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 임] 으아 위쳐3를 할 수가 없네2023.10.24 PM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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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3 한국어 더빙으로 인해 설치 해놓은 지도 벌써 반년이 넘은 거 같은데..

도저히 못하겠네요.

노멀 플4때 사서 정말 선택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진행했음에도 독거노인 엔딩을 맞이하고- 허탈함에 이후 확팩들을 안 샀습니다.

그냥 그자리에서 접었거든요. 

아무튼 접었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사이드퀘스트나 쪽지 내용이나 뭐나 정말 인상깊은 게임이었던 터라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니기도 했는데요.

 

몇 년이 지나 더빙 건으로 인해 다시 해볼 땐가 싶어서 이번엔 스팀으로 컴플리트 팩을 구입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컴퓨터 사양도 좋아져서 rt만 안 켜면 4k 60f으로 넉넉히 돌아가고...뭐 암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 한국어가 들리기 시작하니 더욱 새로운 기분이라

비록 옛날 그래픽이지만 좋게 좋게 프롤로그를 넘겼는데요.

첫 마을에서 이런 저런 동네 주민들의 대화나 어린이의 노래나 뭐나 진짜, 한국어로 하니 몰입감의 차원이 다름을 보여주더라고요.

이건 20년 전 아머드코어3 사일런트 라인 때 겪은 이후로 처음 겪은 모국어 쇼크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투 몇 번 하니까 도저히 할 수가 없어요. 진짜 몸도 뇌도 더이상의 진행을 거부하는 개노잼!!!

이야기를 모른다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진행할 거 같은데 이미 아는 부분이라 그런 것도 없이...지독한 노재미의 수렁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으윽. 불난 집에서 엘프 구출하는 이벤트 놓친거나, 핍박 당하는 엘프 구해줬다 욕먹은 이벤트들 다시 해보고 싶은데-

몸도 정신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정말 너무 재미 없어서 고통스러울 지경이에요.

물론 전투는 수년 전 플스로 할때도 재미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이상으로, 이 정도로 재미 없었나? 싶을 정도네요. 조작감도 투박해서 멀미나고 짜증나는건 여전하고...

아 진짜 하고 싶어서 지우지도 못하고 계속 바탕화면의 아이콘만 보고 있게 되네요.

 

그에 반해 최근 플스판 세키로를 뉴게임으로 다시 해보는 중인데, 몇 년 만이라 다 까먹어서 처음 하는 느낌으로 계속 죽는데도 불구하고 화도 안 나고 너무 재밌어서 신기합니다. 플스5로 돌리니 해상도는 그대로여도 60프레임이라 튕기기가 한결 수월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해도 해도 재밌는 마성의 게임...

댓글 : 7 개
모드 ㄱㄱ
취향 안맞으면 안하는게 맞죠
전 특유의 조작감 때문에 몇번이나 도전했는데도 못하겠더라구요. 한템포 느리게 움직이는게 너무 답답해요.
저도 하다보면 갑자기 급 질리는 느낌 받으면 더이상 못하내요
위쳐3도 몇번 도전하는데 갑자기 질리는걸 항상 느끼내요 ㅠㅠ
전투부분이 취양에 안맞으면 개망겜이죠 ㅜㅜ 참고 해보라고 말하기에는 전투부분은 호불호가 너무 심해서 ㅠㅠ
전투파트는 그냥 트레이너 이용해서 팍팍 쎄지게 한담에 강제로 넘기고 있습니다
위쳐씩이나 되서 잡몹하고 산적한테 고생하는게 납득이 안되서요ㅋㅋㅋ
말타고 달리면서 그 세계의 퀘스트 해결하는 여정을 즐길수 있어야
그 벽을 넘을 수 있더라구요

한국어 더빙은 진짜 대박입니다... 몰입도가 달라서 사펑도 엄청 기대중이에요ㅎㅎ
전투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스토리만 기억에 남네요 ㅋ 대충 슥슥 밀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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