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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본격 암유발 게임2014.10.09 PM 02:33
그래픽이 맘에 들어서 구입을 고려하던 반딧불이의 일기입니다. 니혼이치 소프트에서 만든 비타용 DL게임이구요, 가격은 31,000원.
문제는 이거 사려고 보니 충전된게 30,900원이었어서 100원 때문에 3000원을 추가로...
사실 터치 ONLY 조작이라 조작하다 암걸린다는 평을 들어서 패치될때까지 구입을 보류하고 있었는데 패치한단 얘기가 바로 있었고...암튼 모 이벤트로 PSN 30,000원 받은 김에 냉큼 샀어요.
암튼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뭐 리뷰를 봤을때 음울하고 어려운게임인건 알고 시작을 했는데...일단 의외로 느린데 비해 주인공 미온의 애니메이션 프레임이 적어서 부드럽지 못한게 좀 아쉬웠고요, 유기적인 조작도 아닙니다. 계단을 올라오라고 대각선 위로 반딧불이를 이동시키면 미온은 그쪽으로 오다가 멈춰요. 계단을 타고 오라는걸 인식 못해서 등등. 반딧불이를 움직이면 미온은 그걸 "걸어서"따라가고 장치를 움직이게 시키면 "느리게"작동시킵니다. 뭐 실제로 장치를 움직이는건 그림자모드로 따로 움직이게 하는게 대부분이지만요.
문제는 이게 다 타이밍...적은 달려들지 미온은 못 움직이지 적 앞에서 반딧불이는 의미없지 그림자 혼자서 어떻게 해결해야되는데 그림자끼리 오브젝트에 닿아있지 않으면 속수무책이지. 정말 느릿느릿하지만 급박하게 게임이 진행되는데 뭘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답답해서 속이 터짐. 심지어는 미온이 기절해서 움직이지 못하는데 컨베어 벨트는 계속 움직이고 칼날이나 압착기는 눌러대지 적도 등장하지...는 지금 하는 중인데 정말 암걸릴것 같아요. 왜 그런진 몰라도 죽으면 처음부터야 여긴 또. 뿐만 아니라 뭐 길 만든다고 계단을 내리거나 할때 그 위치에 미온이 있으면 깔려죽거나...발암
일본어 게임이지만 뭐 그래도 괜찮은 점이라곤 조작 설명을 제외하고는 언어가 안 나와요. 모든게 그냥 그림이나 가벼운 조작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그래픽 적인 요소로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음...일단 뭐 세계가 멸망하고 이상한 그림자 괴물들이 나타난 붕괴된 연구실을 빠져나가는게 목표인 게임인데 아직 초반이라 어떤 엔딩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워낙 설명이 단순하다보니 스토리가 좋다 나쁘다 하기에도 애매할 것 같아요. 뭐 때로는 이런 것도 좋지.
문제는 그 스토리를 보려면 맵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야 볼 수 있다는거...혈압
머리쓰는 게임인거 알고 그런 게임 못하는 것도 알지만, 루리웹엔 공략을 올리신 분이 계시기때문에 빨리 그거 보고 엔딩봐야겠습니다 헤헤호호...는 암걸리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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