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엣지 오브 투모로우 정말 재밌네요!2014.06.05 PM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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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All you need is kill 만화판을 제법 재밌게 봤는데 알고보니 영화제작에 맞물려서 기획상품처럼 나온거더군요?
그래서 비교적 짧게(단행본 두 권)끝이 나버렸지요.

이거 영화...정말 재밌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본 엑스멘 신작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소설은 못 봐서 모르겠고, 만화판이랑은 이름과 기본 설정만 같지 분위기나 뭐나 전혀 딴판입니다. 심지어는 엔딩까지도요. 헤일로의 파워드슈트 디자인 같은 만화판과 달리 뭔가 엉성해보이고 지금 당장이라도 만들어져 양산될 것 같은 슈트 디자인부터 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이나 캐릭터 설정도 완전 달라요.

그냥 이기기위해 계속 싸워서 초인이 되는 만화와는 달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조금 세졌만 평범한 군인으로 나오는 영화판의 몰입도나 재미가 월등히 좋았습니다.
적들은 단순한 성게모양의 적이 아니라 매트릭스의 센티넬 육전형 같이 생긴 놈들이 나오는데 정말 엄청 빠르고 강해서 저걸 무슨 수로 인간이 잡냐, 싶을 정도로 강렬함을 선사 ㄳ.

내용상 같은 컷과 씬이 몇 번 반복 되는 것도 있지만 전혀 지루한 느낌도 없고 이번엔 어떻게 행동할까, 하는 기대를 불러오는 진행이 참 좋더라구요. 톰형이 연기하는 주인공 케이지의 캐릭터도 무겁지 않고 가볍지도 않지만 빠져드는, 아주 적당히 좋은 정도의 위트와 인간미가 아주 적절했습니다. 엔딩에서 톰형 따라 같이 웃을 정도로요.

올해 상반기에 본 영화중에서는 단연 최고로 재밌게 봤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엑스멘에 밀린건지 흥행 성적은 썩 좋지 않다고 하네요. 엑스멘이 5억달러 버는 동안 이건 2500만인가 하는 저조함...아마 정말 재밌고 잘 만들었지만 이렇다할 흥행요소가 없다는 평이 있었던거 같아요. 아쉽죠.
블루레이 나오면 한정판으로 예약부터 할 생각입니다. 뭐 한정판 안 나오면 말고 일반판이라도...
댓글 : 4 개
꽤 기대하고 방금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그저 그랬네요. ㅠㅠ
잘 만든 것은 사실인데 뭔가 중간부터 늘어진다는 느낌이 계속 돼서
집중이 잘 안 됐습니다. 다만 끝은 정말 좋았네요. 저도 모르게 씩 웃게 되더군요
저도 정말 재미 있게 봤습니다
역시 믿고보는 톰형!!!
오오오 봐야지봐야지!
지금 당장이라도 만들어져 양산될 것 같은 슈트 디자인//

스포일러 일 수도 있지만. 그 영화 속의 영국 노인들이

"할아버지가 예전 나치와 싸웠을 때.." 하는 대화를 나누는 걸로 봐서 그렇게 먼 미래는 아닌 걸로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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