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이사한 지 두달 됐는데2022.04.18 PM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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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곰팡이가 창궐! 했습니다. 


2월 초에 이사하고 바로 코로나 걸려서 혼자 거실에 격리2주 하고 그래서 몰랐는데 동거인이 침실 바닥에 물이 고인다는거예요.

특히 추운날에 더 고이는게 벽에서 습기가 차서 바닥으로 내려와 고이는 모양새였지요. 과습인가 싶었죠.

그래서 없는 돈에ㅠㅜ) 제습기 사서 방마다 옮겨다니며 제습을 해왔고, 제습기를 틀고 또 날이 풀리게 되어서 바닥에 물이 고이는 일은 없어졌기에 제습기 좋구만ㅋ 하고 있었는데

봄철 여름철 옷을 꺼내려고 옷장 서랍을 열어서 옷을 꺼내니 곰팡이가 맞이해주더라고요


안팎으로 시꺼매진 옷장의 충격을 견디고 옷을 정리하고 해당 옷장을 바로 폐기하였습니다. 벽 구석에 곰팡이 핀 것들을 닦아내고...집에서 세탁하기 꺼려지는 많은 빨래거리가 나왔습니다.

비록 바로 주문하였지만 언제 올 지 모르는 옷장으로 인해 그냥 바닥에 쌓여있는 옷들...뭐 그래도 옷장이 오면 해결될 것이기에 그냥 있었는데


주말에 청소를 하느라 침실바닥 구석구석을 치우고 닦는데 아니나 다를까 벽에 붙은 침대쪽과 옆에 놓은 서랍장으로 곰팡이 라인이 쭉- 펴졌더라고요. 다행히 침대는 곰팡이의 피해가 거의 끼치지 않아 벽에서 유격하고 벽을 닦았으나 서랍장은 폐기를 해야했고

여전히 벽에 붙어있는 책장은 책을 들어내고-책장을 옮겨서 확인을 해봐야겠지요.

그리고 거실도ㅋㅋ창가에 둔 장식장 근처에 곰팡이가 살폿 피었더랍니다.


아무튼 상황이 이렇다보니 동거인이 패닉이 와버려서 달래주느라 진땀뺐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당장 가구를 사고 세탁에 들이는 돈이 솔찮이 나가긴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먼젓집 처럼 곰팡이 핀 책임을 물어 도배를 새로 해주고 나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고 그러네요. 

동거인은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사냐고 침울해하고 계약파기후 이사를 하겠다 그러는데 일단 공인중개사한테 연락을 취해서 사정을 얘기하면 해결책을 제시해주려나요...이사 스트레스 너무 심해서 이사를 하는 것도 싫고 이 집에 있는 것도 싫고 애매한 입장이네요 저는.


장마철 되면 어쩌나 싶고. 그나마 안심 거리가 전셋집이라 내 집이 아닌거 말고는 위로될게 아무것도 없네요 ㅋㅋ...ㅠㅜ...

댓글 : 5 개
제가 독립하고 첫번째 살던집이 통풍도 안되고 빛도 안들던 집에서 살았어가지고 그 뒤로는 첫번째 무조건 통풍 두번째 채광 이 두가지는 무조건 따지고 들어갑니다...
곰팡이는 지하 아닌이상 관리의 잘못이 큼.
물론 단열공사로 애초에 곰팡이에 강하게 만들순 있지만,
그래도 뚫고 들어오는게 곰팡이임.
곰팡이가 안나오게 관리하는 방법은 쉬움.
제습기? 없어도 됨.
창문들을 전부 열어서 수시로 환기시키면 됨.
매일매일 비오는날 빼고 수시로.
그리고 실내에서 빨래 안말리면 됨.
정 말릴곳이 없으면 건조기 쓰면 됨.
이렇게만 해도 안생김.
하지만 한번 생긴건 창문 백날 열어놔도 안죽음.
그러니 일단 락스로 한번 싹 제거하고,
수시로 창문 여는 습관을 기르는게 중요함.
밤이어도 상관없음.
밤이라서 무섭다며 창문 안여는 사람들 많은데,
곰팡이 만드는 지름길임.
낮에는 일하느라 집에 사람이 없어서 안열고,
저녁에는 시끄러울까봐 안열고,
밤에는 무서워서 안열고.
곰팡이 천국이 될 수 밖에 없음.
뭔가 잘못알고 계신데
결로 곰팡이의 1차원인은 건물공사를 개판으로 해서 그런겁니다
제대로 공사된 집은 겨울엔 환기 한번 안시켜도 곰팡이 안핍니다
지금 별로 습하지도 않는데 그정도로 심하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요
분명 집주인은 알고 있었겠죠
혹시 이사전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상태에서 새로 도배가 되어있었다며 더더욱 의심해볼만하고요
부동산도 분명히 모르진 않을겁니다
부동산에 전화해서 도저히 사람살집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계약파기해야할듯합니다
관리잘못이라고 도배비 내놔라 한다면 개소리하지 말라고 하세요
정상적인 집이면 문꽁꽁닫아두고 두달동안 아무것도 안해도 곰팡이 안핍니다

여튼 지금당장 부동산에 연락하세요 시간끌수록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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