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크리스마스 저녁 식당에서2011.12.27 PM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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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집에서 여친이랑 밥먹는데,
정말 식당에 커플밖에 없더군요. 20대로 보이는 커플부터 중년 커플까지.

밥을 먹는데 뒷테이블의 커플이 시끄러웠어요. 정확히는 여자가.
전화를 하더라고요. 목소리가 커서 다 들려서 기억하는데요

"어머니~~메리크리스마스에요~~~근데요~ 어머니 아들좀 혼내주세요~
글쎄 이이가요~오늘 크리스마스잖아요~ 그래서 모텔 꼭 가야된다고 해서 왔는데~
그냥 잠만 자잖아요~ 지금 일어나서 밥먹으러 왔지 뭐에요~
여자 마음을 이렇게 몰라요~ 혼좀 내주세요~~~"

그리고 잠시후

"아버님~~~메리크리스마스에요~~~주절주절"

그리고 잠시후

"어머님~~~메리크리스마스에요~~~주절주절"

취기가 콧구멍까지 올라왔는지 목소리는 왠지 화내는거 같기도 하고 애교부리는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옆 테이블에선 중년 남녀가 서로에 관해서 나는 너에 대해 이렇게 생각을 하였어~ 우린 오래 볼 사이잖아~
계속 똑같은 말만.

크리스마스는 노소 할것없이 숨어있던 커플 대방출의 날인가.

아 내용이가 없다.
댓글 : 7 개
그래서 크리스마스죠.........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사랑(?) 응...이거 아닌가?
그 크리스마스 날 전 남정네 3명이서 샤브샤브 집에서 맥주를 곁들어 저녁을 즐겼죠.



....근데 크리스마스라고 일찍 마쳐야 된다고 주방아줌마가 면박 줌 ㅜㅜ
ㄴ남정네 3명이 궁상 떨지 말라는 아줌마의 조언이었습니다. ^^
  • ville
  • 2011/12/27 PM 12:44
이브 전전날 소개팅하고 크리스마스날 심심하다고 해서 놀아주다가 여친 겟

크리스마스가 기념일이네요 ㅋㅋ
ville//어 나도 크리스마스가 기념일인뎅 ㅎㅎ
크리스마스날 일하고 퇴근하는데..
지하철에 전부 커플들이 앉아서 손잡고 노닥노닥 거리는거
보는 내 심정 알고는 있냐............
//? 어 나두 크리스마스이브가 기념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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