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릴리슈슈의 모든 것(2001)2023.09.11 PM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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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쯤 전에 본 릴리슈슈의 모든 것을 다시 봐보았습니다.

러브레터를 보고 이와이 슌지 감독을 몹시 좋아하는구나 싶을 무렵이었어서 개봉은 군대다 뭐다 놓쳐서 못 보고 dvd를 사서 봤었어요.

근데 예상도 못하게 지독하고 잔혹한 영화였고 꿈도 희망도 없는데다 뭔가 좀 불친절한 영화였고.. 그냥 찝찝함만 가진 채로 본 지 약 20년이 흘렀네요.


암튼 이미 봤던 영화였어서 그런지 몰라도 장난감 부품 다듬으면서 ott로 대충 틀다가 보이길래 봤는데요, 훨씬 많은 장면들이 보이더라고요.

가해 학생에 대한 지나가는 식의 서사나 뭐 학교에 가해자 그룹 이외에도 참 여럿 나쁘고 복잡한 관계나 뭐 그런 것들... 

선뜻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 거 같은데 찝찝하면서도 맘에는 드는 영화네요.


그리고 이번에 안 것.

주인공이 몰래 연심을 품은 상대인 피아노 치는 소녀는 영화 촬영 당시 유일한 성인이었으며 이 아가씨는 배우 생활을 이어오다 유일하게 성우로 배역을 맡은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파이널판타지7의 티파 역이었더라- 하는 충격. 

댓글 : 6 개
난해한대 어째선지 정이 가는 이상한 영화입니다.
충격이네
제일 좋아하는 영화!
세기말 감성. 뭔가 메세지가 있는 듯 없는 듯.
나름 예쁘고 신비로운 느낌의 화면빨 장착.
무라카미 류 처럼 한 때 유행이었지만 결국 그뿐이었던 대표적인 일본감독.
개인적으로는 하나와 앨리스가 이와이 슌지의 최고작이었음
저도 5번 넘게 본 영화..드뷔시의 몽환적인 클래식같은 영화였네요
아오이유우,이치하라하야토 같은 출연한 주연들도 다들 잘풀림..
암울오브우울 영화
전 이거 이와이슌지 영화 시사회?그런걸로 4편 밤새 극장에서 몰아볼때 보았는데
4번째순서로 나온 영화였거든요?
사실 피곤해서 집중 못할줄 알았는데
강렬해서 앞의 세작품이 기억 안날정도로 충격적이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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