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이런 쪽지를 받았는데...2012.07.16 AM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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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지 몰라 쪽지 스샷은 첨부 안 하고 글로만 대충 풀게요.

어젠가 그저껜가 모 분 마이피에 가난한사람은 그 사람이 성실하지 못해서 가난하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쩌저쩌 교육문제가 또 나오더군요.
근데 이사람은 그 교육도 열심히 공부를 안 했으니 좋은 학교를 못 갔지- 라는 말을 하길래,
한국은 교육불평등국가임 깝ㄴㄴ 해줬죠.
그러고 오늘 출근해보니 쪽지가.

[시골애들도 강남애들 듣는 인강 듣고 나라에서도 열심히 시골애들 대학보내려고 난리임. 어디가 불평등? 증거ㅈㅅ]

이러고 있네요.
어제만 해도 아, 이 깝깝한 놈은 뭔 배알이 꼴렸길래 남의 마이피에다 속 긁는 소리만 하나 싶었는데 이 쪽지를 받아보니 그냥 아직 순진한 청소년이구나 싶어서 마음이 풀어졌습니다.
적당히 강남과 강북 서울대 입학자 수가 9배 차이가 난다느니 하는 쉽게 알 수 있는 거 대충 적어서 줬는데요...긴 말 않고.

너 임마 힘내서 대학가라!
댓글 : 15 개
교육격차가 일종의 소득수준의 차이일텐데... 열심히 노력해도 소득이라는 벽때문에 대학을 못가는 케이스가 있을텐데 그 쪽지보낸 사람이 무례하군요
불미스러운 일 보다는 쪽지 공개는 강등 사유입니다 ㅎㅎ
공개 안하신게 잘하신거에요
아직 어린거라고 할 수 있겠죠. (뭐. 나이 먹었을지도 모름. --;)

지금은 해결 안되고 좀 더 세상을 살아봐야 해결될 문제.
교과서말 어른말만 믿고 따르는 불쌍한 중생이군..하지만 곧 알게 될거임 저절로.
근데 쪽지 보낸분 입장에서는 그래도 바람직한 마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교육이 불평등하지 않고 노력한대로 나올테니
이제 노력해서 좋은 학교 가는 일만 남았으니까요
아 우리나란 불평등이라 안돼 라는 생각보다 저 마인드가 학생 입장에선 더 도움이 될듯 ㅋㅋㅋ
대봉황월화 //

제 친구가 그 케이스죠
진짜 똑똑하고 서울 1류 대학 갈만큼의 성적은 아니었어도

10위 전후 대학은 갈 수능점수와 내신성적은 갖고있었는데..
학비 때문에... 집안 형편이 지나치게 어려워서 포기하고 바로 일 다녔어요 ㅠㅠ

힘들어도 꼭 대학 가라고 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는거 같아서 그냥 내비뒀음
이미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은 스타트 위치가 다름;

4백미터 달리기에서 이미 100미터 앞에서 출발하는거와 같은데 ㅋㅋ
이야~ 뵤네가 이런 얘기를 해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니!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봤는데!! -ㅂ-
ㅋㅋㅋㅋ 지는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어느 대학 다니길래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똑같이 공부해도 같을수가없죠

있는집 자식은 저만치 멀리서 출발할테고

없는집 자식은 한참뒤에서 출발할테니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모 대학도 특히 저희과도 보면은 강남출신 아이들이 많고, 또 집안 어느정도 재력 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뭐든 지 하기 나름
프레네일//위로를 표합니다. 내 동생도 예전에 체육대학에 붙어었는데 등록금이 없어서 못들어갔지요. ㅜㅜ
무례한 시키네요
지가 뭔데 남들을 평가해
지하기 나름 이라..참 씁쓸하네요 아 feed를 주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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