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 임] 하아 p의 거짓...2023.09.18 PM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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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좀 해봤습니다. 데모판 좀 지나서 성당까지 왔는데요. 일단 엔딩까지 본 건 아니니 점 수를 매기기는 힘들고 그냥 느낀점...소감...뭐 그런 겁니다.


한마디로 그냥 열받네요.


뭐 최적화 좋다 뭐 어쩐다 이런 거 제쳐두고 플레이 감각이 좀 거시기 헙니다.

데모판 나오고 피드백 받아서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제가 개선됐으면 싶었던 부분은 전혀 개선이 없어서 좀 안타깝네요.

뭔가 굼뜬 움직임(이동), 빡빡한 퍼펙트 가드 타이밍, 답답한 회피가 맘에 안 들었었는데 그냥 그대로...

에초에 답답한 모션이나 그런건 이제와서 고칠 수는 없겠다 싶어서 개선사항 앙케이트에 안 썼어요.


근데 좀 진행을 하다보면 익숙해지...긴 커녕 계속 열받는데요.

더 열받는 건 이 게임이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몹의 배치나 공격 패턴이나 이게 좀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외나무 다리를 지나는데 저 멀리에 투척몹이 있음ㅋ

코너에 가려진 데는 십중 대여섯은 매복조가 있음ㅋ

잡몹이든 보스몹이든 기본 공격을 몇 타까지 때릴지 모름ㅋ 아 꼬우면 퍼펙트 가드 하라고 함ㅋ

옆으로 휘두르는 건 옆으로, 수직으로 때리는거나 찌르는 건 뒤로 굴러서는 거리가 부족해서 못 피함ㅋ

화톳불(여기선 별바라기)을 밝히는데 구간 맨 끝의 강적을 잡아야 밝힐 수 있음ㅋ

독 늪 당연히 있음ㅋ

상태이상 금방 걸림ㅋ

한 마리씩 풀링 하려면 소비 아이템 투척해야 되는데 그렇게 결코 넉넉하게 나오지 않음ㅋ

왜 상자를 열면 아이템이 자동으로 획득되지 않는지 모름ㅋ


아무튼 이런 것에 뭔가 딱딱하고 부자연 스러운 동작 및 조작감에 굼뜨기까지 합해지니 속이 팍팍 터집니다. 뭐만 하면 경직이고.


소울시리즈도 데몬즈 소울부터 해서 소울 시리즈 노하우를 몇 편 쌓고서야 알차게 재밌고 계속 하고 싶은 얼큰한 난이도를 제공했으니 뭐...

첫 작품 부터 그러길 바란게 욕심일까요.

그냥 기분만 나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다크소울2 스콜라 오브 퍼스트 신을 안 좋은 면에서 비교들을 하시는데 저는 그 게임 하면서 이렇게 기분나쁘진 않았어서...


암튼 별 일 없는 이상 엔딩까진 볼 거 같은데, 아직까지의 경험으로는 멀티엔딩이고 나발이고 2회차는 없을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댓글 : 17 개
성당탑 외나무 진짜 개빡치죠
저는 소울라이크를 엘든링밖에 안해봐서 별바라기 안나오는건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아직 더러운 부분을 별로 안 보신 것 같습니다
뒤로 갈수록 더욱 더러워지거든요
닥소2가 그런 느낌으로 몹배치한 구간이 있는데 p의 거짓도 비슷하게 했나보네요
모퉁이에서 갑자기 공격 들어오는 적, 숨어있다가 나타나서 수류탄 까는 적, 갑자기 벽 뚫으면서 튀어나오는 적, 거의 고양이 마리오 하는 기분입니다
근데 모퉁이에서 갑자기 공격, 벽뚫고 공격 이런건 소울시리즈에도 다 있었습니다..블본에도 그렇고용...
네 다 해봐서 알고는 있는데 빈도가 심합니다.
땅꺼지는것도 한두번이지 외나무다리는 거진 다 꺼지는거같아요
네오위즈 게임에서 느껴지는 스꼴라의 향기...
극찬
시작은 블본 이었으나 끝은 스꼴라여라
전 아직 안해봤지만 소울류 게임에서 플레이어가빡치는게 가장 극찬 아닌가요 ㅋㅋㅋ 하기 겁난다 ㅠㅠ
엘든링부터 보스들 패턴이 미쳤죠 언제때리라는 건지
고인물이 많아지니 소울겜 난이도 상승은 어쩔 수 없다고 보이네요
프롬겜 카피한 건 그렇다 치는데, 하필 카피한 것이 과거 작품들 느낌이라 좀 구세대적인 플레이감각이더리구요.

세키로 블본 엘든링 느낌은 안나고 데몬즈나 스콜라 느낌인데 그것도 악랄한 것만 쨔깁기한 느낌..
벌써 빡치는 글 올라오는거보니... 갓겜 맞네..
  • kini
  • 2023/09/18 PM 02:58
p꼴라...
얘들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도 있었나..
기분 드럽게 어렵게 만들었음..
진짜 묘사가 딱 스콜라 같네요. 개인적으로 프롬 최악의 작품
이미 소울류에 기본기가 높은 사람이 많으니깐 눈높이 맞추기 어려운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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