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이제 뮤직페스티벌은 가지 않기로…2023.05.27 AM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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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다 모르는 사람들 뿐이고 목표는 오직 에고 아파트먼트뿐이었지요. 


이런 뮤직페스티벌은 처음이었는데 참담한 기분을 느껴버렸네요. 

제가 보러 간 저 밴드가…노래 참 좋은데 말이죠…

직전 공연 가수가 3000여명 정도는 불러 모았던 것 같은데-

저 친구들은 핸드볼 경기장, 5000명 수용 가능한 공연장에서 100명 남짓한 관객을 두고 공연해야 했습니다. 


그냥 관객이 적었다-면 모르겠는데 계속 해서 관객이 공연중에 빠져나가는걸 보고 있자니 너무 안타깝고 신경이 쓰여서 공연에 집중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좋아하는 가수를 보는 것 보다 이런 안타까움을 견딜 자신이 없어서 저는 이제 페스티벌은 영영 안 가기로 다짐히였지요…


이후에 미카 공연까지 봐서 총5그룹의 공연을 봤는데 그 어디도 저 친구들 비슷한 공연이 없었어요. 진짜 슬퍼서 이후 공연이 귀에 들리지 않더군요. 

단독콘서트나 어디 슈퍼콘거트 같은 것에서나 보기로ㅠㅜ…

댓글 : 6 개
페스 겁나 다니면서 아예 생각해본적없는 관점이네요ㄷㄷ
듣고보니 내상일수도있겠지만 거꾸로 그 백명중 한명이셨잖아요
공연중 사람빠지는것보다도 많지않은 자리 지켜줬던 사람이
사람 없어서 불쌍해서 못보겠더라 라고 생각하는걸 더 맘아파할거같아요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자주가주세영
이름 알려진 이벤터들도 그런 부분은 사실 큰 신경안씁니다 그때그때 다른거라서요
전 오히려 이런 공연을 보면 나중에 인기를 얻게되었을때 "난 관객 100명일때부터 봐왔다"라는 식으로 부심(?)도 부릴 수 있고 나름 특별한 공연이라고 생각해요.
이 아티스트분들을 좋아한다면 앞으로도 많이 보러가시는게 이 아티스트에게도 힘이 되지않을까싶네요.
수많은(거의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무명시절 극소수의 관객앞에서 공연을 하곤합니다 상당히 빈번한 일이죠
님처럼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관객들이 뮤지션에게 있어 커리어를 이어나갈 원동력이 되는거니 맘아파하지 말고 계속 봐주세요
그랜드 민트나 서울 재즈 같은 페스 공연에서 흔한 현상임. 공연간 이동하면서 듣는 곳이 페스인데… 그곳에서 공연하는 최애 그룹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하신다니..
본인도 안 가면 그 100명에서 수가 더 줄어든다는 소린데 응원할 거면 더 가서 봐주는 게 힘이 되지 않을까요
응원 할꺼면 더 가줘야 하는거 아녀요?;
뭐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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