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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퇴사가 너무 빡치는데요! 궁금한게 있습니다!2021.07.28 AM 12:12
한 번 썼다가 지운 건인데 오늘 또 심층으로 내려가는 일이 발생해 또 씁니다.
저는 월초에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프로젝트 드랍이 이유였고 저는 이번달 말일까지 출근을 하는 것으로 하고 위로금으로 월급 1개월 치를 받게 해달라 하여 사측에서 수용하였습니다.
아무튼 퇴사는 퇴사고 일은 일이니까 주어지는 일은 계속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지난주 수요일?인가 화요일인가...암튼 남은 연차 소진일을 제외하면 근무일이 총 5일 남았을때 또 뭔가 새로운 일거리가 발생하여 회의 소집- 저에게 내용이 하달이 되었습니다. 일은 총 3가지가 있었어요.
해당 회의 자리에서 남은 출근 일수와 현재 진행중인 업무가 있는 것을 고려할 때, 1은 확실히 끝낼 수 있으나 2는 불투명, 3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전달하여 이것도 수용이 되었습니다.(쫓겨나가는 와중에 야근까지 해서 일정맞춰줄 수고까진 하고 싶지 않아서요.)
하지만.
갑자기 PD가 금요일에 하달받은 일을 2까지 하지 않으면 재택근무 신청을 승인치 않겠다며 강짜를 부렸습니다. 쫓겨나는 마당에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스케쥴이 있어서 어그러뜨릴 수 없는 바, 잠깐 신경전을 하고 해달라는 대로 해줬죠. 야근을 해서요.
이게 열받는게, 자신이 지인들 끌어다 꾸려서 없는 혜택까지 누리게 해주는 팀에도 그래픽 담당이 여럿 있다는거예요. 그들에게는 추호의 업무가중도 있게 하지 않겠다는 거죠.
그리고 오늘. PD는 3까지 끝내지 않으면 다음달에도 불러내어 일을 시키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진짜 협박이 뭔지 보여줘야겠느냐면서요.
저는 그만 크게 화가 나고 맙니다. 실무자와 협의된 내용을 다 이행한 상태이고, 그 이상을 했다. 하지만 상대는 막무가내로 마무리를 똑바로 하지 못하겠느냐는 핀잔을 줄 뿐이고요. 말도 안 통하는 자와 말해봤자 답도 없고 하여 대표에게 해당 건을 따지러 갔지만 이미 퇴근한 후여서 이사에게 해당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지금 이 자가 이러한 상황으로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업무지시를 내리면서 퇴사 건을 놓고 협박을 하고 있다.
이 자가 말한대로 위로금 지급을 막거나 다음 달 출근을 강제할 수가 있는 것이냐 하고 질문을 던졌는데
누가 한통속 아니랄까봐...당사자와 얘기해보겠다- 만 연신 말하길래 뭐 정말 그 인간 말대로 된다면 저도 저 대로 방법을 강구해보겠다 하고 대화를 마쳤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이미 다 구두 및 메신저로 협의 된 사항에 출근 마지막 날 사직서 및 퇴사 서류들을 내기로 결정되어있는 상황에서 정말 그 인간 말대로 퇴사가 물러지거나 위로금지급이 막힌다거나 할 수 있는건가요?
막혔을 때 제가 취해야 할 행동엔 뭐가 있을지, 경험해보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 아틴
- 2021/07/28 AM 12:17
- 한랭건조
- 2021/07/28 AM 12:19
퇴사하는건 퇴사자 마음이예요.
- 알로아엘로
- 2021/07/28 AM 12:20
- 알로아엘로
- 2021/07/28 AM 12:23
- GBT군
- 2021/07/28 AM 12:24
- 고봉고봉고봉이
- 2021/07/28 AM 12:24
- 뤼트판니스텔로이
- 2021/07/28 AM 12:31
권고사직에 대한 명문화(?)까지 되어 있다면 더 말할 것도 없구요
그냥 업계 소문 때문에 이직처에서 문제 안되기 위해서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느라 그런건데
권고사직임에도 오히려 할만큼 그 이상으로 매너있게 대처하셨는데 저건 도가 좀 넘었네요
나갈 사람이라고 막 부려먹으려고 하는데 그냥 씹으셔도 됩니다
돈 안주면? 그냥 신고하면 됩니다.
