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다] 애니메이션의 기본 요소中 "SQUASH & STRETCH"2012.06.12 PM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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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루리웹 많이 본글에 "작화붕괴류甲"이라고 글이 올라왔다.(링크참조)
그 영상을 보고 예전에 애니메이터로 2년 동안 일한 날이 떠올랐다.

애니메이션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뭐랄까 절대"룰"이라는게 있다.
그 중에 하나

"SQUASH & STRETCH"

우리말로 하면 "오그라듬과 늘어남"정도랄까?

농구공이 바닥에 튕기거나
야구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팔뚝에 알통근육이 나오는 순간등을 떠올려보자

공이 땅에 닿는 순간 공은 수평방향으론 늘어나고 수직방향으론 오그라든다.
몸의 모든 근육도 한쪽이 수축되면 한쪽이 이완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쓸려면 이 정도로는 안된다.
흔히들 말하는 말을 말처럼 그리고 개를 개처럼 그렸다가는 100% 빠꾸맞는다;;
"훨씬"또는 "적당한" 과장과 생략이 들어가야 한다.

만화에 흔히 표현되는 공이 배트에 맞는순간을 보면
이건 공이 아니라 무슨 찰떡이 배트에 맞는 것같은 표현이 들어간다.

이런 "오그라듬과 늘어남"이 애니메이션에 들어간다면 디테일이 굉장히 살아난다.
댓글 : 7 개
사실 저게 작화붕괴라고 전혀 생각 안듬.
그냥 애니 처음 보는 초보가 아는 척 하는거로 보임
작회붕괴는 양배추 사건이 제대로지.
댓글을 보면 '이게 작붕이지 그럼 뭐냐' 라는 사람들이 보이는데요

처참하고 역동적인 장면을 표현하려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링크의 다른 댓글을 보면 페이트/제로랑 비교하시는분도 계시는데

나루토는 나루토만의 작화가 있고 페제는 페제만의 작화가 있는데 이걸 비교하면 뭐 어떡하라는거죠 ㅋ
애니메이션과는 무관계한 사람이지만, 분명 작화붕기와 역동성을 살리기 위한 연출은 크나큰 차이가 있다는 건 압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런것도 너무 과하면 문제라고 봅니다. 작화붕괴류 甲 게시물은 그게 참 미묘한 위치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은 합니다만 그런 연출을 좀더 많은 동화 속에서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처참하고 역동적인 장면을 어느 작품은 깔끔하게 표현하고 어느 작품은
작붕이냐 아니냐 수준으로 논란이 이는데, 그럼 어쩔 수 없는 게 아니죠.
나루토 저장면에서..얼굴이 저렇게 변화되지않고
원래 얼굴을 유지한체로 맞으면 액션감이 확떨어질겁니다
그걸 모르고
그리고 공을 배트로 치면 치는 순간 정말로 공이 떡모양으로 일그러지죠.
다만 공의 탄력으로 금방 원래 모습을 되찾아서 그렇지.

사람 얼굴도 제대로 치면 꽤 제대로 일그러집니다. 어디선가 이걸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서 보여 줫었는데...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3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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