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진짜 큰일이다 한국사람들 말투..-_-;;2019.03.01 PM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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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보이는 아이돌 교차편집무대 유투브영상 댓글중에


"00:00부분 편집 대박이세요"

대박이예요, 대박입니다가 아닌 대박이세요가 뭐냐 진짜..

 

이제는 국가적으로 나서서 어떻게 해야할듯

얼마전 지마켓가서 본것중에도 "이 상품은 랜덤으로 발송되는 상품이세요"

이런 문장도 있었음


사람들이 자존감이 없어지니 자신을 극도로 낮추는 저런 비정상적인 말투들이 자라나고 있음

"거스름돈 500원이세요 같은말이"
진상 손님들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어느새 그런식으로 괴상한 말투가 자리잡고 있다..안타깝다 정말로..
 
댓글 : 27 개
아메리카노 나오셨어요
팀장님이 부르세요(?)
이건 당연히 맞구요^^
워낙 진상이 활개치고 회사에서도 감싸주지 않으니 괜히 욕먹지 않게 하는 수 밖에..
상품에 존댓말 ㅎ
해독제는 없습니다....
인싸 아싸라는 말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언어파괴죠.

모국어도 아닌데.. 외국어를 줄어서 이야기를 하지 않나..

뜻은 애매모호 해서 쓰는 사람마다 다르게 쓰이질 않나..

그렇다고 그렇게 쓴다고 훈계(?)하면 꼰대질 한다고 인성을 나무라고..

아무튼.. 그냥 두세요.
인싸 아네싸.. 아싸 아가리 .. 이건 야생의딸기님이
언어는 변하는 거라서저게 지금은 이상해보여도 사람들이 많이 쓰면 정상 용법이 되겠죠.
이제 국립국어원이 나서서
'고객에겐 존칭을 쓰니 청자인 고객의 소유가 될 물건에게도 존칭을 쓰는게 옳은 표현이다'
라고 말해줄겁니다
별 수 없어요.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했다가 나 언제 봤다고 반말이냐며 따지고 들면 답 없거든요.
보통 남자들은 군대가면 거의 대부분 고쳐지는데
여자들은 사회생활 안하면 안고쳐지는 경우가 많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듯.
원래 일베도 초창기때 극소수 몇몇이다 별거 아니다 그랬습니다.
그게 수가 불어나고 일베에서 메갈로 이어지는거죠
이상하다싶은건 그때 그때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언어란건 말이죠
학교에서 바른말 고운말은 괜히 배우는게 아니지요
어떻게 일베랑 메갈이랑 비교할수가 있죠....예를 들어도 참.....
그리고 언어파괴 언어파괴 하는게 하루 이틀일입니까? 10년전에도 있었고 20년전에도 있었죠
언어란게 항상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 시대에 따라 바뀌는겁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과 한국어가 조선시대의 한글과 한국어와 같다고 생각하세요?
그런식이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있으라는 거잖아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거랑
잘못쓰는거랑은 엄연히 다른겁니다
언어는 사회상을 반영하고 각자의 직업, 나이, 기타 특수한 상황에 따라 그 사용방식도 천차만별이니 일부의 예시로 전체를 평가 할 수는 없음. 국가가 언어 사용을 나서서 교육한다는것도 웃긴게 언어 사용을 평준화해서 규제한다는 소리인지 뭘 원하는지 모르겠음. 탁상공론이라고 밖에.
국가에서 나서서 뭐 한다는걸(규제) 조건반사적으로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할건 해야합니다.
물론 그전에 많은 토론과 합의를 거쳐야 하는거겠지만요
그냥 강건너 불구경 하라고 우리가 국가에 세금 내는게 아니잖아요
~~세요. ~~되세요.
이런 없던말이 언제부턴가 생겨나서 쓰이는게 참 신기하고 이상합니다.
언어라는게 변하는 것이긴 해도 인터넷에서 만든 유행어에 따라서 문법 체계가 바뀌는건 합당하진 않죠^^
그리고 옛날에 많이 썼던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이런 말도 문법적으론 틀린말이었죠 ㅎㅎ
문법적으로 틀린거라도 언어의 재미란게 있으니까요
그런건 틀렸다기보단 하나의 또다른 가능성, 재미겠지요
위의 댓글처럼 인싸 아싸 같은것도 그렇구요

근데 거스름돈 500원이세요는 틀린거니까 바로 잡자는거죠
진상때문에 힘든거니까
국가에서 나서서 자꾸 홍보를 하면 조금씩 바로 잡아지겠지요
그 문법 체계라는 것도 사람들이 쓰던거에 기반해서 만들어진거 아닌가요

처음부터 주어 목적어 서술어 구조 갖추고있었고
그게 하나의 규칙처럼 체계화 된게 아니라, 사람들이 쓰던 말을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 문법 체계가 나오게 된거죠

선후로 따지면 언중들의 사용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우주여신님 말투가 생각나네요
중요한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인싸 아싸 ㅇㄱㄹㅇㅂㅂㅂㄱ 등등 별의별 말같지도 않은게 다 생겨나고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쓰고 있죠..
인싸가 되는 법 등등..
시대에 따라가야한다고는 하지만 유독 지금 시대가 심해진거 같아요.
5~10년전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보는데;
저 어릴 때 생각하면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심했단 생각이 드네요
10-15년쯤 될텐데 특수문자니 뭐니 온갖거 다 활용해서 썼었고
뷁이니 이런 것들 잔뜩했어죠

지금 그런 말들 자취 감추고 살아 남은게 정말 1%나 될까요?
유행하는 말은 언제나 있었고, 우리 표준발음에 반영된 음운현상도 다 유행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언중들의 선택에 따라 자연히 사라지고 살아남고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냅두자는게 아니라 닉네임님이나 다른 분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그걸 비판적으로 보고 기존 체계를 존중하는 쪽과
새로운 말을 만들고 체계를 바꾸려는 쪽의 대결에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다고 보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저거 진짜 ㅄ같음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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