- 비오네
- 2021/07/28 AM 12:35
마지막 출근일에 세게 나가보겠습니다! 뭐 하면 노무사 부른다고 하겠어요ㅋ
- 시키칸 마리오
- 2021/07/28 AM 12:40
- 웨폰메이커
- 2021/07/28 AM 12:42
변심해서 없던일로 하자고 말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물려지는 일은 없을거고요.
이때까지 저정도로 해준것도 많이 해준겁니다.
님 기분대로해도 별일 없을거에요.
막말로 일 안하면 어쩔꺼임?
어차피 나갈거고 나가서 안보면 끝인데 말입죠.
- 루리웹-0966973730
- 2021/07/28 AM 12:54
- 널_지켜보는_심연
- 2021/07/28 AM 12:56
그거 윗선에 잘 보일라고 발악하는거 같은데 콧대를 박살내주세요
- 0hssang
- 2021/07/28 AM 01:04
권고사직에 사직서 수리까지 되어있고 안해도 되는 일을 일단 좀 하셨잖아요
전 이게 문제라고 봐요 담당 PD와 혹시라도 프리로 길게 연을 이어갈꺼 아니면 안해도 되는 일은 과감히 컷 하세요
하신 일이 퀄리티가 안좋다거나 이런 이유는 저도 보지 못했으니 위 내용대로면 그냥 안하셔야 합니다
협박이건 머건 퇴사자는 전혀 문제가 없고 회사에 남아있는 피디가 책임을 지는거에요
- 탱구
- 2021/07/28 AM 01:06
- 0hssang
- 2021/07/28 AM 01:06
- 악성코드
- 2021/07/28 AM 01:29
- 햇살 따스한
- 2021/07/28 AM 01:30
- 샤이프리즈
- 2021/07/28 AM 02:29
- 패왕여니
- 2021/07/28 AM 02:32
- 니나가라군대
- 2021/07/28 AM 06:26
굳이 안해도 될일 해줘서 추후 이직 할 때 일마무리 안좋다란 소리 들을 수 있을것 같군요.
그리고 권고사직 당하는 사람 한태 뭔 일거리를 줘요? 골때리네요.
하지 마세요 어차피 퇴직하는 마당에 지가 협박하면 어쩔껀지?
만약 퇴직금이고 한달치 월급 주는거 안준다 하면 노동청에 신고하면 됩니다.
퇴직금이랑 권고사직으로 월급 한달치 받는건 무조건 받을 수 있어요.
- 포켓풀
- 2021/07/28 AM 06:51
관두는날까지 어찌 저찌 하던일 마무리 해주던 작업 넘겨주고 끝내는거지 뭔 새로운 프로젝트에 회의까지 하고 일을 준답니가 ㅋㅋㅋㅋ 심지어 권고사직인데 ㅎㅎ
조까세요 하고 새로운 일 던져도 상대가 할말 없어요
협박? 녹음기 상시 켜두세요
- 근로자김씨시즌3
- 2021/07/28 AM 08:55
- 포즈
- 2021/07/28 AM 09:47
퇴사자는 퇴사일까지 마음의 여유를 갖고 군대 제대하듯이 인수인계하면서 하던 업무를 마무리 해야 하는건데..
아주 웃기는 회사네요.
- 공허의 신혜선♥
- 2021/07/28 AM 10:09
퇴사 의사 밝혔고
사직서 수리 되었으면
더이상 장단 맞춰줄 이유가 없지유
더군다나
회사에서 퇴사의사 밝힌 사람(사직서 수리된 사람 포함)을 1달 이상 잡아놓으면 그 때부터는 위법 입니다.
- 단테신곡
- 2021/07/28 AM 10:32
- 놀면뭐하니 열심히살자
- 2021/07/28 PM 05:50
퇴사의사 밝힌이상 님은 자유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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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30 PM 04:10
어디서 협박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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