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 생활] 프로메테우스 보고 왔습니다.(내용누설 있음)2012.06.11 PM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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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나고 특별히 할 게 없어서 영화 보자 하고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
내용이라던지 주제라던지 하나도 모르고 TV에서 간간히 광고하는 걸 들은 것 같은
'프로메테우스'를 보자고 해서 봤습니다.

처음에 이상한 덩치 큰 외계인 녀석이 나오더니 보온병 통같은 것에 들은
꿀럭꿀럭거리는 액체를 마시고는 몸에 다 퍼져 몸이 다 삭아 죽더군요.
그래서 '잉? 뭐지... 왜 마시고 자살을...' 요러면서 보다간 깜빡 졸았습니다.
(초반부가 좀 지루한 것 같아서..;;; 앞에 뭔 내용이 있었을 텐데 못 봄)
그리곤 억지로 잠을 깨면서 봤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우주선 이름이더군요. 전혀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로 본 거라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더니 어떤 동굴을 탐사하다가 거기에도 있는 이상한 액체가 결국 생명체로 변하기도 하고
사람 공격하고 안드로이드 로봇은 왜 일부러 주인공인 줄 알았던 남자를 감염시켜놓고
아닌 척하는지.... 게다가 제일 미녀인 비커스가 제일 비중이 없는데다 갑자기 할아버지 튀어나오는데
'아버지' 라고 그러고.... 하지만 미인박명...ㅠㅠ

'인간의 근원은 어떻게 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얻기 위해 탐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음... 보면 볼 수록 왠지 에일리언같다.... 하면서 봤습니다. 그리곤 마지막에 그 덩치 외계인이
문어한테 먹히면서 감염되어 배 속에서 튀어나오는 귀여운 물고기 대가리 녀석을 보고
"이거 설마 에어리언 프리퀄 아니야?" "알고 보니 에어리언 전편..."
이런 식으로 장난으로 친구한테 말했다가 궁금해서 방금 찾아보니 맞네요..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감독마저 에어리언 감독일세...ㅋㅋㅋ

엔딩은 후속작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끝이나서 후속작도 봐야될 것 같은데,
확실히 후속작이 있는 영화다보니 이 영화만 봐서는 '응? 뭐지 이거'
이런 반응 밖에는 안 나오네요. 에어리언도 어렷을 때 본 거라 세계관이라던지 줄거리가
기억이 안 나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프리퀄인 줄 전~~~ 혀 모르고 그냥 SF 영환가보다 하고 봤는데 정말일 줄이야...


저는 아직도 내용이 어떻게 된 건지 감이 안 옵니다. -___________-;;;;;
설명 좀 해주실 분 계시려나...;; 에어리언 세계관에 대해 잘 몰라서
그 덩치 외계인은 뭐고 에어리언으로 추정되는 그 생명체는 또 뭐고....
액체는 왜 꾸물꾸물거리는지, 인간을 만들어 놓고 왜 죽이려고 하는지...
궁금해서 후속작도 꼭 봐야하긴 하겠네요.;;;;;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와 저그의 관계랑 비슷한가요?


안경 안 쓰고 봤더니 머리 엄청 아파서 두통약 먹었네요..;;
이 영화에서는 후반부에 엘리자베스 쇼가 자가 수술하면서 도망가는 장면이 가장 스릴있는 장면같네요.
댓글 : 5 개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pjkdeng&num=5304


본문보다 댓글을 한번 읽어보심이..
http://mirror.enha.kr/wiki/%ED%94%84%EB%A1%9C%EB%A9%94%ED%85%8C%EC%9A%B0%EC%8A%A4%28%EC%98%81%ED%99%94%29

읽어보셔요^^
비커스는 복제인간입니다
판다님이 링크해주신 부분에 의거해..약간 실망한부분이 있습니다.. 후편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후편 또한 지금과 같이
생각이나 여러 추론을 내비쳐줄..몇개의 "떡밥"만 던져주며 끝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영상미는 확실히 에일리언1에 비추어 많은 발전을 하였지만, 영화의 스탭롤이 다 끝난 이후 제가 가졌던 여럿의문은 그대로인채.. 에일리언1에서의 의문과..프로메테우스가 남긴 의문이 같다는 생각때문에 그다지 주변엔 추천하지않고있네요..;;;
http://blog.naver.com/kjn123k/130140173402

읽어보시길^^ 프로메테우스는 에일리언1편을 오히려 프로메테우스의 외전작품처럼 느껴지게 만들정도로 구성력과 세계관이 탄탄하고 철학적의 의미전달과 관객이 생각할거리도 충분히 많은 영화입니다.
생각하고 유추하면서 퍼즐맞추듯 조각조각 맞추다보면 그 치밀함에 소름이 돋을 정도.

다 읽으시고
http://ashitaka.tistory.com/m/1652
이것도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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