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두근두근 내 인생 보고 왔네요2014.09.06 PM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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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말한 것 같지만 저는 강동원 팬이라 놓칠 수 없는 두근두근 내 인생을 보고 왔어요.
뜬금없는 송혜교 탈세건 때문에 영화가 잘 나오건 어쩌건 망하겠구나 싶었는데 웬걸, 타짜2 때문에 스크린이 없어서 망하게 생겼네요-_-;
암튼 원작이 소설이라는데 저는 본 적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수가 없고 그냥 순수하게 영화로써만 봤네요 헤헤.

음- 일단 예상외로 주인공은 강동원 송혜교가 아니라 둘의 아들이었어요. 그래서 송혜교보다 더 비중이 큰 강동원임에도 출연 빈도가 조금 아쉽다는 느낌도 있고 그랬네요. 소설에선 둘의 학생때 에피소드 같은게 잘 나온다는데 영화엔 거의 없어서 아쉽고요. 그 영화 찍으려고 10kg나 살을 찌웠다는데 사실 전혀 모르겠고.....옛날 드라마 찍던 때 생각하면 연기 많이 좋네요. 더욱이 맨날 무게잡는 역할만 나온것 같은데 그냥 철없는 아빠 역으로 딱 좋다는 느낌이었어요. 반면 송혜교는 욕하고 그러는거 되게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교복입은 모습은 이쁘더군요...나이가 무색할 정도. 아 뭐 진짜 학생같냐면 좀 미묘하긴 합니다.

암튼, 영화는 굉장히 착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아픈걸 빼면 나오는 사람들 전부 착하고 보는 이를 불편하게 하는 장면도 거의 없어요. 의도적으로 분위기도 밝게 그린 영화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주제가 주제인 이상 중반부 이후부터는 눈물 좀 빼는데 정말 슬퍼서 못 참겠다! 이런 느낌보다는 그냥 슬슬 눈물이 나요. 뭐 저는 나이먹을 수록 눈물이 많아져서 주체를 못 하고.....ㅋ...ㅋㅋ...양 옆 자리에 여자애랑(초딩쯤) 아가씨들이 앉아 있었는데 둘 보다 더 많이 운듯 싶기도. 부끄러웠네요.
뭐 연출이 작위적이다 싶은 그런것도 없잖아 있고 영화의 만듦새만 놓고 보자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는 영화도 아니었지만 그냥 드라마라는 느낌을 가지면 무난하고요, 저는 그런거 크게 신경 안 쓰기때문에 재밌게 봤습니다.
그냥 추석에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다 생각하면 올 추석에 이만한건 없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소녀시대 출연하고요 강동원 누드도 나옵니다ㅋ..ㅋ...송혜교는 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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