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끄아아 이런 재수없는 만화!2013.03.27 AM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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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거짓말쟁이 패러독스라는 일본 성인만화를 보게 됐는데...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

5년 사귄 남자와 뜬금없이 들이대는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여자가 나오는 겉보기엔 멜로물인 NTR물인데...
애초에 NTR이란 장르조차 좋아하지 않는데 되게 크리티컬하게 기분상태를 후벼파네요.

아 몰라 진짜로 그냥 성인용 멜로물인줄 알고 봤다고. 근데 이게 뭐임ㅠㅠ
에이, 설마 설마 하면서 끝까지 봤다가 기분이 끝까지 나빠짐...

이하 내용. 스포일러가 아니라 그냥 줄거리이므로 꼭 찾아봐야겠단 사람은 뒤로가기하셔요.



남1이 눈여겨 본 여주가 있는데 여주는 남2랑 원거리 연애중(5년차).->마침 여주가 남1에게 컴퓨터문제로 접근했다가 서로 섹드립하면서 친해짐.->여주는 애인이 있으므로 깊은 관계는 될 수 없다며 못 박음. 하지만 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짐. 좀 나중에야 알게 되지만 여주도 사실 전부터 남1에게 호감이 있었음.

->여주는 남2가 바람을 피웠다든지를 알고 있음. 그걸 안 남1도 진지하게 둘을 갈라놓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함. ->(단행본 몇 권만에)남2가 등장. 남2는 사실 고의로 바람을 피운게 아니라 반강제적으로 당한게 맞으나 자신이 바람을 피웠다며 미안해함. ->여주가 남2에게 이별통보/남1과 깊은 관계가 된 후 남1과도 이별통보

-> 남2는 여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매달림. 여주가 자의로 바람을 피운것에도 개의치 않음. ->그래서 다시 좋은 사이가 됨. ->남1은 포기하고 딴여자 만나다가 여주의 속사정을 듣고 만나던 여자 차고 다시 여주한테 들이댐 -> 여주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3P의 관계가 됨. -> 이래선 죽도 밥도 안 되므로 여주의 행복을 위해 남1이 포기. ->여주는 남2를 참 ->세월이 흘러 서로 각자의 길을 걷는듯 하더니 아직도 여주를 못 잊는 남1한테 여주가 와서 합체하고 지들끼리만 해피하게 끝.

결론 남1 개새끠, 여주 개뇬.

아 뭐랄까...그냥 뽕빨식 성인물이었으면 애초에 남1과 바람난 여주와의 행위가 전부여서 그냥 뜨겁게 눈으로 봐주고 끝냈을법한데 여주를 너무 사랑하는 남2가 진짜 주인공처럼 나와서 보고났더니 상심이 큰 만화가 됐습니다.
뭐 저도 요새 그런쪽으로는 5년여만에 해피한 상황이 아니게 됐다보니 괜히 남2한테 감정이입이 된건지...몹시 기분이 나쁘네요.
이딴 만화 정발되지 말아라.

아 어디 뭐 치유물 없나요 진심 치유받고 싶어졌어 헉헉
댓글 : 9 개
NTR물을 보셨군요. 그것도 진흙탕의

NTR로서 그다지 재밌지도 않아서 하차했었죠.
난 NTR봐도 전혀 이상한 기분이 안 들던데......여튼 그만화 나름 재밌었음
여주인공이 개년인건 인정
거짓말쟁이 패러독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권정도 까지는 순애물인줄 알고 재밌다고 읽다가 급빡치게 만들죠. 똥 밟는것 같은 만화임 ㅋㅋ
네가 있는 마을 이라고...
정말 좋은 순애물입니다 : )


는 농담이고..이것도 멘붕물 남주가 개객끼입니다 개객끼
뺏기는쪽보단 뺏는쪽에서 생각을 하게되서 그렇게 열받진 않는데... 묘한 죄책감이 들어서리.... 소위 ntr물을 보고나면 경건히 참회하는 시간을 5초정도 갖는다능 ㅋㅋ
큐피트의 장난이라는 만화 보셨나요?
ntr 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저런류는 아니고 그냥 ddr 하다가 사정할때 구슬 나오는 이상한 증상으로 시작하는 애정물인데
본지 몇년이나 지났는데 극히 현실적인 엔딩이 아주 와닿는 만화라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죠 ㅋ
저도 얼마전 오토메도리 보고 완전.... 순야물인줄 알고 봤다가.
NTR에대한 내성 전혀없이 보고 크리티컬
그녀는 가텐계 해보시고 오토메도리, 오토메즈쿠시 보세요
으으 NTR 진짜 뭣모르고 몇개보다 재대로 멘붕와서 ㄷㄷ
한 며칠간은 맘고생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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