가 진짜로 길을 물어보는 사람이어서 말해주면서 안심했을 정도...

아무튼 당하면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저는 나름 선의를 가지고 응대 하는데 그쪽은 절 거짓말로 속인거잖아요?

최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여자친구에게 날씬하다 예쁘다 등의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본디 거짓말을 정말 싫어해서 안 하는 타입이라 당하는것도 몹시 싫습니다...

어 대체 뭘 믿길래 사기를 쳐도 좋게 봐준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이 사람들은. 어휴

댓글 : 10 개
옛날엔 길 물으면 잘 가르쳐줬는데 요즘은 아줌마가 다가와서 길 물으면 도쟁이인거 같아서...
슬 보고 그냥 갈 길 가게 되더군요...
좀 도쟁이들 다 잡아갔으면 좋겠어요.
도 그거면 바로 정지하고 눈을 반쯤뜨고 뭐라 씨부려도 무표정으로 말없이 쭉 쳐다봅니다.......
그냥가더군요.
1% 에너지도 쓰기싫음.
증산도..강증산이라는 귀신들린 무당을 믿는 민속종교이죠....조심하세요..재산 다 털리는수가 있어요...
대순입니다. 증산도가 아니고요
모르는 사람이 먼저 말걸면 100프롬다.
실제로 길물어보는 사람은 눈 마주치는 순간 구분 됨
지하철역 앞에서 웬 귀여운여자가 대뜸 말씀좀 나눌수있냐해서
딱봐도 도쟁이인거같아거 바쁘다하고 도망침
무시하고 가다가 세번이상 말걸면 바로 욕박습니다...ㅡㅡ
저는 바로 쌍욕 날립니다.
전 심심해서 2번인가 이야기 해봤는데,
(말거는 애가 좀 귀엽게 생겼었음. 근데 2인 1조라 아줌마까지 같이옴)

완전 빡대가리 이과라서 과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부분 꼬치꼬치 캐물으니까
(귀여운 애가 당황해서 어버버대니까 뒤에 있다가 튀어나와서 지딴엔 조리있게 이야기한다고 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평생 그렇게 살라고 저주 퍼붓대요;;;
증산도가 아니고 대순진리회입니다. 왜 그렇게 헷갈리는지 모르겠네요. 도를 아십니까 =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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